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커피 찌꺼기(커피박)가 경기 고양시에서 축산·화훼 농가의 소득 증진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커피전문점에서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커피박의 악취 제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돼 농가 지원에 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축산 농가가 지난해 커피박을 외양간 깔개로 사용한 결과 가축 분뇨 냄새가 95% 이상 줄고 유해곤충 개체도 많이 감소했다. 이산화탄소 온실효과의 약 34배인 메테인(CH4)을 배출하는 커피박을 재활용하면 공해 예방과 농가 소득 증가에 유용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시는 커피박의 축사 사용이 늘어나면 분뇨 악취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농가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 한우영농조합, 낙우영농조합, 화훼연합회, 선인장연구회, 축협, 사회적기업, 커피 전문점 대표 등과 함께 '커피박 자원순환'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커피박과 가축 분뇨를 섞어 퇴비를 만들면 화훼·선인장의 병충해를 막고 생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시험 기간을 거쳐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달 표면의 큰 구덩이(pit)가 길이 수십m의 지하 용암 동굴로 이어져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달 지질학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향후 달 탐사 기지 건설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탈리아 트렌토대 로렌조 브루조네 교수팀은 16일 과학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서 달 표면 레이더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에 있는 반경 100m 구덩이가 길이 30~80m의 동굴로 이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달 지하 동굴 존재 가능성이 50여년간 이론으로 제기되고 논의돼 왔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 이 연구 결과는 달에 접근 가능한 용암 동굴이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이며 향후 이 동굴을 달 탐사 기지 건설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달 표면에서는 200개 이상의 구덩이가 발견됐고 그중 '스카이라이트'(skylight)로 불리는 일부는 지하 용암 동굴이 함몰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구덩이가 실제 지하공간이 큰 동굴에 연결돼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 생태공원(삼락, 화명, 맥도) 일원에 형형색색의 여름꽃이 개화했다고 15일 밝혔다. 화명생태공원 동원진교(대천천) 메타세쿼이아길에는 길이 1.2㎞ 구간에 하얗게 피어난 목수국과 나무 사이에 고개를 내밀고 있는 수국을 볼 수 있다. 삼락생태공원 8번·9번 주차장 인근 연꽃단지에서는 수련이 물 위에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맥도생태공원 하중도 습지에는 대규모 연꽃단지가 조성돼 있어 보행길을 통해 가까이서 연꽃을 관람할 수 있다. 이달 말에는 삼락과 화명생태공원 도로변에서 백일홍 등 여름꽃이 만개한다. 임재선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올해는 목수국 등 여름꽃이 더욱 아름답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족과 함께 휴식과 여가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이 고가교에서 추락하자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23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몇 분 뒤 인근 동구 송림고가교에서 3m 아래 수풀로 차량이 추락하자 스스로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도주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사고 차량은 앞 유리가 깨진 채 뒷바퀴는 나무에 걸려 있었다. A씨는 이날 오후 11시께 사고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화동에서 '사고를 낸 승용차가 도주했는데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면서 112에 신고했고 이후 추락 사고가 났다"며 "최초 신고를 접수한 미추홀서로 A씨를 인계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지난 4월 두 살배기 손녀를 태우고 출고된 지 한 달도 안 된 신차를 몰다 전복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의 '급발진 사고' 주장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3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전복 사고가 난 차량에서 별다른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정밀 감정 결과를 보내왔다. 국과수는 EDR(사고기록장치)과 블랙박스 등 전복 차량 전체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제동장치를 조작한 이력은 없으며 사고 직전 가속 페달을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국과수는 또 사고 현장 인근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도 사고 차량 제동 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해 급발진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경찰은 이러한 감정 결과에 따라 60대 운전자 A씨의 급발진 주장은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운전자 과실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 사고는 지난 4월 17일 오후 1시 10분께 함안군 칠원읍 한 교차로에서 A씨가 몰던 투싼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앞에 있던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이 SUV는 약 1.3㎞를 질주하다 칠서나들목(IC) 인근 지방도 교통 표지판을 충격한 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합계출산율 0.4명.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새로 쓰고 있는 2030년 가상의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의학 기술이 개발된다. 바로 남자가 열 달 동안 아이를 품고 직접 출산할 수 있도록 한 남성 임신이다. 웹툰 '안 할 이유 없는 임신'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인 저출생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꼬집어 비튼 작품이다. 강유진·최정환 부부는 시험관 시술에 연달아 실패한다. 최씨 집안 대가 끊기는 것 아니냐는 부모의 성화 속에 정환은 아내에게 다시 한번 시험관 시술을 하자고 권하며 "내가 임신할 수 있으면 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달랜다. 그 순간 TV에서 남성 임신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뉴스가 나오고, 정환은 유진의 손에 끌려 덜컥 병원까지 온다. 저출생 타개와 가임인구 증가에 인생을 바친 김삼신 박사는 시술부터 산후조리까지 무료로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정환은 임신하지 않을 이유를 찾지 못한다. 보수적인 집안 어른들이 반대할 거라고 기대했지만 웬걸, 믿었던 할아버지마저 "최씨가 최씨를 낳으면 적통 중의 적통"이라며 오히려 반긴다. 정환은 용기를 내기 위해 남성 임신을 경험한 사람들을 찾아가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울주군청 노범수가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21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노범수는 11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대회 금강 장사(9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태하(수원특례시청)를 3-0으로 완파하고 통산 21번째 장사에 올랐다. 노범수는 태백장사 19회, 금강장사 2회를 달성했다. 16강에서 이정훈(영월군청)을 2-0으로, 8강에서 최영원(증평군청)을 2-1로 제압한 노범수는 준결승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2-1로 꺾고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노범수는 김태하를 상대로 첫 번째 판에서 덧걸이로 기선을 제압했고,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에서 연속 밀어치기로 상대를 눕히고 정상에 올랐다. ◇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결과 △ 금강장사 노범수(울주군청) △ 2위 김태하(수원특례시청) △ 공동 3위 이준형(MG새마을금고씨름단), 김기수(수원특례시청)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이미 결별하기로 한 연인과 사흘이나 더 동거하는 건 옳은 일일까. 11일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홍명보 감독과의 공식적인 결별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울산은 전날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첫 홈 경기 패배다.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대한축구협회 발표 뒤 처음 치러진 울산의 경기였다. 경기 전 홍 감독은 "아무래도 우려가 되겠는데, 근데 또 모르겠다"며 선수들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과연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걱정했다. 불안감은 그라운드에서 현실화했다. 울산 선수들은 전반전부터 좀처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물론 울산이 흔들리기만 한 건 아니다. 전반전 중반 주민규의 헤더 등 골에 가까운 장면도 여럿 있었다.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겠지만, 울산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다. 구단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원래 당초 구단은 주말인 13일 열리는 FC서울과의 23라운드 홈 경기까지 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생각이었다. 이 경기를 홍 감독의 '고별전'으로 치르려고 했다. 그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2024 환태평양훈련'에 참가 중인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7천600t)이 9일 오전(현지시간) SM-2 함대공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이번 SM-2 실사격 훈련은 적의 항공기 및 유도탄이 함정으로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율곡이이함은 무인표적기가 고속으로 접근하자 이지스 레이더(SPY-1D)로 탐지, 추적한 뒤 SM-2 함대공유도탄 1발을 발사해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 김봉진(해군 대령) 율곡이이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대공, 대유도탄 실제 교전 능력을 검증하고, 유도탄 운용 능력을 키웠다"며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인 림팩은 지난달 26일 시작돼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29회째인 올해 림팩에는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에서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대, 병력 2만5천여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선 해군과 해병대 장병 840여명을 비롯해 율곡이이함과 충무공이순신함(DDH-Ⅱ·4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페루 최고봉을 등반하다 실종된 미국인이 22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고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와 안디나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우아스카란 산(해발 6천768m) 제1캠프(5천200m)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 수습은 지난 5일께 페루 경찰 산악구조팀과 설산 등반 가이드 업체 측 인력에 의해 진행됐다. 사망자는 22년 전 실종된 미국 국적 윌리엄 스탬플이라고 매체들은 전했다. 스탬플은 2002년 6월 24일 지인 2명과 함께 등반하던 중 눈사태로 실종됐다. 당시 3명 중 1명의 시신은 찾았으나, 스탬플과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고 엘코메르시오는 전했다. 스탬플의 시신은 발견 당시 미라 상태였다고 한다. 시신 위에 덮였던 눈과 얼음 영향으로 옷, 하네스, 로프, 등산화 등은 거의 원형을 유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 품에 있던 소지품 중 운전면허증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우아스카란은 페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안데스산맥 일부인 코르디예라 블랑카 산맥에 위치해 있다. 코르디예라 블랑카 등산 성수기는 남반구의 가을과 겨울에 해당하는 5∼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