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3.2℃
  • 흐림강릉 23.6℃
  • 서울 24.3℃
  • 흐림대전 25.5℃
  • 흐림대구 24.0℃
  • 울산 25.2℃
  • 광주 24.0℃
  • 부산 24.1℃
  • 흐림고창 25.7℃
  • 흐림제주 27.9℃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4.0℃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4.3℃
  • 흐림경주시 24.9℃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애니메이션 팝업에 빠진 백화점…"신규고객 불러오는 역할 톡톡"

현대백화점 '주술회전'·신세계백화점 '하이큐'·롯데백화점 '키티' 팝업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백화점업계가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인기 애니메이션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주술회전'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선정돼 내년에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앞둔 작품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키링(열쇠고리), 스티커, 에코백 등 굿즈 80여 종을 판매한다. 방문 고객에게는

포토 카드를 증정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스티커 세트를 준다.

팝업스토어에는 애니메이션 등장인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돼 있다.

 

더현대서울은 '주술회전'에 앞서 배구를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큐!!'(5월 16∼29일)와 '인사이드 아웃2'(5월 25일∼6월 16일), '원피스'(6월 20∼26일)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팝업스토어는 백화점에 고객을 입문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원피스 팝업스토어는 오픈 3일간 구매 고객을 보면 90% 이상이 현대백화점에서 처음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역시 애니메이션 팝업스토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이큐!!' 팝업스토어를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연다. 이 팝업스토어는 다음 달 18∼28일에는 대구점과 광주점에서도 열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와 피규어(모형 인형), 가방, 쿠션, 책갈피, 문구류 등 400여종의 굿즈를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50여종은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0∼12월에는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

의 문단속' 국내 첫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드로잉과 스토리보드, 150장의 애니메이션 원화 전시와 함께 한국 한정판 굿즈를 판매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팝업은 기존의 팬덤뿐 아니라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젊은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주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팝업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굿즈들이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오픈 전부터 대기하는 고객들이 몰리는 등 집객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본점에서 '헬로키티' 50주년을 기념한 휴대전화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의 팝업을 진행한다. 헬로키티가 그려진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5월 롯데월드몰과 타임빌라스수원, 광복점에서 '포켓몬' 팝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그 뒤에는 '짱구는 못말려'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팝업은 마니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아 앞으로도 관련 행사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

더보기
여야, 제2연평해전 희생 장병 추모…"서해영웅들 잊지 않겠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여야는 제2연평해전 22주년인 29일 당시 희생된 해군 장병들을 나란히 추모했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논평에서 "22년 전 오늘,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기습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여섯 용사의 영전에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하며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GPS 교란, 오물 풍선 살포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떤 북한의 도발에도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에서만큼은 한 치의 빈틈도, 그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서해의 영웅들은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을 고난을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았다"며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겪어온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한다. 영웅들을 더


국제

더보기
"러시아서 열린 북한 상품박람회에 한국인은 출입 금지"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한 상품박람회 '2024년 조선상품축전'에 한국 국적자는 출입이 금지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RFA는 박람회장에 다녀온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장 입구에서 방문객의 신분증과 여권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한국 국적자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그러면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한국 기업인 롯데가 운영하는 호텔 로비에 박람회 홍보영상을 틀어놓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북한 기업 70여곳이 생산한 식품, 의류, 건강용품, 공예품, 악기, 가발 등을 선보였는데, 정찰위성 발사체 '천리마-1형'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본뜬 대형 튜브도 눈에 띄었다. 박람회에는 유엔 대북제재 명단에 포함된 만수대 창작사의 작품도 있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만수대 창작사가 벌어들인 외화가 북한의 핵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며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상품 박람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9월에 이어 9개월 만에 정상회의를 또 개최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다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