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돌보다 숨지게 한 40대 아빠가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변호인 측은 아이를 돌보다가 실수로 한번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으나,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의료진은 아동학대에서 흔히 보이는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 증상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밝혀 공방이 예상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A씨의 아동학대치사 사건 두 번째 공판에서 숨진 아이를 치료한 주치의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섰다. 대전 모 대학병원 소아과 교수인 주치의는 소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숨진 아이의 치료를 담당했다. 당시 아이 상태를 묻는 검사 질문에 주치의는 "입원 당시 자가 호흡이 없고 뇌 손상이 심각한 상태였다"며 "뇌 CT 사진에서 확인된 출혈 양상이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으로 확인됐다. 뇌 손상이 심해 눈 뒤 출혈도 동반됐다"고 진술했다. 쉐이큰 베이비 신드롬은 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목을 가누지 못하는 어린 영아의 목을 과도하게 흔들어 출혈을 동반하는 심각한 뇌 손상을 불러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A씨 변호인 측은 '아이 다리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다가 실수로 한번 떨어뜨렸다'는 A씨의 주장을 입증하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만취운전자가 도로공사 현장을 피하려다 중앙분리대와 굴착기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5분께 부산 남구 대남교차로 인근 편도 2차선 도로에서 2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작업 중인 굴착기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경찰이 A씨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굴착기 기사가 모두 다쳤지만, 병원으로 후송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주행 중 도로 공사 현장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 조국혁신당 차규근,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5일 대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움직임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정희 우상화 사업 반대 범시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 및 토론회를 연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회견문에서 "박정희는 친일과 독재의 상징적 인물"이라며 "18년간 독재를 이어온 박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는 기념사업은 대구·경북 시·도민의 긍지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5월 대구시의회를 통과한 대구시 추가경정예산에는 시가 14억5천만원을 들여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대표도서관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2개를 건립하려는 계획안이 포함됐다. 이어 이달 14일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이 세워졌다. 이들은 "대구시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 상징인 지방 의회를 강제 해산했던 박정희에 대한 우상화 사업만큼은 자존심을 걸고 막아야 할 것"이라며 "국회 역시 친일, 독재, 헌법유린 인물은 기념사업을 제한하는 입법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미얀마에서 2021년 쿠데타 이후 군부에 의해 살해된 여성이 1천100명이 넘는다고 현지 인권단체가 주장했다. 4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지난달 말까지 미얀마 군사정권이 살해한 여성이 1천132명이며, 체포된 여성은 5천64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AAPP는 이는 확인된 수치만 반영한 것으로 실제 피해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살해된 여성들은 주로 포격과 폭격, 교도소나 경찰서에서 당한 고문 등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와디는 "군부는 끊임없이 여성을 자의적으로 구금해왔다"며 "체포된 여성들은 감옥에서 극심한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전했다. 여성정치범협회(WOPP)는 "군부가 정치 활동을 하는 자녀 대신 부모를 체포하기도 했다"며 "구금된 여성 중에는 임신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두자 부정선거를 주장하면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에 군부가 유혈 진압에 나서면서 저항 세력의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경기 안양시의 한 동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회의에 불참한 위원에게 참석한 것처럼 대리 서명을 통해 수당이 부당하게 지급됐다는 시민 주장이 제기됐다. 안양시 A동에 사는 주민 H씨는 지난달 12일 국민신문고에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자치위원회의 부정행위를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민원을 제기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해당 동의 주민자치위원이라는 H씨는 "A동 주민자치위는 월 1회 정기회의를 하는데 회의 참석을 하지 않았음에도 위원에게 참석 수당이 지급된다. 누군가 대리서명을 해준다"면서 A동 주민자치위원들의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5월 13일) 사진을 증거로 첨부했다. 이 단톡방에서는 회의 관련 공지와 관련해 참석 여부를 답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한 주민자치위원이 "일정으로 불참한다"고 답하자 다른 주민자치위원이 "제가 사인했습니다"라고 답을 한다. H씨는 "이런 회의 대리 서명이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건(5월 13일 단톡방) 말고도 필리핀에 가 있는 주민자치위원이 회의에 참석한 것처럼 서명되기도 했다"면서 "다른 주민자치위원 3명은 회의 출석한 것처럼 대리 서명을 통해 수당이 지급하는 일이 습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대학과 협력해 소방 안전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2024년 2∼6월 도내 5개 대학 총 62명의 학생과 함께 소방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총 13편으로 이뤄진 영상은 구급대원 폭행 금지, 아파트 화재 안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모든 영상은 도 소방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원소방은 참가 학생들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진문 예방안전과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방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영업신고증 보관 의무를 삭제하는 등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식품 영업자의 영업신고증 보관 의무 폐지, 음식 판매 자동차(푸드트럭) 영업 범위 확대 등이다. 식약처는 온라인으로 영업 신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을 고려, 식품접객업소 및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등이 종이로 인쇄된 영업신고증을 보관해야 하는 의무를 48년 만에 전면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푸드트럭에서 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의 영업 범위를 일반음식점까지 확대한다. 기존 푸드트럭에서는 휴게음식점 또는 제과점 형태의 영업만 가능했다. 이번 개정안은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하천 보 설치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청원경찰 채용 관련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춘수 전 경남 함양군수에게 검찰이 징역 7년에 벌금 6천만원, 추징금 3천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창원지법 거창지원 형사1부(김병국 부장판사) 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 전 군수는 2019년 5월 관내 하천에 가동식 보(洑)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청 공무원들에게 특정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라고 부당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를 받는다. 또 지인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지인 아들을 군청 청원경찰로 채용해달라는 부정 청탁을 들어준 혐의도 받고 있다. 서 전 군수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위해 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등 가을철 발열성 매개체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30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병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고 10~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으로 환자에 의한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존재한다.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에 의해 감염되는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설치류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할 가을철 발열성 매개체 감염병이다. 시는 "가을철 발열성 매개체 감염병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진드기나 설치류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등산, 캠핑, 텃밭 작업, 성묘, 벌초, 농작업 등 가을철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이 다가오는 가을철 벌초, 성묘, 텃밭 작업 등 야외활동으로 진드기와 설치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예방수칙을 철저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가정보시설 인근에서 완구용 소형 드론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 풍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정문 앞에서 시동이 꺼진 상태의 드론을 발견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군 당국과 함께 조사한 결과 해당 기체는 별도 자격증 없이 누구나 날릴 수 있는 완구용 소형 드론으로 파악됐다.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의 정보통신망 등을 관리하는 해당 센터 일대는 드론 비행금지 구역이지만, 기체에 카메라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경찰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인물이 센터 인근에서 드론을 운행하다가 잃어버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