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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청문회 패싱' 국세청장 임명…박순애·김승희도?

국회 원구성 난항에 김창기 청장 임명 강행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김 청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가 열리지 못한 상황과 무관치 않지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첫 국세청장이란 부담을 지우기 어렵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김 후보자를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여야의 후반기 원구성 갈등 여파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상임위도 구성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으나, 여전히 원구성 교착은 풀리지 않은 상태다. 결국 재송부 기한이 10일로 만료되자 윤 대통령은 청문회 없이 김 청장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2003년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첫 국세청장이 됐다. 

 

김 후보자 임명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도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박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났고, 김 후보자는 부동산 갭투자 및 편법 증여 의혹을 사고 있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시한은 오는 18일까지다. 

 

국회 원구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여론의 반대가 높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경우 후속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순애 후보자에 대해선 '부적합' 의견이 63.9%에 달했다. '적합' 의견은 1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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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앙상…부모 품에서 굶어 죽어가는 가자지구 아이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저는 눈앞에서 아들을 잃고 있어요." 팔레스타인 주민 가니마 주마는 9살 된 아들 유니스를 품에 꼭 안고 있었다. 유니스는 심각한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로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 실려 왔다. 유니스의 움푹 팬 얼굴은 창백했고, 앙상한 다리는 축 늘어져 있었다. 주마는 "양심 있는 사람들에게 요청한다"며 "아들이 치료받고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CNN방송은 2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주마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면서 8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통에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가자의 참상과 주민들의 절절한 호소를 전했다. 주민들은 식량과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자신들의 자녀들이 굶어 죽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가자지구 주민 이스마일 마디는 4살짜리 아들 아흐마드가 영양실조로 황달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은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정치적 갈등과 전혀 관련 이 없는 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개입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한 뒤 며칠이 안 돼 아흐마드는 숨을 거뒀다고 CNN은 전했다. 식량뿐 아니라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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