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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그너스·청해부대·특전사 총집결…수단 교민 철수작전 ‘카운트다운’

“교민들, 수단 한국대사관은 나서”

사우디 제다서 시그너스로 귀국할 듯

‘수송기 제다 도착’ 보도에 정부 “오보”

안보실장, 작전 지휘 후 방미길 합류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군벌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수단에서 우리 군의 교민 철수 작전이 본격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공군 수송기와 청해부대에 이어 공중급유기 ‘시그너스’까지 투입해 육로와 바닷길, 하늘길을 모두 활용할 준비를 마쳤다.

 

24일 항로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시그너스)은 23일 오후 8시경 김해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11시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공군 수송기 C-130J는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소속 부대와 공군 공정통제사(CCT) 등 50여명을 싣고 22일 수단 인근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도착했다. 전날 오만 살랄라 항에서 출발한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역시 수단 인근 해역을 향해 이동 중이다. 현재 작전 중인 청해부대 39진에는 충무공이순신함(DDH-II·4천400t급)이 배속돼 있다.

 

시그너스가 C-130J 도착 뒤에야 출발한 것을 고려할 때 시그너스는 공중 급유보다는 교민 이송 용도로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시그너스는 비행 중 다른 항공기에 급유할 수 있어 ‘하늘의 주유소’로 불리지만 여객기를 개조해 만들었기 때문에 이송 수단으로 쓰인 전례가 있다. 내부가 넉넉하고 최대 항속거리는 1만5000KM에 달해 교민을 이송하는 데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군은 주수단 한국 대사관에 피신해있던 교민 28명을 시그너스에 태우기까지 다양한 방안을 놓고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교민들은 일단 대사관은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시그너스가 위치한 제다는 수단과 홍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 교민들은 육로 또는 하늘길을 통해 수단 내 최대 항구인 포트수단으로 이동한 뒤 포트수단에서 뱃길 또는 하늘길을 통해 제다로 이동, 제다에서 시그너스를 타고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민 등 157명을 수단에서 육로로 포트수단까지 이송, 배를 타고 제다로 이동시킨 경로와 비슷하다.

 

국방부는 교민 철수 경로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은 아끼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수단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후송을 위한 우리 군의 활동에 대해 지금은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교민 철수가) 최대한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옵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 매체 ‘알 아라비아TV’ 방송은 이날 “한국인을 태우고 이륙한 비행기가 제다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지만 국방부와 외교부는 “오보이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이미 작전이 시작된 만큼 교민의 안전이 확보됐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수단 내 우리 교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지휘 업무를 맡고 상황이 마무리되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5박7일 간의 방미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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