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국민의 안타까운 죽음을 덮는 데 혈안이 된 비정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과연 진짜 보수라고 할 수 있는지, 과연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원특검법을 두 번이나 거부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부부의 방탄을 위해 국회 파행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마당에 특검의 명분은 차고도 넘친다"며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도 누가 대통령 편인지를 두고 벌이는 이전투구를 그만하고 특검법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사건에 대해서는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의 끔찍한 충격이 아직 생생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조선 전기에 만들어져 500년 이상 깊은 울림을 전해 온 동종을 국보로 승격할지 검토한다. 15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 산하 동산문화유산분과는 최근 회의를 열어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동종 3건의 국보 지정 조사를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조사 대상은 보물 '흥천사명 동종', '옛 보신각 동종', '남양주 봉선사 동종'이다. 세 동종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인 1462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흥천사명 동종'은 조선 전기 범종을 대표하는 기준으로 평가받는 불교 유산이다. 조선 왕실이 발원해 당대 최고 장인이 제작한 것으로 여겨진다. 흥천사는 태조(재위 1392∼1398) 이성계의 두 번째 비(妃)인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1397년 조성된 절로 알려져 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던 2017년에 열린 학술 행사에서 "조선시대 종을 대상으로 국보 승격을 고려한다면 흥천사 동종이 1순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과거 보신각에 있었던 동종은 1468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이 종은 신덕왕후가 묻힌 정릉 인근 절에 있었으나, 이후 원각사로 옮겨졌고 임진왜란 후 종루에 보관해왔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고려대학교 의료원도 의대 정원 증원과 전공의 사직 처리 등에 반발해 12일부터 진료 축소에 들어간다. 서울 주요 대형병원인 '빅5' 병원들은 사직 처리 시한을 앞두고 전공의들에게 오는 15일까지 사직 또는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청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대 의료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무기한 자율 휴진에 들어간다. 앞서 고대 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에서 교수 80% 이상이 휴진에 찬성했다. 이곳 교수들은 개인 연차 등을 이용해 휴진에 참여하고, 1·2차 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한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응급·중증 환자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어간다. 고대의료원에 앞서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지난달 27일부터 개별적으로 휴진을 이어오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4일부터 진료 축소에 들어갔다. 오는 26일에는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시작한다. 정부는 고대안암병원,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수련병원들에는 건강보험 급여 선지급을 보류했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이후 경영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한국노총 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전 지역버스노조(버스노조)는 공무집행방해 및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역 13개 버스 회사를 11일 고발했다. 버스노조는 고발장 접수에 앞서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비스 평가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13개 지역 버스회사를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역 시내버스의 서비스 수준과 질을 높이기 위해 운행관리, 안전성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서비스 평가 성과급을 버스회사에 지급하고 있다. 버스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시 버스회사들의 사고처리내용을 보면 이들이 시에 보고한 교통사고 처리 건수는 실제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며 "사고처리 건수를 조작해 사실상 연평균 16억원의 서비스 평가 성과급을 부정수급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성과급 또한 회사에 유보하거나 임원 및 관리사원에게 배분하고 버스 승무 사원들에게는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이런 성과급은 전액 삭감해 대전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사용하거나, 서비스 질을 높여온 버스 승무 사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도록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전북 익산으로 MT를 왔던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중이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오전 4시쯤 친구가 밖으로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22)는 지인들과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에 머무르며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익산 금마면 인근에는 시간당 60∼80㎜의 강한 비가 내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앞으로 업체가 의약품, 의약외품 등을 회수할 때는 소비자를 위해 제품 사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약품 등 회수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수입자 등 회수 의무자가 회수 계획을 공표할 경우 제품 사진, 소비자 반품 절차, 소비자 대응 요령 등 정보를 포함해 공표해야 한다. 또 회수 관련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도매상·약국 등 의약품 취급자로부터 받은 회수 확인서와 실제 회수·반품된 의약품 등의 수량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회수 대상 의약품 등에 대한 소비자 친화적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해당 개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중국은 30여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에 관해 "각 당사자는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내놨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8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를 포함한 도시들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고, 어린이병원도 공격당해 40명 가까이 사망했는데 중국은 이 피비린내 나는 공격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우크라이나 매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린 대변인은 "관련 각 당사자는 책임지는 방식으로 국면 완화를 추동하고, 조기 휴전과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조건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의 책임'을 강조하는 서방 진영과 대조적으로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제시해온 기본 입장이다. 린 대변인은 "최근 중국과 브라질이 함께 발표한 '여섯 가지 공동인식'은 100곳이 넘는 국가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며 "그 첫 번째는 각 당사자가 '전장의 외부 확산·전투 격화·상호 자극 방지'라는 국면 완화 3원칙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각 당사자는 모두 응당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하고, 국면의 고조를 부를 수 있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덧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지방자치단체 전수조사 결과 전국의 '폐지 수집' 노인은 1만5천명가량, 평균 소득은 77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들 중 약 5천명을 노인일자리 사업에 연계했으며 900여명에게 1천여건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폐지수집 노인 지자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고물상 105곳을 표본 추출해 파악한 내용을 바탕으로 '폐지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와 지원대책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전수조사는 해당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온 폐지수집 노인 규모는 4만2천명으로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차이가 컸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고물상 거래를 기준으로 추계했는데, 폐지수집 노인들이 거래하는 고물상이 당초 추계의 44% 수준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수행한 지자체 전수조사 결과 폐지수집 노인은 1만4천831명이었다. 전국 고물상 7천335곳 중 폐지수집 노인들이 납품하는 고물상은 3천221곳으로, 고물상 1곳당 평균 활동 인원은 4.6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폐지수집 노인이 2천530명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의 국민 눈높이에 맞춘 해양안전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해해경청은 무더운 날씨와 전국해수욕장 개장 등으로 여름철 물놀이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지난달부터 민간기업(남양유업·세븐일레븐·이마트24·CU)과 협업하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수칙이 담긴 남양유업 200ml 우유팩 750만개가 학교급식 및 대형마트를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이다. 협업을 마친 편의점 전국매장 계산대(POS) 화면에는 여름철 국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구명조끼 착용 포스터가 표출되고 있다. 전남도립도서관 등 관내 공공기관과 하나로마트·롯데마트 출입문에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스티커를 붙여 국민이 자주 접하고 쉽게 이해하게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김인창 서해해경청장은 9일 "여름철을 맞아 전국해수욕장이 개장을 앞두거나 개장하고 있다"면서 "해양경찰은 연안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명지대 바둑학과 폐지를 막기 위한 소속 교수와 재학생들의 가처분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40부(홍동기 조인 이봉민 부장판사)는 최근 남치형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와 학과 재학생, 대입 수험생 등 69명이 명지학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를 상대로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대학의 자율성은 헌법에서 보장된 가치이며 명지학원은 재정 파탄으로 학사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둑학과를 개설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유지할 의무까지 부담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바둑학과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은 폐과로 미처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면서도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필연적으로 바둑학과 모집정원만큼 다른 학과 모집정원을 줄여야 하고, 이는 다른 수험생들의 이익과 신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명지대는 2022년부터 경영 악화와 바둑 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폐과를 논의해왔다. 지난 4월에는 내년부터 바둑학과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학칙 개정을 공포했고, 대교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