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도심 공원에서 야생동물인 너구리가 출몰해 관계 기관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인천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와 해돋이공원 등 도심 공원에서 너구리를 봤다는 시민들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전 7시께에는 센트럴파크 호수에 빠진 너구리가 시민 신고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관련 기관에 인계됐다. 지난 7월 31일과 지난달 5일에도 센트럴파크에 나타난 너구리를 포획해달라는 민원 전화가 시설공단에 들어오기도 했다. 너구리는 송도 외곽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와 인근 골프장에서도 자주 목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골프장 이용객들은 골프 커뮤니티에 "캐디가 쥐포를 줬더니 새끼들을 주려고 하는지 먹지 않고 다 물고 갔다"라거나 "너구리가 캐디와 잘 아는 사이인지 말을 건네니까 다가왔다"는 글을 올렸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연수구는 너구리들이 기존 서식지인 농경지나 산림지에서 개발이 진행되자 도심 공원 등지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들어 인천에서 다치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너구리 25마리를 구조해 치료하기도 했다. 연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여야는 2일 정기국회 개회식 겸 22대 국회 시작을 선포하는 개원식을 연다.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심사와 민생법안 처리 등 전방위에 걸쳐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당장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부터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3.2% 늘어난 총 677조원 규모인데, 국민의힘은 대규모 삭감·증액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부자 감세'로 세입 기반이 훼손된 예산안이라며 대규모 삭감을 벼르고 있다. 민생법안 처리에 대해선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지만, 세부적 과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앞서 양당 대표는 ▲ 민생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 ▲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종합적 검토 ▲ 반도체·AI산업,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지원 방안 논의 ▲ 가계·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강구 ▲ 저출산 대책 입법과제 신속 추진 ▲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제도적 보완 ▲ 지구당제 도입 적극 협의 등에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채상병특검법' 등 여야의 견해가 엇갈리는 사안에서는 여야 대표가 이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6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해 기절시키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2명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30일 상해 혐의 피고인 A(15) 군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고인 B(15) 군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각각 단기 징역 1년, 장기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여러 차례 소년 범죄를 저지르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선처를 요구하는 등 준법 의식이 없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성재민 판사는 이날 A군과 B군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법정 다툼이 없자 바로 재판을 종결했다. A군과 B군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변호인은 "A군의 경우 가해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가 싸우자는 취지로 먼저 얘기하고 주먹을 휘두른 만큼 범행 경위와 동기를 참작해 달라"고 주장했다. B군에 대해서는 "촬영한 동영상이 SNS에 자동 업로드됐다"며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댓글 대부분은 A군을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는 4년 만에 이겨냈지만, 증원이 이대로 진행되면 한국 의료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의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9월 9일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돼 2025년 정원이 증원된 채로 입시가 진행되면 더 이상 한국 의료는 희망조차 없어진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전의비는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의료 위기는 없다는 발표를 보면서 IMF 사태 20일 전까지 외환위기는 절대 없다고 장담하던 1997년이 떠올랐다"며 "의료대란은 지방과 응급실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제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적인 의료 붕괴가 시작됐다"고 했다. 이 단체는 의료 대란의 원인 제공자로 윤석열 대통령을 꼽으면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붕괴는 의사 수 부족 때문이 아니다"며 "비(非)필수과만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의사가 부족해서 필수과를 안 한다고, 의대 증원으로 낙수 효과를 통해 필수과를 채워야 한다고 국민을 선동하느냐"고 질타했다. 전의비는 "국회는 당장 국정조사를 실시해 정부가 현실을 직면하게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부는 스스로 책임자를 처벌하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공범 2명이 29일 열린 이 사건 두 번째 병합 재판에서 모두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범행 직후 도주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혀 지난 2일 기소된 20대 C씨 측 변호인은 "살인 공모와 살인 실행 행위, 시체손괴에 가담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C씨 측 변호인은 다만, "강도와 시체 은닉, 공갈미수 등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먼저 기소된 20대 A씨는 이전 공판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와 C씨는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30대 D씨와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건 당일 약물과 술에 취한 피해자를 클럽에서 데리고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 D씨는 계속 도피 중이다. 재판부는 앞서 기소된 A씨와 C씨가 공범 관계인 데다 공소사실이 상당 부분 겹쳐 효율적인 재판을 위해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 측이 제출한 통합 증거 목록 등을 검토해달라고 피고인 측에 요청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소셜미디어(SNS)에는 반려동물이 사운드보드 버튼을 누를 때 나오는 단어를 통해 주인과 대화하는 동영상이 넘쳐난다. 개는 사운드보드에서 나오는 단어 의미를 정말 이해할까? 사운드보드로 훈련한 개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험에서 이들이 특정 단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그 맥락에 맞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비교인지 연구실 페데리코 로사노 교수팀은 29일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사운드보드 훈련을 받은 반려견에 대한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반려견들이 사운드보드에서 나오는 특정 단어들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행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이 사람의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사례는 많지만, 이들이 실제로 이해하는지 아니면 주인 행동 등 신호에 반응하는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으며, 이를 밝히려는 연구자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두 가지 상호 보완적 실험을 했다. 먼저 연구자들이 전국 30곳의 반려견 집을 방문해 사운드보드 버튼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했고, 두 번째로는 29명의 개 주인에게 원격으로 집에서 실험을 진행하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찰이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불법으로 유치한 혐의로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 운영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오전 한양화로 운영사 바나바에프앤비의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바나바에프앤비 대주주로 알려진 박모씨 등 회사 임직원은 지난 2022년부터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부터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및 사기)를 받는다. 유사수신은 법령에 따른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원금 보전을 약속하면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을 하는 행위다. 돌려줄 가능성이 없는 데도 돈을 받은 것이 입증되면 사기 혐의가 적용된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전국에서 투자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강남경찰서가 집중 관서로 지정돼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약 150명으로 피해 규모는 200억원가량이다. 경찰은 불법 유치가 의심되는 투자금이 한양화로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는지 들여다보는 한편 추가 피해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같은 조에 포함된 요르단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평가전에 나섰다. 요르단은 2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북한과 친선경기를 치러 0-0으로 비겼다. 요르단축구협회가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경기 사진을 보면 두 팀은 대형 스타디움이 아닌 훈련장에 가까운 작은 경기장에서 비공개 경기를 치른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축구협회는 홈페이지 등에 스코어 외에 경기 관련 상세 정보는 전하지 않았다. 올해 1∼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대회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요르단은 9월 A매치 기간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있다. 9월에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연전을 벌인 뒤 10월 10일 암만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3차전에 나선다. '가상 대결'로 삼기엔 전력 차가 크지만, 요르단이 한국과의 대결을 염두에 두고 북한과 평가전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9월 A매치 기간은 시작되지 않아 요르단은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야잔 알아랍을 비롯해 해외파 선수들은 빠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 종사자들이 속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9일 조속한 진료정상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공의 집단이탈로 시작한 의료공백 사태가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노동자들이 병원을 떠나는 만큼 의료 현장의 혼란과 환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노사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한 이날 저녁 각 의료기관별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한 뒤 29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의료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입한 산별노조로, 조합원이 8만2천명에 육박한다. 의사는 일부만 가입해 있지만 의료계의 다양한 직역이 속해 있다. 총파업 대상 의료기관은 모두 61곳이다. 고려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조선대병원, 한림대의료원, 이화의료원, 노원을지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등 사립대병원이 19곳이다. 절반인 31곳이 지방의료원이나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이며, 중소병원이 12곳이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기 여주시는 여주 관내 골프장과 함께 이달 26일부터 골프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상생 바우처 지원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재원은 사업에 참여하는 골프장 20곳이 각자 50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부담해 마련한다. 바우처 지급 대상과 조건은 골프장별 영업 정책에 따라 다르므로 바우처 수령을 희망하는 이용객들은 각 골프장에 확인해야 한다. 선착순 또는 추석 전후 등 특정 기간을 정해 지급하는 경우, SNS 등에 골프장을 홍보하는 경우 등 지급 조건이 골프장마다 다르다. 각 골프장은 해당 조건에 따라 이용객에게 1인당 1만원권(팀당 4만원권) 바우처를 지급한다. 바우처 지급은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한다. 바우처는 여주지역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가의 가맹점에서 하루 최대 5만원 상당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