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국립 발레단(단장 강수진)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셜 갈라를 선보였다. 국립발레단은 이날 저녁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올림픽을 맞아 파리 중심에 개관한 코리아 하우스 내 대극장에서 '2024 코리아 시즌'의 일환으로 공연을 펼쳤다. 국립발레단이 파리에서 공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인 '백조의 호수' 중 '흑조' 그랑 파드되부터 국립발레단이 자체 개발한 클래식 래퍼토리 '해적'(송정빈 재안무)의 파 드트루아, '호이랑'(안무 강효형) 중 2막 파드되, '계절, 봄'(안무 이영철) 등을 선보였다. 프랑스 대혁명을 주제로 한 '파리의 불꽃'(안무 바실리 바이노넨)의 그랑 파드되와 관능미를 한껏 끌어올린 '탱고'(안무 신무섭)도 무대에 올렸다. 공연에 앞서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무대에 올라 "발레의 본고장이자 세계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발레의 세계적인 역량과 드높아진 한국 예술의 위상을 보여주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더 많은 이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그 발걸음이 한국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22대 국회에서 거대 야당의 독주가 한층 거칠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거야(巨野)의 탄핵 구호는 일상화됐다. 170석의 압도적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사에 전례 없는 '기관장 직무대행' 탄핵을 추진하는 등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탄핵소추만 벌써 세 번째 발의했다. 장관급(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6일까지 사흘째 강행한 것 역시 전례가 없는 일이다. MBC 등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와 직결되는 방통위 의사결정 구조를 놓고 야당의 입법·탄핵 독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당으로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외에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실정이다.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던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날 자신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은 즉시 재가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직무가 정지돼 방통위 기능이 수개월간 마비되기 때문에 '자진사퇴'라는 우회로를 택한 것이다. 이 직무대행 1인 체제로 운영 중이던 방통위는 이날 그의 사퇴로 상임위원 정원 5명 전원이 없는 초유의 공백 사태를 맞았다. 민주당의 방통위 상대 탄핵소추는 이동관·김홍일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내년 1월 다이빙 선수 조은지(26·인천광역시청)와 화촉을 밝힌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우하람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여자친구가 많이 도와줬다. 정말 고맙다"고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고의 혼수는 올림픽 메달일 터다. 하지만, 조은지는 '예비 신랑' 우하람에게 메달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다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당부했다. 우하람은 "4위를 했던 도쿄 올림픽보다 몸 상태도, 느낌도 좋다"고 말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다. 메달에 너무 얽매이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에서 우하람은 수영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한국 다이빙은 우하람에게 '올림픽 첫 메달 획득'을 기대한다.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은 8월 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25명 중 상위 18명은 7일 오후 10시에 준결승을 벌이고, 준결승 12위 안에 들면 8일 오후 10시에 결승을 치른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운전기사(타다 드라이버)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타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가 플랫폼 기업에 직접 고용된 근로자인지 판단할 때도 회사와 근로자 간의 '종속성'을 따지는 기존 법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 이같은 판단은 향후 플랫폼 종사자들의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타다 운영사였던 VCNC의 모회사 쏘카가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25일 확정했다. 2019년 7월 운전기사들과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타다를 운영하던 VCNC는 차량을 줄이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A씨를 비롯한 기사 70여 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A씨는 실질적으로 VCNC의 지휘와 감독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였는데 일방적으로 해고당했다며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쏘카를 사용자로 인정하고 일방적 계약 해지는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 쏘카 측은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A씨가 쏘카에 고용된 근로자가 아니라고 봤지만, 2심은 맞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은 '학부모 관계가꿈 지원단'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관계 조정을 시도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7건 중 22건을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안들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가지 않고, 학교장이 학교폭력을 자체 해결하거나 심의 취소를 하게 됐다.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 자체 해결이 어려우면 교육지원청에서 학폭위를 개최한다. 학폭위에서는 피해 학생 보호 조치, 가해 학생 선도 조치 등을 내린다. 지원단은 학폭위가 개최되기 전 학교 내에서 사안을 자체 해결할 수 있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20명의 학부모를 선발해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화정 북부 학부모 관계가꿈 지원단 대표는 "가해, 피해 학생 측의 동의가 있을 때 지원단이 학교로 가서 각자 원하는 이야기를 최대한 듣는다"며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다 보면 피해 측이 원하는 것을 말하고 이를 가해 측에 전하면서 화해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이스라엘에서 현지 군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려고 한 캐나다인이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고 와이넷,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캐나다인은 이날 오전 11시께 가자지구 북쪽 네티브 하아사라 검문소에서 보초 군인 3명 곁에 차를 정차한 뒤 내려 영어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민간인들을 죽이고 있다"고 외치며 칼을 꺼내 들었다. 그는 군인의 즉각 조치 사격에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스라엘군은 이 캐나다인이 무슬림으로 밝혀졌고 전날 관광비자로 이스라엘에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판단하고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지인들에게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지인 50여명에게 높은 이자를 약속하고 50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많게는 연 20%의 이자를 제시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서울과 대전 등 다른 지역 경찰서에도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에서 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사건 관계자들을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국가가 경찰의 위법한 체포로 피해를 본 외국인에게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2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임은하 판사는 모로코 국적인 A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대한민국은 A씨에게 위자료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원고 A씨는 지난 2020년 3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처음 보는 B씨로부터 "불법체류자 아니냐"라는 말과 함께 휴대전화로 촬영을 당하는 일을 겪었다. 당시 A씨는 B씨의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 부분을 가리며 촬영을 막았다. 경찰은 양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이후 A씨를 폭행 피의자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2시간가량 파출소에서 진술서 작성 등 기초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당시 경찰은 A씨를 위한 통역을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A씨의 배우자는 경찰의 현행범 체포가 부당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여 외국인 심문 시 통역 제공, 피진정인 직무교육 등을 경찰에 권고했다. A씨는 이러한 결정을 근거로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사건 발생 당시 원고를 현행범인으로 체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사망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관이 각자 주안점을 두는 현장 처치가 달라 공동 대응 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단 제언이 나왔다. 경북대 의대 수사과학대학원 소속 박주영 소방위 등은 21일 과학수사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변사사건 현장에서 구급대원과 경찰관의 현장 보존에 관한 인식도 차이' 논문에서 경북에 근무하는 구급대원과 경찰관 각 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변사 현장 도착 후 가장 먼저 하는 처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급대원은 '현장 안전 확인'(65.3%)을 가장 많이 꼽았고 '관계 기관 연락'(13.3%), '응급 처치'(10.7%), '현장 보존'(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찰관은 '현장 보존'(5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현장 안전 확인'(21.1%), '의료기관 이송'(12.7%), '응급 처치'(7.0%) 등을 꼽았다. 저자들은 구급대원이 '현장 안전 확인', 경찰관이 '현장 보존'에 중점을 두는 데 대해 "각 기관의 고유한 지침과 업무적 특성이 반영돼 구급대원은 환자 중심으로, 경찰관은 수사 중심으로 업무 분담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검찰이 술에 만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방관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소방공무원 김모(40)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김씨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음주 단속을 피하려고 경찰차를 충격하고 경찰관 다수에게 상해를 입히는 등 범행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며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김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지는 않았지만 수년 전부터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면서 "당시 온전한 정신상태였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이어 김씨가 기소 내용을 전부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 피해 경찰관 6명 중 2명과 합의했고 나머지도 합의 중이라고 밝히고 "선고 전까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선처를 요청했다. 김씨는 1월 11일 오전 0시 20분께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그 뒤에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