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제주삼다수가 장기실종아동 인식 제고를 위해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함께 제주삼다수 무라벨 QR 제품을 활용한 ‘When We Believe(그리움을 노래하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When We Believe 캠페인은 장기실종아동 및 가족을 위한 제주삼다수의 CSR 활동이다.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제주삼다수 관련 정보를 볼 수 있고 하단에 장기실종아동 캠페인 관련 링크 클릭 시 캠페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캠페인 영상 및 현재 모습으로 복원한 장기실종아동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어,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환기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제주삼다수는 캠페인의 첫 시작으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음원을 발표했다. 이상순이 작곡한 ‘너의 것과 같기를’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효리의 목소리를 통해 실종아동에 대한 가족의 그리움과 간절함을 전달한다. 캠페인 페이지 및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제주삼다수는 음원 공개에 이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커버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소셜 미디어(SN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최근 눈도 내리지 않은 제주도 상여오름이 정체불명의 흰색 물질로 뒤덮여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도에 바란다' 신문고에는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상여 오름 정상, 산불 감시소 남쪽 부분 언덕에 스프레이형 스티로폼이 오름을 덮고 있다'는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인 A씨는 "쓰레기를 버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다"고 밝히며 현장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사진엔 상여오름 정상쯤 일부 흙과 풀, 나무에 흰 눈이소복이 쌓인 것처럼 정체 모를 흰색 물질이 뒤덮여 있다. 해발 244.9m로 비교적 낮은 오름인 상여오름은 사유지인 데다 탐방로도 따로 없어 방문객이 적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흰색 물질의 출현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시 환경관리과와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은 5일 현장으로 급파돼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했을 때도 여전히 오름 곳곳 나무와 풀, 흙에서 흰색 물질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흰색 물질의 정체는 종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해당 물질은 종이 재질로 보인다"며 "종이 등이 젖으면서 분해되고 뭉쳐지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이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소방관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5살 어린이의 가족이 소방관들을 위해 간식을 선물하자 소방관들은 이 간식을 다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 센터로 치킨 45세트가 배달됐다. 치킨은 며칠 전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 의식을 잃었다가 마침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 덕분에 생명을 구한 A군(5)의 가족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시 1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던 A군이 의식을 잃었다. 당시 쉬는 날을 맞아 피서 차 가족들과 해당 수영장을 찾았던 서부소방서 소속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는 이 모습을 보고 바로 환자 곁으로 달려가 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하고 가슴 압박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에 나섰다. 그 결과 A군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A군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부소방서는 기부자에게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제안했고, 치킨은 한림읍 내 아동 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됐다. 기부자는 "소방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기적과 같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아이 낳을 곳이 부족한 제주에서 ‘헬기’를 타고 육지부로 이송된 뒤 출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산모 A씨(34·34주차)가 조기 산통을 호소하며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제주대병원 내 15개의 신생아 집중 치료실 병상이 모두 가득 찬 데다 대기 중인 산모까지 많아 분만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제주소방 119항공대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잔여 병동이 있는 전북대학교병원으로 A씨 부부를 이송하기로 했다. 전북으로 향하는 1시간 20분 동안 소방대원들은 헬기의 소음·진동으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자 스케치북을 이용해 남은 비행시간과 산모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 이후 A씨 부부는 미리 연락을 받고 대기하던 전북소방본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A씨는 출산을 앞두고 있다. A씨의 남편(37)은 “우리 깡총이(태명)는 약 3년간 시험관을 통해 어렵게 얻은 아이”라며 “힘든 상황에 소방관 분들의 대처에 정말 감동을 받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아이 낳을 곳이 부족해 A씨와 같은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분만시설이 1곳 밖에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유원지 조성을 위해 제주 송악산 일대 토지를 매입한 중국 자본이 수백억 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송악산 유원지 토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중국 투자사인 신해원유한회사 등이 소유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70번지 등 170필지·40만748㎡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앞서 신해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유원지 개발사업을 위해 해당 토지를 순차적으로 사들였는데, 매입 금액은 19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2020년 7월 환경영향평가 제주도의회 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데 이어 10월에는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개발사업을 제한하겠다는 ‘송악선언’까지 발표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 8월에는 유원지 지정 해제(도시계획시설 실효)까지 이뤄졌다. 사업이 무산되자 신해원은 지난해 10월 제주도를 상대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제주도는 신해원과 네 차례에 걸친 협상에 나섰고, 신해원이 매입한 땅을 사들이는 조건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는 올해까지 매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18일 제주 북동부 지역에 태풍급 강풍과 함께 30도가 넘는 때 이른 더위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점별 일 최고기온은 대흘 31.2도, 월정 30.0, 산천단 27.9도, 와산 26.6도, 제주공항 26.5도 등으로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이 가미되면서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에는 더위와 함께 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종일 바람도 거세게 몰아쳤다. 이날 오전 2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28.4, 제주공항 27.3 제주 26.1 산천단 24.3 등에 달했다. 강풍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16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바람에 날린 공사장 펜스에 파손되는가 하면 곳곳에서 전신주와 가로등이 쓰러지거나 창문이 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1시까지 3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강풍으로 제주공항 내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170여편이 결항조치됐다. 기상청은 “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4․3 미술제《기억의 파수》전이 3월 7일부터 5월 21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4․3 미술제는 첫 번째 전시인 1993년의《닫힌 가슴을 열며》이후 30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4․3 미술제《기억의 파수》전은 4․3미술조직위원회와 제주현대미술관 공동 주관으로 3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로 마련했다. 전시에는 강문석, 강요배, 강태봉, 고경화, 고길천, 고혁진, 김수범, 김영훈, 박경훈, 박영균, 부이비, 송맹석, 양동규, 양미경, 양천우, 오석훈, 오윤선, 이경재, 이기홍, 이명복, 이세현, 임흥순, 정용성, 주재환, 홍덕표, 홍성담 26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4․3미술제에 참여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먼저 꾸었던 꿈’, ‘봉인된 섬’, ‘다시 맞은 봄’ 섹션으로 나눠 구성했고, 회화, 판화, 조각, 사진, 영상매체를 아우르는 4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4월 1일 시작되는 미디어아트 전시 《기억의 파수》는 제주현대미술관 본관 건너편에 위치한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영상관에서 열리며, 제주 4․3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창작된 수많은 미술작품을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미술작품 전시와 미디어아트로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제주 4·3사건은 김일성 일가가 자행한 만행'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자 14일 "북한 대학생 시절부터 4·3 사건을 유발한 장본인은 김일성이라고 배워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용서 구함을 부디 순수하고 진실하게 받아 주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태 의원은 전날인 13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어제(12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무고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면서 분단의 아픔을 또다시 느꼈다"며 "4·3 사건의 장본인인 북한 김씨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억울한 희생을 당하신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이에 제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송재호·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4·3 희생자와 유가족 상처에 또다시 상처를 덧댄 망언" "반복되는 정부여당의 낡은 색깔론 장사" "김일성에게 배운 역사관을 대한민국에서 논하지 마시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태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
주)우리신문 김성묵 기자 | 빛나는 제주의 가치를 도민의 시각으로 전달하고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할 제주특별자치도 도민기자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블로그 기자단, 영상 크리에이터, 대학생 SNS 서포터즈가 함께 모인 가운데 ‘2023년 제주도 도민기자단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공모를 통해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콘텐츠 창작활동을 해온 총 50명*의 도민기자단을 선발했다. *블로그기자단(25명), 영상 크리에이터(15명), 대학생 SNS 서포터즈(10명) 이날 행사는 오영훈 지사의 위촉장 수여, 인사말과 함께 도민기자단 운영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기자단에 위촉장을 전달하고 “제주도정의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금까지 도내 활동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대한민국과 세계 각국의 시민들에게도 제주의 정책을 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가 추진해서 성과를 내는 정책이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예산 확보나 제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환경보전분담금 도입,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