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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25㎝ 폭설에 미끄러진 버스…광주전남 사고 잇따라

출근길 운전자들 아슬아슬 거북이 운행…큰 불편
일부 도로 교통 통제·시내버스 우회 또는 단축 운행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도 통제되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내린 폭설로 오전 7시 기준 광주 북구 일곡사거리에서 북부순환로 장등교차로까지 3.6㎞ 구간과 북구 서강로 운암고가 입구에서 서영대 정문까지 0.5㎞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무등산 산간 도로인 4수원지~금곡마을 구간, 무등산 전망대~4수원지 구간 등은 지난 22일부터 통행이 제한됐다.

시내버스 42개 노선은 우회하거나 단축 운영되고 있으며, 차량 연착과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광주와 전남 도심권 곳곳의 이면도로는 제설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출근길 차량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상대적으로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졌지만 많은 눈이 내린 탓에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일부 직장인들은 시내버스마저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출근 시간을 훌쩍 넘겨 일터에 도착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진도 의신면 사천리~고군면 향동리(두목재) 1.5km 구간, 의신면 쏠비치진도~초평항, 1km 구간이 통제 중이다. 구례는 산동면~고산터널, 4.4km 구간, 화순은 화순읍 정수장 고개, 80m 구간, 한천면 돗재, 3km 구간의 통행이 제한됐다.
 
보성은 목마을~주릿재, 3km 구간, 순천은 낙안면 은병원~빈계재, 5.4km 구간, 별량면 운용마을~상사 초곡마을, 2.54km의 통제됐다. 곡성은 신풍재, 2.64km 구간과 산재 6.0km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전남 곡성군 오산면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옥과 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사고 당시 고속버스에는 승객 10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전남 장흥군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 방향 장흥나들목 인근에서 액화 산소 가스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탱크에 실려있던 액화 산소 가스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를 취했고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우회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5시 10분쯤 전남 보성군 조성면 한 도로 오르막길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져 1명이 다쳤다. 새벽 4시쯤 전남 장성군 진원면 고창담양고속도로에서 25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다쳤다.
 

전날 오후 4시 40분쯤에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도로에서 경차가 인도를 넘어 저수지로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4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광주전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광주전남지역에서 낙상과 교통사고 등은 50여  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광주 27.9cm, 전남 담양군 24.7cm, 화순 23.1cm, 장성 24.4cm, 곡성군 석곡면 19.3cm, 장흥군 유치면 17.3cm, 순천 16.5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눈은 오는 24일 오전까지 5~15㎝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광주와 전남 서부권은 최고 20㎝의 눈이 예보됐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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