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16일 "모든 세대가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연 노년층 대상 국민연금 간담회에서 "인구 구조와 경제 환경 변화로 국민연금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차관은 "복지부는 국민연금의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제5차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했고, 이후 세대별로 의견을 듣고 있다"며 "이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의 노후에 보탬이 되는 국민연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청년, 중장년층 대상 간담회를 열었고,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국민연금 개혁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연령과 관계없이 '보험료율 9%'를 일괄 적용하는데, 개혁안은 세대에 따라 적용하는 보험료율을 달리하는 방식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보험료율을 13∼15%로 인상하기로 하면 장년층은 매년 1%포인트씩 인상하고, 청년층은 매년 0.5%포인트씩 인상해 목표로 한 보험료율에 도달하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미국 자본을 대상으로 중국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한국 산업계가 우려를 담은 의견을 처음으로 제출했다. 적용 범위가 미국인 또는 미국 법인으로 한정돼 국내 기업이 영향권에 든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규제가 미국, 중국 양국과 연관된 한국 기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16일 미국 재무부 등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재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비(非)미국인이 규제를 위반했을 시 처벌이 부과될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의견서를 통해 "규제 대상이 필연적으로 잠재적인 역외 영향을 수반하므로 이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외국 기업 등에 대한 준수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미국 투자를 받은 외국 기업이 중국 투자를 못 하는 상황을 우려해 규제 대상을 '미국인 혹은 법인이 지분 또는 이사회 의결권의 50%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이 본부장은 "규제의 적용 대상이 외국인 등에도 확장된다면 이는 미국인에 의해 실행 가능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제3국 기업을 규제 관심 국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정부를 향해 '내선일체(內鮮一體·일본과 조선은 한 몸)에 접어든 친일매국 정권'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친일 선동으로 국정을 흔드는 민주당의 행태야말로 매국"이라고 맹비난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까지 민주당은 해묵은 친일 선동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지지층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국민 갈라치기, '친일 팔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권은 사실상 정신적 '내선일체'(內鮮一體·일본과 조선은 한 몸) 단계에 접어든 역사상 최악의 친일매국 정권"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서울시는 개고기를 여타 음식으로 둔갑시켜 파는 행위를 가려내기 위한 검사체계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개 식용 종식법에 따라 2027년 2월부터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도살하거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팔 수 없는데, 실제론 개고기 음식이지만 법망을 피할 목적으로 다른 고기라고 속여 파는 행위를 잡아내기 위한 검사체계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 개 종 감별 키트를 제작했다. 개 DNA에서만 유전자가 증폭되는 방식으로 개고기를 다른 식육으로 둔갑해 판매하는지 판독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월 개 식용 종식 TF를 구성해 관련 유통 상인으로부터 전업이나 폐업 신고를 받는 등 개 식용 종식법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의 개 식용 유통업자 및 식품접객업자 479개소는 모두 폐업·전업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개 식용 종식 이행계획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지자체 최초로 개 종 감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해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육군 12사단 '얼차려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군사경찰이 유가족의 보강수사 요구를 묵살하고 졸속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13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지난 7일 유가족을 대상으로 변사사건 수사설명회를 열어 군검찰에 사건 기록을 넘기겠다고 밝힌 뒤 다음날 기록을 송부했다. 이에 앞서 유가족은 사고 직후 훈련병의 후송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의 판단·결정 내용과 가해자들이 과거에 다른 훈련병들에게도 가혹한 얼차려를 부여했는지를 경찰에 확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부대관리훈령 제265조에 따르면 수사책임 관할 군사경찰대장은 수사 과정에 대한 유가족의 의혹과 궁금증 해소 등을 위해 수사단계별로 수사설명회를 열 수 있다. 또 유가족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조사 결과는 다음 설명회에서 과학적 증거자료를 제시하면서 설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군사경찰은 의료종합센터 상황일지 등 필요한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의문점에 대한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센터는 "변사사건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서울 도심부 대기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 포장재나 각종 용기에 널리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최초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초구 양재동 연구원 옥상에 미세먼지 채취 장치를 설치한 뒤 강우 기간을 제외한 맑은 날 월 1회(24시간) 시료를 포집했다. 이후 유기물 제거·여과 과정을 통해 전처리한 후 라만 분광법을 적용한 분광기를 활용, 머리카락의 10분의 1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했다. 연구원은 2021년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중 최초로 라만분광기를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분석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시스템은 2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분석을 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5㎛ 이상 미세먼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5㎛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평균 개수는 대기 1㎥당 71개였다. 12월 미세플라스틱 평균 개수는 122개로 연중 가장 많았다. 종류별로 PE·폴리스타이렌(PS)·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폴리프로필렌(PP)·폴리우레탄(P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전북 무주군은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지역 대표브랜드인 반딧불사과 초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락시장에 출하된 물량은 지역 53개 농가에서 생산한 홍로 품종 65t이다. 군은 2018년부터 가락시장과 전국 도매시장 공판장에 사과를 출하하고 있다. 무주 사과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돼 맛이 좋고 과육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뛰어나다. 군은 올해 홍로 사과 8천400t(350ha), 후지 사과 8천375t(372ha)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황인홍 군수는 "지난해보다 냉해와 병충해가 적고 친환경 방제, 농자재 지원, 신기술 보급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30% 정도 늘 것으로 본다"며 "행정기관, 농협,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등이 합심해 무주 사과의 명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지금 모란, 모란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안전하게 승차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별내역∼암사역)의 본 개통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별내역. 평소 '경춘선 타는 곳'만 적혀있던 역사 곳곳에 '8호선 구리·잠실·모란 방면'이라고 적힌 안내판과 전광판이 생겼다. 위로만 갈 수 있었던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은 지하로도 갈 수 있게 됐고 이를 타고 내려가면 큰 규모의 8호선 대합실이 나왔다. 이날 대합실에서 경기도는 별내선의 개통을 앞두고 주민들과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개통식과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남양주 주민 김모(65) 씨는 "13년 전에 8호선 연장된다는 소식에 별내동으로 이사 왔는데 공사가 지연되고 오래 걸려 그동안 교통이 매우 불편했다"며 "너무 늦긴 했지만 (개통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대합실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자 지상철인 경춘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펼쳐졌다. 깊숙한 지하에 8호선 승강장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곳에서 6칸(량)으로 구성된 텅 빈 핑크색 띠를 한 열차가 취재진을 맞이했다. 열차에 몸을 실자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군 정보요원의 신상 정보 등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씨가 검찰로 넘겨졌다. 사건을 수사한 국군방첩사령부는 A씨를 8일 군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방첩사는 A씨에 대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함께 군형법상 일반이적 및 간첩죄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군형법과 형법은 '적'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하며 최대 사형이 가능한데 여기서 적은 북한만 뜻한다. 이에 간첩죄 적용은 곧 북한과의 연계가 포착됐다는 의미다. A씨의 정보 유출은 지난 6월께 정보 당국이 포착해 군에 통보했다. 이후 방첩사는 북한 관련 첩보 업무에 종사하는 요원들의 개인정보 등이 유출돼 한 중국인에게 넘어간 것을 확인했다.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블랙요원'들의 정보도 새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사 내부 컴퓨터에 있던 보안자료가 A씨의 개인 노트북으로 옮겨졌고, 이 자료가 다시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냈다. 군사기밀을 개인 노트북으로 옮긴 행위 자체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다. 방첩사는 지난달 30일 A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79주년 광복절을 앞둔 7일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국가보훈부가 8일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독립문역점 수익금을 모아 조성된 1억원의 장학금을 보훈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추천한 유공자 후손들에게 전달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총 433명에게 장학금 8억6천6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