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화요일인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지역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예보됐다. 일부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오후부터 흐려지면서 비가 예보됐다. 11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20∼60㎜(많은 곳 80㎜ 이상), 제주도 북부 10∼4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전라 동부,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에도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9도, 인천 26.3도, 수원 24.2도, 춘천 23.4도, 강릉 23.0도, 청주 26.9도, 대전 25.6도, 전주 24.9도, 광주 24.4도, 제주 27.7도, 대구 23.6도, 부산 25.5도, 울산 23.3도, 창원 25.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포식자에게 잡아먹히는 피식 종(prey species) 동물의 방어 전략에 한 가지가 추가됐다. 새끼 뱀장어(Anguilla japonica)가 물고기에게 잡아먹힌 뒤 아가미를 통해 배 속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본 나가사키대 가와바타 유키 교수팀은 10일 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서 X선 비디오 촬영 장치로 물고기에 잡아먹힌 새끼 뱀장어가 꼬리 끝을 식도와 아가미에 밀어 넣고 머리를 빼내 탈출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뱀장어가 잡아먹힌 후 포식자의 아가미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나 포식자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탈출 경로와 탈출 중 행동 패턴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새끼 뱀장어 몸에 조영제를 투입한 다음 포식성 민물고기인 남방동사리(Odontobutis obscura)와 함께 수조에 넣고, X선 비디오 시스템을 사용해 포식자에게 잡아먹힌 후의 새끼 뱀장어 거동을 촬영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에는 평균 6.8㎝ 크기의 새끼 뱀장어 104마리가 사용됐고, 남방동사리는 14.5㎝짜리 11마리가 사용됐다. 실험 결과 남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정부가 9일부터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 군의관 235명을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한다. 앞서 투입된 군의관들이 임상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복귀를 요청하면서 응급실에서 근무하지 않는 등 현장에서 혼선을 빚고 있지만, 정부는 이날 235명 중 일부를 시작으로 예정됐던 인력을 계획대로 배치하기로 했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의관 15명에 이어 이날부터 235명이 순차적으로 의료기관에 파견·배치된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의 필요도에 따라 우선 군의관 150여명을 파견하고, 나머지 인원은 금주 내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인력 부족으로 권역·지역센터를 포함한 일부 의료기관의 응급실 운영이 차질을 빚자 군의관 250명 등 대체인력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4일 이대목동병원 3명, 아주대병원 3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충북대병원 2명, 강원대병원 5명 등 의료기관 5곳에 군의관 15명을 파견했고, 이날까지 235명을 추가 파견·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속도를 조절 중이다. 앞서 파견된 군의관 중 일부는 현장경험과 진료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복귀를 요청하며 응급실 진료를 거부했고,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2016년 한인 사업가 지익주(당시 53세) 씨를 납치 살해한 주범인 필리핀 전직 경찰 간부가 8년 만에 유죄가 인정돼 종신형이 선고됐지만 결국 도주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동포사회 등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올해 7월 중순 주범 라파엘 둠라오에 대한 형 집행을 위해 주거지 등을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항소법원은 지난 6월 26일 전직 경찰청 마약단속국 팀장인 둠라오에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종신형(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둠라오의 하급자로 범행에 가담한 마약단속국 소속 경찰관 산타 이사벨과 국가수사청(NBI) 정보원 제리 옴랑은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항소심 판사는 이례적으로 1심 판사의 '중대한 재량권 남용'을 인정하면서 판결을 뒤집었다. 중대한 재량권 남용은 여러 법적 증거 및 정황에도 불구하고 1심 판사가 잘못된 판결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결국 주범인 둠라오가 당국의 체포를 피해 행방을 감추면서 유족을 비롯한 교민사회에서는 한국대사관 등 외교 당국이 도주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월요일인 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늦더위가 이어지겠다. 수도권 내륙과 전라권, 경상권, 강원도 일부 지역과 제주도에는 5∼40mm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1도, 인천 24.3도, 수원 22.7도, 춘천 22.8도, 강릉 22.8도, 청주 26.2도, 대전 25.2도, 전주 25.0도, 광주 23.8도, 제주 26.0도, 대구 25.1도, 부산 26.4도, 울산 24.6도, 창원 26.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급수구역 내 위치하는 건축물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수도시설 건설에 든 건설비를 수돗물을 사용할 자에게 부과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농업회사법인 A회사가 "원인자부담금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며 전남 영암군수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2016년 5월 전남 영암군수는 A회사와 주민들 민원에 따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산호리 일대에 배수구역 확장 및 상수관로 매설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A회사는 지상 4층 신축 건물 소유자로 영암군에 신규 급수공사를 신청했다. 영암군은 2017년 6월 A회사에 이 건물에 대한 원인자부담금 부과에 관해 협의를 요청했지만, A회사가 응하지 않자 이듬해 2월 A회사에 건물 2, 3층의 숙박시설(여관)만을 대상으로 원인자부담금 3천700여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A회사는 해당 숙박시설이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처분 취소를 청구했다. 이 사건의 쟁점은 해당 숙박시설의 원인자부담금 부과 대상 여부였다. 1·2심 법원은 모두 영암군 조례에 따라 해당 숙박시설을 원인자부담금 부과 대상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이종찬 광복회장은 6일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 바꾸자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광복회가 개최한 '건국기원절 학술토론회' 환영사에서 "서기전 2333년부터 우리는 계속되어 왔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발전된 것은 그 역사의 전통 위에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미년(1919년) 독립선언서에도 '조선 건국 4252년'이라고 쓰여 있다"며 "우리 헌법에 3·1 독립 선언을 지킨다고 하니 그렇다면 이 선언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1948년에 건국했다고 하면 정면 배치되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어 "이제 1948년 건국이다, 이런 얘기는 제발 좀 그만하자"라며 "역사는 이어지는 것인데 지금은 장관 된다는 사람이 대한제국에서 끊어졌다고 말한다. 요새 '날림 장관'들이 많아서 뭐가 뭔지를 모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요즘 광복회가 재야단체처럼 됐는지 국가보훈부에서도 (행사에) 온다고 해놓고 안 온다. 다들 몸조심하는 것 같다"며 "광복회가 어느 정당에 편향됐다는 지적을 받는데 절대 그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일본산 곤약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미량 검출돼 수입 업자가 해당 제품 수입을 자진 취하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한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 일본 나가노현에서 생산된 '곤약 100%' 제품에서 3㏃/㎏(㎏당 베크렐·방사능의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의 세슘이 검출됐다. 수입 물량은 90㎏이었다. 식품의 방사능 기준치는 100㏃/㎏이지만 식약처는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에 대한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 업체는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핵종 검사증명서를 내는 대신 수입을 취소하고 반송하거나 폐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올해 들어 일본산 캔디류·쌀겨·과라나 씨 분말 제품과 일본을 통해 수입된 멕시코산 검 원료 등 모두 5차례 세슘이 미량 검출돼 업체가 제품 수입을 자진 취하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DL㈜(옛 대림)이 법정기한 내 하도급 계약서를 미발급하거나 하도급 대금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최해일 최진숙 김정곤 부장판사)는 6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DL에게 1심과 같이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DL은 2015∼2018년 1천300회에 걸쳐 법정기한 내 하도급 계약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하도급 계약서를 쓸 때 법에 정해진 사항을 누락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22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하도급 계약서 미발급, 선급금 지연이자 미지급 등을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대림산업은 전국 3위 건설회사로, 사건 당시 발주 금액이 거액이었고 대림의 행보가 건설업계에 끼칠 영향을 고려하면 하도급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더욱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