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경기남부지역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하루 사이 19건 접수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찰에 접수된 북 오물풍선 신고는 총 19건이다.
이 가운데 12건은 실제 오물풍선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7건은 상담이나 오인 신고 등이었다.
이날 새벽 사이 접수된 신고는 한건이었다.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하남시 신장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풍선 같은 게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대남 풍선을 확인하고 이를 군부대로 인계했다.
또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29분께는 수원 10전투비행단 인근에서 "대남풍선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 확인 결과 오물풍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하자, 북한은 지난 9일 밤 재차 오물 풍선을 추가로 날렸다.
이는 대북 전단 살포를 빌미로 북이 지난 달 말 오물풍선 날리기 시작한 이후 4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