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가야왕궁터로 추정되는 봉황동유적에서 문화유산 발굴에 앞서 이달 말부터 지장물 철거공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김해시는 가야왕궁터로 추정되는 부지 건축물 15개 동에 대한 철거공사 실시설계를 지난 2월 마무리했다. 이후 경남도로부터 설계승인을 받은 데 이어 국가유산청과 매장유산 협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난달 모두 마쳤다. 김해시는 이달 말 철거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 중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장물 철거공사가 끝나면 철거 부지에 대한 문화유산 발굴조사가 본격화되기 전에 우선 잔디를 심는 등 주변 주거지와 어울리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발굴조사는 정비사업이 끝난 뒤 2026년 무렵 본격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황동유적에 포함된 옛 봉황초등학교 부지에는 향후 발굴체험관리센터가 들어선다. 김해시는 현재 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고대 4국 시대 주역이던 가야의 상징적 존재인 가야왕궁터 등을 발굴·복원해 가야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지난 8일 오후 5시 42분께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에서 까마귀가 전봇대 변압기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근 40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다가 1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한전 등은 까마귀가 변압기에 부딪히는 바람에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8일 새벽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장마철 한밤중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 위험도 커져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거나,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집중호우에 주민고립·대피…옥천서는 실종자 수색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내에서 129가구 197명이 대피한 상태다. 앞서 오전 3시 10분께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하천이 범람하며 인근 마을 주민 19명이 집중호우로 고립돼 이 중 8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이, 영양군 입암면에서도 1명이 각각 구조됐다. 안동시 상아동과 와룡면 산야리를 잇는 도로, 안동시 임동면 중평삼거리와 영양군 입암면 방향 도로 등 경북 북부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로 통제되면서 소방 당국은 추가 고립이나 대피 인원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후 2시부터 영주댐 방류량이 초당 47.3t으로 늘면서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하천 주변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 지역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최근 고령 운전자 관리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작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율이 65세 미만 운전자보다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년 보험에 가입된 주피보험자 기준 65세 이상 운전자의 계약 건수는 258만6천338건, 사고 건수는 11만8천287건으로 사고율은 4.57%였다. 반면 65세 미만 운전자의 사고율은 4.04%(계약 건수 1천828만7천65건, 사고 건수 73만9천902건)였다.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율은 65세 미만의 1.13배 수준인 셈이다. 또한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는 피해자 수도 더 많았고, 사고 심도를 나타내는 사고 피해자의 중상 비율 역시 더 높았다. 65세 미만 운전자가 낸 사고에서 평균 피해자 수는 1.96명이었고,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 평균 피해자 수는 2.63명이었다. 65세 미만 운전자가 낸 사고의 피해자(145만1천78명) 중 부상등급 1∼11급의 중상자와 사망자를 합친 비율은 7.67%였으나,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의 피해자(31만532명) 중 중상자와 사망자를 합친 비율은 8.72%였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 빈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소방 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소방본부는 폭행 피해 119구급대원의 보호 대책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울산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 A씨는 지난해 2월 한 환자의 보호자로부터 폭행과 폭언 등 피해를 당했다. 이후 소방 특별사법경찰이 관련 조사를 진행했지만 사건 처리는 1년 넘게 유야무야 미뤄졌다. 노조는 "울산소방본부는 소방 특사경 피해조사 이후에도 무려 1년 2개월간 사건을 방치했다"며 "피해자인 A씨가 올해 4월 문제를 제기하자 소방 특사경은 비로소 지난 5월 24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당국은 A씨에게 '내부적으로 조용히 해결하자'고 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며 "폭행 피해 구급대원 보호를 위한 소방청 지침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폭행 피해 구급대원에 대한 보호 대책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소방본부는 "A씨 폭행 가해 용의자의 배우자(환자)가 의식불명에 빠져 병간호 등 생활고를 호소해 상황을 관찰하고 있었다"며 "A씨가 빠른 처리를 요청함에 따라 무관용 원칙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SMA)은 집중호우 등 항해 위험 요소가 큰 장마철에 3t(톤) 이하 소형 선박의 경우 침수 사고 대비가 필요하다고 5일 당부했다. KOSMA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으로 최근 5년간 월별 해양 사고를 분석한 결과 여름 장마철인 7월부터 11월까지는 평시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빗물이 원인이 된 침수 사고 건수는 장마철 강수량에 비례해 늘었고, 사고 선박 대부분이 3t 이하 소형 선박이었다고 KOSMA는 밝혔다. 아울러 KOSMA가 지난해 해상 충돌 사고가 발생한 해역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해역의 시간당 평균 교통량보다 53배 더 많았다. KOSMA는 지난해 충돌 사고가 9회 발생한 목포 북항 인근과 부산 남항대교 인근(7회), 여수 돌산도 남단 대횡간 인근(6회), 후포항 인근(5회)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한 주의를 주문했다. 또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정박·항해 시 기관실 등 출입구와 개구부를 폐쇄하고, 배수펌프 작동 여부를 미리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충돌 사고 예방을 위해 항해 중 주변 선박에 대한 경계 및 무선통신설비 작동 확인, 야간 항해 시 조명이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배우 유아인 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건 등을 수사한 검사들이 올해 상반기 모범 검사에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 김희연(사법연수원 39기) 검사와 청주지검 류승진(40기), 부산지검 이홍석(42기) 검사를 모범 검사로 선정해 4일 상패를 수여했다. 대검은 세 검사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민생범죄 대응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희연 검사는 2010년 검사로 임용된 후 대부분 일선 검찰청 형사부·공판부에서 일했다. 김 검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배포한 사건, 유아인 씨의 마약 투약 사건의 주임 검사였다. 류승진 검사는 지난해 7월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건' 수사팀에 참가해 주요 증거를 확보하는 데 일조했고 관급공사 입찰과 보조금 사업 관련 비리 사건을 성실히 수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홍석 검사는 경찰 단계에서 수사가 미비했던 부분을 밝혀내 피의자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태국에 체류 중인 마약 밀매 조직 총책을 검거한 사례 등이 성과로 꼽혔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미국에서는 한 해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승객을 가득 태운 보잉 747-400 제트기가 매일 한 대 이상 추락해 전원이 사망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미디어가 대서특필하겠지만, 한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는 금세 잊힌다. 마치 누군가가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결론을 맞이한 일을 더 들여다볼 필요는 없다는 식으로 취급한다. 결국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내년에도 20만명이 갑자기 목숨을 잃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미국 저널리스트인 제시 싱어는 최근 번역·출간된 '사고는 없다'(위즈덤하우스)에서, 사고가 무작위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다는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사고에 무감각해진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책에 따르면 사람들은 흔히 사고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인간의 과실, 즉 실수와 위험한 조건(환경)으로 구분한다. 예를 들면 유조선을 운항하다가 암초와 충돌하는 것은 인간의 과실이며, 유조선 승무원에게 하루 12시간을 내리 근무하도록 하는 것은 위험한 조건이다. 또 과속 차량이 사람을 치는 것은 인적 과실이지만 자동차가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게 설계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최근 많은 비가 내린 부산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부산 사하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사하구 당리동 뒷산에서 바위가 떨어져 3층짜리 아파트 외벽을 덮쳤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아파트 벽면 일부가 훼손됐다. 이 사고는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하구는 이날 오전 1시께 주민 80여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접근 금지 통제선을 설치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군이 유사시 북한 지역에 침투해 정찰 임무를 수행할 소형 스텔스 무인기에 수직이착륙 기능이 필요하다고 뒤늦게 판단해 전력화 시기가 늦어지게 됐다.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동부전선 한 일선 부대에 시범 배치된 가오리 모양의 소형 스텔스 무인기는 활주로 이착륙 방식으로 수직이착륙은 불가능하다.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 개발한 이 무인기는 당초 활주로를 확보한 공군 부대 등에서 쓰이도록 고안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9월 국방부 직할로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 예하부대에서 이 무인기를 운용하기로 하면서 수직이착륙 기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드론작전사 예하부대 중에서 활주로를 갖춘 곳은 현재 이 무인기가 시범배치된 부대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인근 공군부대 활주로를 이용하는 방식은 적시 작전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군은 무인기 운용부대마다 활주로를 확보하는 것보다는 어디서든 띄울 수 있는 무인기를 운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 추가 연구개발을 거쳐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스텔스 무인기를 일선 부대에 배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 여파로 소형 스텔스 무인기 전력화 일정도 그만큼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