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방부가 5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돼 우리 공군의 F-15K 호위를 받으면서 합동직격탄(JDAM)을 투하해 종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일명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오늘(5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탄도미사일 발사, 오물풍선 살포, GPS 교란 공격 등 다양한 대남 도발을 벌인 직후에 진행됐다. 북한이 B-1B 한반도 전개에 반발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우려딘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를 겪는 베트남 땅끝마을 남칸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 위기로 사라지는 마을을 지키기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로, 호찌민에서 남쪽으로 360km 떨어진 까마우성 남칸 지역에서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것이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해안에서 자라는 나무로, 기후변화 탓에 잦아진 태풍과 쓰나미로부터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 또 많은 해양생물의 보금자리로서 천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어업생산량을 높여 지역 주민의 생계에도 도움을 준다. 120만명이 거주하는 까마우성은 메콩강 하류에 조성된 삼각주에서도 가장 낮은 지대에 위치해 기후 변화에 취약하다. 매년 우기에는 폭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토양 침식과 지반 침하 등이 발생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6년 12월까지 지역 주민 주도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해 남칸의 토양 유실을 막고,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0㏊(헥타르·1㏊는 1만㎡)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식재 전문가와 협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립국가연합(CIS) 지도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스위스 평화회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러시아가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타스통신에 "젤렌스키와 그의 서방 친구들이 CIS의 모든 지도자에게 개인적으로 전화해서 모임에 참여할 것을 간청하는 '최후의 시도'를 했다"며 "우리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는 오는 15∼16일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는 평화회의가 열린다. 스위스는 이 회의에 160여개국 대표를 초청했다고 밝혔지만 당사국 러시아는 초대받지 않았다. 갈루진 차관은 CIS 국가를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부르면서 "그들은 이번 회의의 본질이 평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잘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회의에 대해 "젤렌스키의 실행 불가능한 평화 방안에 대한 세계적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반러시아 연합을 결성하고 러시아에 최후통첩을 제시하려는 성급한 시도"라며 "무의미하고 실패할 운명"이라고 깎아내렸다. CIS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국가 모임으로 벨라루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가운데 인터넷 중독이 10대의 뇌 신경망 신호에 변화를 일으켜 행동과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아이린 리 교수팀은 5일 과학 저널 플로스 정신 건강(PLOS Mental Health)에서 인터넷 중독 진단을 받은 10~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 12편을 재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터넷 중독이 지적 능력과 작업 기억, 신체 조정, 감정 처리 등과 관련된 뇌신경 네트워크의 신호 전달 장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모두 청소년 발달은 물론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중독은 사회·학업·직업 생활은 물론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정도로 인터넷 사용 충동을 이기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3~2023년 발표된 청소년 인터넷 중독에 관한 연구 논문들을 검토,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 행동·발달에 중요한 뇌 네트워크 간 연결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뇌신경 영상 연구 12편을 선택해 분석했다. 이들 연구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최근 생활고를 호소했던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또 한 번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지자들에게 SOS를 요청해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유라씨는 "어머니만 돌아오시더라도 적어도 마음만은 편할 텐데"라면서 "제가 매번 하는 말이지만 구걸할 수 있는 것조차 저뿐인 현 상황이 저도 너무 싫고 괴롭다"고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디 제발 8·15에는 집에서 어머니를 모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어머니의 통증 조절 수술 등 딸 노릇은 하고 싶다. 도와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정유라씨는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시다"라며 "통증 조절과 수술 등 외부 진료를 계속 받으셔야 하는데 좌파들은 막상 배상 판결이 나도 차일피일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진보진영을 정조준했다. 이어 "제가 월세, 애들 학원비 모두 뒤로 미뤄가며 1년 가까이를 뒷바라지 중인데 소송 그리고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키우는 싱글맘 책임져야 할 일들은 많고 매달 1일이 다가오는 게 월세, (자녀들) 학원비 때문에 두려울 지경"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방부는 9·19 남북군사합의로 제약받아온 군사분계선과 서북도서 일대 우리 군의 모든 군사활동을 정상적으로 복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 관련 입장’을 통 “정부는 우리 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활동에 더 이상 제약을 받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의 전부 효력정지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남북 간의 상호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2018년 체결된 9·19 군사합의에 대해 “당초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며 “하지만, 북한은 합의 이후 해안포 사격,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미사일 발사, 최전방 감시소초(GP) 총격 도발, 소형 무인기 침투 등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위반행위와 도발을 자행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반복적인 합의 위반과 도발에도 지금껏 인내하며 군사합의의 조항들을 준수해왔다”며 “그러나, 북한은 5월 27일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GPS 교란, 미사일 발사,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위안부 등 강제동원 관련 2024년도 유물 공개 구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공개 구입 대상은 근현대 시기 ▲ 일제강제동원 관련 자료 ▲ 위생·감염병·예방접종 자료 ▲ 일제강점기 철도 관련 자료 등이다. 강제동원과 관련해서는 사할린과 동남아시아 및 중서부태평양 지역 강제동원 자료와 일본군 위 안부 관련 자료, 조선여자근로정신대 관련 자료, 직업소개 광고(전단, 신문) 등이 수집 대상이다. 일제강점기 위생, 감염병, 예방접종 등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철도 관련 자료도 수집 대상이다. 개인 소장자를 비롯해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이나 단체 등 누구나 매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도난·도굴품 등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 공동소유물 등은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매도신청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며, 우편 및 방문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역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이었던 미국 소비자 지출의 주요 동력들이 한꺼번에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실질 가처분소득이 지난 1년간 소폭 상승하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쌓아뒀던 현금도 바닥을 드러내면서 저축률도 1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고용시장도 냉각되면서 4월 임금 상승률도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상승 폭인 0.2% 오르는 데 그치면서 미국민들은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신용카드와 대출 등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미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2% 증가해 3월(0.7%)과 비교해 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최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도 하향 조정되는 등 미국 경제가 지난해의 깜짝 성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글로벌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1일 메모에서 "노동시장 모멘텀 둔화는 계속해서 소득 성장을 제한하고 저축 감소와 부채 부담 증가 속에 소비를 자제하게 만들 것"이라며 "가격 민감도를 감안할 때 가계지출 모멘텀은 갈수록 냉각될 것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선옥·이하 ‘ACC재단)이 한국 문화예술콘텐츠의 국제 교류 및 해외 유통 활성화를 통해 한류문화의 위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5월 31일(현지시간)에 문화원에서 체결했다. 두 기관간의 첫 국제교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주영한국문화원과 영국 더 플레이스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안댄스페스티벌을 통해 올 해 5월 31일부터 6월 4일간 영국 런던 더플레이스 극장과 맨체스터 라우리 극장에서 무용극<척> 공연을 선보인다. ACC재단은 지난해 뉴욕한국문화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각국의 한국문화원과 협력을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국내외로 유통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무용, 음악 등 공연 분야를 중심으로 ACC의 수준 높은 콘텐츠의 해외 유통 활성화와 더불어 영국 내 한류문화의 위상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2008년 개원 이래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영국 내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 ACC의 다양한 콘텐츠 및 축제와 연계해 여러 협력 사업을 개발해나감으로써, 우수한 한국 문화예술 콘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호주 정부가 상대방 동의없이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경우 징역형에 처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호주 ABC방송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드레퓌스 호주 법무장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상대방 동의 없이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하면 최고 징역 7년형에 처하는 내용의 법안을 수일 내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에는 이런 이미지를 동의 없이 유포하면 최고 징역 6년형에 처하는 내용도 담긴다고 덧붙였다. 드레퓌스 장관은 "성적으로 노골적인 딥페이크 이미지를 상대방 동의없이 유포하는 행위는 (상대에게) 큰 괴로움을 주는 학대의 한 형태"라면서 이런 행위로 피해를 보는 여성들과 소녀들은 깊고 지속적인 상처를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종류의 은밀한 범죄행위에 대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 관련 딥페이크 음란물은 이미 다른 법률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법안은 성인 관련 딥페이크 음란물에 대해서만 적용된다고 부언했다. 호주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세계 각국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영상과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인 딥페이크 음란물 방지를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