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미국 워싱턴에서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0일 자체 입수한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 관련 언급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초안은 인·태 지역의 상황 전개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고 지적하고, 나토는 아·태 파트너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담았다. 아울러 초안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되돌릴 수 없는 경로"에 들어섰음을 지적하고, 가입에 대한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초안은 또 중국 측에 러시아 방위산업을 지탱하는 물자 공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중국의 우주 관련 활동과 역량 진전에 우려를 표하면서 전략적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아울러 내년 중 나토 차원에서 우크라이나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원)의 지원에 나설 의향도 초안에 담겼다. 공동성명은 오는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표직 연임 도전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 측은 9일 보도자료에서 "대표 출마 선언에서 실종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국가 위기 극복, 새로운 경제 성장을 통한 민생 회복을 구현할 정책 대안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권혁기 총괄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 대신 국회가, 무책임한 여당 대신 민주당이 민생 회복을 구현하라는 민심에 대한 정책과 의지를 부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에 대한 비판과 지적들은 지양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의 정치 공세성 메시지와는 달리 미래지향적인 대안 제시가 담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은 캠프 내 보직을 맡지 못하게 한 당헌·당규에 따라 이 전 대표 캠프는 이 전 대표 재임 중 대표실에 소속됐던 당직자와 자원봉사자 1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권 팀장은 이 전 대표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이룰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은 부인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시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공공 발주 건설공사의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 착공부터 준공까지 안전관리 컨설팅 ▲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 구·군 일일 현장 안전코칭 ▲ 정기적인 안전역량 강화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 대상 사업은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구·군으로부터 수요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 건설본부가 발주한 '부산 마리나비즈센터 건립공사'를 포함한 3건이 안전관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포함됐다. 부산시는 위험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CCTV)와 위험 경보장치 등을 지원한다. 해운대구와 영도구 등과 함께 건설 현장 위험요인 등을 지도하고 발주청, 시공사, 건설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역량강화 교육도 한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인도에 턱이 있었다면 인명피해가 훨씬 줄었을 텐데…." 한국테러학회장인 이만종 호원대 법경찰학과 교수는 지난 5일, 나흘 전 9명의 생명을 앗아간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시청역 사고 현장은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경계석인 연석의 높이가 3㎝에 불과했다. 바로 건너편 도로에는 20㎝ 높이의 연석이 있었다. 연석은 인도로 넘어오는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한다. 그러나 사고 현장의 낮은 연석은 역주행 사고 차량이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철제 방호울타리(가드레일)를 부수고 보행자들을 덮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못했다. 보통 인도에서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지점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의 보행 편의를 위해 연석을 낮춘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인도 바로 옆은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로, 서울시도 보행자가 도로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가드레일을 길게 쳐놓은 상황이었다. 이곳에서 15년 동안 식당을 운영한 조현호(67)씨는 "사고 이후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도저히 납득되지 않아 틈날 때마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며 "건너편 도로처럼 턱이 높았다면 승용차가 인도까지 들어오지도 못했을 것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거대 야당 주도로 '채상병특검법'이 처리되면서 후폭풍이 7월 국회를 덮쳤다. 여야 간 7월 국회 일정 협의는 중단됐고 특검법 재표결, 민주당의 검사 탄핵,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등으로 여야 대치 전선이 더욱 확대됐다. 애초 지난 5일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은 특검법이 처리되자 무기한 연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8∼11일 미국을 방문하면서 대통령이 참석하는 개원식 일정 조율도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22대 국회 개원식도 최장 지각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기존 기록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48일 만에 열린 21대 국회 개원식이었다. 개원식이 연기되면서 8일과 9일로 잠정 합의됐던 민주당 박찬대·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무산됐다. 원(院) 구성 대치로 여당 없이 '반쪽' 운영됐던 상임위원회는 여당의 '보이콧' 해제로 겨우 정상화됐지만, 다시 파행의 길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9일로 예정됐던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현안 보고 청취는 취소됐다. 국민의힘이 야당의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하고 있어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7개 상임위의 경우 정상 가동될지 미지수다. 국민의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5일부터 열흘간 '붉은 홍도 노란 물결 춤추다'라는 주제로 원추리 축제를 연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홍도에서 열리는 축제는 홍도의 자연환경, 역사와 함께한 홍도의 대표적 야생식물 원추리를 소재로 한다. 축제의 주인공인 홍도원추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식물도감에 등재된 육지의 원추리에 비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그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보릿고개 시절 홍도 주민들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배고픔을 견뎠고 원추리꽃이 지면 잎을 새끼 꼬아 띠 지붕의 재료와 배 밧줄 및 광주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의 재료로 활용하는 등 홍도 주민들과 역사를 함께한 많은 사연을 담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천혜의 홍도 10경과 함께 샛노란 홍도의 원추리꽃도 구경하고 비와 함께 평생에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홍도의 폭포 물줄기들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도는 국내관광지 100선 외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년 지정)로 지정돼 지속해 국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이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기온이 크게 올랐던 6월, 전북도의 폭염일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전북자치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의미하는 폭염일은 평균 2.6일로, 평년 0.4일보다 2.2일 많았다. 정읍이 7일로 폭염일이 가장 많았으며 무주 5일, 순창 4일, 전주·남원·완주·김제 3일 등이었다. 특히 장수에서는 처음으로 6월에 폭염일이 발생했는데 당시 기온이 36.3도까지 올랐다. 또 지난달 전북의 평균기온은 22.6도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는 2013년으로 당시 평균기온은 22.8도였다. 지난달 가장 더운 날은 19일이었다. 이날 정읍 37.5도, 완주·김제 36.6도, 전주 36.5도, 무주 36.3도, 순창 36.2도 등 12개 시군에서 6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지난달 강수량은 114.9㎜로 평년(103.1∼176.3㎜)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강수일수는 6.3일로 평년 10일보다 3.7일 적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승진 대가로 조합원들로부터 총 4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전 부산항운노조 지부장과 전 신협 간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장병준 부장판사는 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부산항운노조 지부장 A씨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2천6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배임수재,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 신협 간부 B씨에겐 징역 3년 6개월, 추징금 1억5천4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검찰 공소사실을 보면 A씨는 조장·반장 승진 추천을 대가로 조합원들로부터 총 2억4천700만원을 받았다. 신협 간부였던 B씨는 A씨와 공모해 승진 추천 대가로 1억5천400만원을 받았고 부당 신용대출 등으로 횡령한 1억여원을 포함해 4억여원으로 필리핀에서 6차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다. 장 판사는 "A씨는 여러 건의 취업 청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돈을 요구해 받은 후 실제 승진이 이뤄진 점, 항운노조 승진의 공정성을 훼손한 점 등을 고려하면 잘못이 중하다"고 말했다. B씨에 대해서도 "취업 청탁 대가와 부당 신용대출 등으로 받은 돈으로 도박자금으로 사용하고 업무상 배임 횡령 등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점, 수사가 시작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국내 항공사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발 방콕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여성 승무원 A씨의 휴대 수하물 가방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7.62㎜ 구경 실탄 1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실탄 수거 뒤 일단 A씨를 출국하도록 했고, 그가 귀국하는 대로 실탄 소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A씨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실탄을 고의로 기내에 반입하려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최근 본가에서 어린 시절 사용한 파우치를 가져왔고, 이를 나중에 확인할 생각으로 가방에 보관했는데 그 안에 오래된 실탄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토록 하겠다"며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대상 정기 항공보안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교육을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3월에도 이륙을 앞둔 대한항공 여객기의 청소 작업자가 승객 좌석 아래 바닥에서 9㎜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시는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시민과 함께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발에서는 기존 우수사례 외에도 '모범 실패 사례' 부문을 신설해 도전적 시도를 장려하고, 부상금도 증액한다. 선발 대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성과를 낸 사례로, 3일부터 19일까지 부서 내부 추천과 부산시 누리집 게시판을 통한 시민 추천을 받는다. 부산시는 재활용품 수집인 947명에게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안전용품을 무상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급되는 안전용품은 여름용 안전조끼 232벌, 야광 모자 123개, 반코팅 작업 장갑 1만6천685켤레, 안전 우의 380벌 등이다. 이번 안전용품은 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