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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러 밀착'에 국제공조 다진 尹대통령…안보·경제 협력 공고화

나토 계기 한미회담·인태사령부 방문…한미동맹 결속력 과시
대서양-인태안보 연계 강조…원전·반도체 등 '세일즈 외교'도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무대를 활용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강력한 경고음을 발신했다.

 

북한이 군사 도발을 지속하고, 북러가 군사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며 동북아는 물론 글로벌 안보에 긴장감을 높이자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서방 진영과 결속력을 다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회의도 개최해 동북아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안보까지 '이중 잠금' 장치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또 나토 회의에 앞서 8∼9일 한국 대통령으로는 29년 만에 지구 면적 절반을 넘게 관할하는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과시했다.

 

안보가 강조된 행보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원전 수주를 세일즈하고 공급망, 반도체 등 경제 협력을 확인한 것도 이번 방미 성과로 꼽힌다.

 

 

취임 후 3년 연속 나토 참석…보편 가치국 연대 넓혀

 

한국은 나토의 회원국은 아니지만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정상 자격으로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나토 정상회의에 우리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자리했다.

 

불안한 국제 정세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넘게 지속됐고, 최근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동맹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계를 격상하며 한반도 안보 불안이 가중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 이번 나토 회의는 윤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진영과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시의적절한 외교 무대가 됐다.

 

특히 최근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무기만 제공하던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무기 제공도 가능하다고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외신들이 윤 대통령을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이라고 보도할 정도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미국, 노르웨이, 영국, 폴란드, 룩셈부르크 등과 양자회담, 친교 만찬, 나토 사무총장 면담, IP4 국가 정상회동,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나토 퍼블릭 포럼 기조연설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을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유럽·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를 분리해서 볼 수 없다는 불가분 연계성을 역설하며 국제사회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IP4 정상회동에서는 러북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4개국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성과가 나왔다.

 

또 나토 회원국들의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에도 러북 군사협력 비판과 인도·태평양 파트너국들과의 협력 강화가 처음 명시됐다.

 

이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개최국인 미국 정상 다음으로 발언했다.

 

그만큼 한국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국제사회가 한층 더 주목하고 높이 평가한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끝내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면서 우크라이나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다만 무기 지원과 관련해 새로운 내용을 내놓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바뀐 지원을 새롭게 하겠다고 발표하러 온 회의는 아니었다"며 "이미 우크라이나에 많은 것을 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것을 해갈 것이므로 앞으로 우크라이나에 절실하고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검토하면서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한일 공조 재확인…'1호 영업사원' 경제 세일즈도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한미·한일·한미일 공조를 재확인하며 러북 문제를 포함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상징 격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인태사령부는 한반도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전략 지역을 담당하는 군사·안보 핵심 기구다. '북극곰에서 펭귄, 할리우드에서 발리우드까지 관할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작전 구역이 방대하다.

 

윤 대통령의 방문은 북러 밀착에 대응하는 한미 동맹의 강력한 결속력을 과시한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10일에는 한일, 11일에는 한미 공식 정상회담을 연달아 가졌다.

 

한미 양자회담은 성사 여부가 막판까지 불투명했지만,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개최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났다.

 

윤 대통령은 경제 안보·협력을 공략하는 '세일즈 외교'에도 공을 들였다.

 

윤 대통령은 체코, 네덜란드, 핀란드, 스웨덴 등 정상회담에서 신규 원전 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우리 원전 수주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딕 스호프 신임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서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당시 결성한 '반도체 동맹'을 상기하며 상호 협력 지속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안보 공조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중추국으로서 위상과 외교 지평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는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인태 지역 파트너, 나토 회원국과 연대를 한층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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