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필리핀 출신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할 서울 시내 157개 가정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3주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가정 모집에 총 751건의 신청이 접수됐고, 이중 157가정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10가정 중 6가정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이었으며, 10가정 중 4가정은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었다. 타 시도 신청 2건, 중복신청 18건을 제외하고 731가정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돼 약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용가정은 한부모, 맞벌이, 다자녀, 임신부를 우선하되, 자녀연령(7세 이하), 이용기간(6개월), 가사관리사 근로시간(40시간), 지역적 배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서비스 제공기관이 협의해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이날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선정가정에 알림톡으로 발송한다. 이후 이용계약서 작성, 요금납부 여부 등을 확인해 최종 확정 시 9월 3일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가 시작된다. 선정 결과,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가정이 97가정(61.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자녀 39가정(24.8%), 임신부 14가정(8.9%),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실업률이 올해 2분기 33.5%로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통계청은 1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2분기 고용 현황 통계를 발표하고 노동인구가 13만7천명 늘어난 반면 취업자는 9만2천명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업자는 838만4천명으로 전 분기(822만6천명)보다 15만8천명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15∼24세 실업률은 60.8%로 전 분기(59.7%)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5∼34세도 41.7%로 전 분기(40.7%)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남아공의 2분기 실업률이 무역과 농업 부문의 일자리 감소로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AFP 통신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35.3%의 기록적인 실업률에 근접한 수치라고 짚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정부가 의료 과소비의 주범으로 꼽혀온 도수치료, 비급여 렌즈 사용 백내장 수술 등 '비급여 과잉진료' 제동에 나선다. 급여 항목에 비급여 항목을 끼워 제공하는 '혼합진료'를 제한할 예정인데, 의사들은 의료계의 경영 악화가 우려되고 시장 경제에 반한다며 적극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의사들은 원가에 못 미치는 수가부터 인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중증 수술 등 1천여개 항목에 대한 '핀셋 보상' 등을 통해 필수의료 분야의 수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비급여 과잉진료' 제한 추진…의료계 "환자 치료선택권 제한" 반발 보건복지부는 13일 의료개혁 추진단 브리핑을 통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그중에서도 비중증 질환에 대한 무분별한 비급여 진료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비급여 공개제도를 개선해 항목별 단가는 물론 비급여 진료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비급여 진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급여 진료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알려 환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는다. 이를 통해 비급여 과잉 진료를 막는 한편,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치솟는 상황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비급여 본인부담액은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속칭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방송4법에 여러 문제가 있어 재의요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야당은 제21대 국회에서 부결돼 이미 폐기됐던 방송3법 개정안을 다시 강행 처리했다"며 "방통위법 개정안까지 더해 공익성이 더 훼손된 방송4법 개정안을 숙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 관련법은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제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사안임에도 여야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정략적으로 처리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재의요구권 행사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시키려는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에 대응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회는 방송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회적 공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화점·면세점 다수가 손님이 없는 영업시간 전후 또는 물품 창고 등에서 냉방기를 틀지 않아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일하는사람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와 함께 조합원 대상 설문을 한 결과 백화점 노동자 296명 중 248명(83.8%)이 마감 시간 이후 냉방기를 작동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매장 운영 전 냉방기를 작동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96명(66.2%)에 달했다. 면세점 노동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영업시간 이전 냉방기를 작동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15명(37.5%), 영업시간 이후는 19명(47.5%)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사 결과 백화점·면세점 일부는 시간뿐 아니라 공간에 따라서도 냉방기 가동에 차이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대부분은 탈의실, 물품 창고, 직원 휴게공간 등에서 냉방기를 틀지 못하거나 온도 조절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백화점의 경우 '물품 창고 냉방 운영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은 60.5%로 집계됐다. 창고로 향하는 복도 등 직원 이동공간은 44.9%, 휴게공간과 탈의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주에 대한 지상전을 시도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목표가 이곳의 원자력 발전소와 가스관 등 핵심 시설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수드자와 코레네보 등 쿠르스크 영토 깊숙한 곳으로 진격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 쿠르스크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이를 격퇴하는 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인 수드자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보내는 '우렌고이-포마리-우즈고로드' 가스관의 마지막 수송 측정소가 있는 곳이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러시아가 유럽에 수출한 가스의 절반가량인 약 146억5천만㎥가 이 가스관을 통해 수송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계속 가스를 유럽에 공급하고 있다면서도 이날 주문량이 평일 평균 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일부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원전으로 진격할 계획이라고 주장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한국 태권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틀 내리 금메달 수확을 눈앞에 뒀다. 김유진(세계 랭킹 24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뤄쭝스(중국·1위)를 라운드 점수 2-1(7-0 1-7 10-3)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유진은 한국시간 9일 오전 4시 37분에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1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유진이 승리하면 전날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에 이어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2개를 수확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선수단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타이를 이룬다. 12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무대에 오른 여자 탁구대표팀은 '만리장성' 중국에 막혀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으로 이뤄진 여자 탁구대표팀은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졌다. 우리나라는 독일-일본의 패자와 10일 오후 5시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이자 여자 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 조가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는 배 속의 아기와 함께 출전한 선수들이 화제를 모았다. 먼저 7월 30일 이집트 펜싱 국가대표 나다 하페즈가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이 임신 7개월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페즈는 이번 대회 펜싱 사브르에 출전했으며 16강에서 우리나라 전하영에게 져 탈락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경기장에 두 명의 선수가 올라간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은 3명이었다"며 "나와 상대 선수, 그리고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내 작은 아기가 함께했다"는 글을 올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에 나온 그는 "삶과 운동의 균형을 맞춰야 했고, 많은 상황과 싸워야 했다"면서도 "하지만 올림픽은 그런 상황을 겪고도 출전할 가치가 있는 무대"라고 임신 중에도 올림픽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이달 초에는 양궁 종목에서도 '예비 엄마 궁사'가 등장했다. 아제르바이잔 출신 얄라굴 라마자노바는 하페즈와 비슷한 임신 6개월 반의 몸으로 화살을 날렸다. 그는 개인전 32강에서 중국의 안치쉬안을 상대했는데 연장 슛오프까지 치러야 했다. 슛오프에서 10점을 쏴 승리한 라마자노바는 중국 신화통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폭염 특보가 19일째 이어진 광주·전남 지역에서 더위로 인한 폐사 피해·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도내 11개 농가에서 2만9천79마리의 가축 폐사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는 닭 2만7천4마리·오리 210마리·돼지 1천864마리가 폐사해 7억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폭염으로 인한 폐사 피해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6월 17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91개 농가에서 10만2천464마리(닭 9만1천407마리·오리 8천21마리·돼지 3천36마리)가 폐사했고, 전남도는 13억원의 누적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고수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산물 피해도 전날 처음으로 전남도에 신고됐다. 고흥군 한 육상양식장 1곳에서 강도다리 20만마리·넙치 5만마리 등 25만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해당 양식장은 인근 바닷물을 끌어와 사용하는데, 최근 득량만 일대 해수온이 28도 이상을 기록해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온열질환자 발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파악한 온열질환 현황 자료에는 전날 하루에만 광주 5명·전남 9명 등 1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0일부터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강원 속초의료원이 이달부터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속초의료원은 지난달 1일 자로 응급실 전담의 5명 중 2명이 퇴사하며 7월에 7일 동안 응급실 문을 닫아야 했다. 이에 응급실 전담의 1명 채용을 지난 달 26일 확정했으며, 오는 7일부터 근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응급실 전담의 채용이 확정된 이후 속초의료원은 지난 1일부터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 공공의료과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 속초의료원장도 이번 주 중 임명된다. 최근 후보자 면접을 마쳤으며 최종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