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산책을 하다 버려진 페트병을 봤는데 그때 우리 때는 땅을 파면 소중한 청자 같은 유물이 나왔는데 우리 후손들은 우리가 버린 쓰레기만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쓰레기들을 소중한 유물처럼 사진으로 한번 찍어보자 하면서 작업하게 됐죠."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가로 유명한 사진작가 김명중이 쓰레기를 찍은 사진들로 전시를 연다. 12일부터 서울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 열리는 '22세기 유물'전은 쓰레기와 쓰레기 사진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다. 전시는 일회용품과 쓰레기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미래 후손들의 박물관에는 멋진 도자기나 토기 대신 플라스틱 빨대나 양념이 묻은 일회용 배달 용기가 가득할 수도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 작가는 길에서 만난 쓰레기를 유물처럼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기 시작했다. 아동용 실내화, 컵라면 용기, 일회용 커피컵, 빨대, 전기 모기채, 휴대용 가스 버너 등을 8X10인치 대형 폴라로이드 필름을 사용해 찍었다. 이렇게 찍은 사진에는 '서울 논현동 출토 치실', '부천 중동공원 출토 옷걸이' 등의 제목과 각 사물이 어떤 식으로 사용됐는지 설명하는 내용이 박물관의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씨(28)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전씨와 그의 경호실장 이모(27)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전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에 전씨 변호인은 "(1심에서) 권고형을 벗어나는 징역 12년을 선고했는데 유사 사례와 비교해봐도 매우 가중하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언론의 부정적 시각과 사회적 관심이 (중형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말한다"며 "피해자 대부분에 대해 일부라도 돈을 지속해서 지급하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지은 죄에 합당한 양형만 받도록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이씨는 전씨에게 기망당한 피해자이고 방조범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분들께 잘못된 행동을 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며 사죄한다"며 "사죄가 와닿는 순간까지 죄송하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씨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대해 "권한쟁의심판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사위에서) 의결한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위헌·위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법이 부여한 지위와 권한을 박탈하는 것이라 엄중하고 중차대한 절차"라며 "헌법은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의 발의로서만 (탄핵안을) 발동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회의의 무겁고 엄격한 헌법 절차를 상임위의 가볍고 유연한 국회법 절차로 찬탈하는 것은 그 자체가 위헌적 조치"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해 "근본적으로 국민이 선출해 국가 원수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 심리가 남아있는 것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심지어 민주당의 여러 사법 리스크를 모면·연기하고자 하는 가벼운 정치적 시도가 아닌지 의심조차 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히고 국회를 문란하게 하는 것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일본 방위성이 무자격자 비밀 취급과 수당 부정 수령 등 잇단 비리·부정 사건과 관련해 해상자위대 대원 200명가량을 징계 처분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함정에서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중요한 비밀 취급을 맡겨온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해상자위대 잠수사가 수당을 부정하게 수령한 사례도 새롭게 확인됐다. 해상자위대에서 잠수 임무를 맡은 여러 대원은 실제로 잠수하지 않고도 부정하게 수당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잠수사는 임무나 훈련으로 잠수할 때 심도에 따라 최대 시급 약 1만엔(약 8만6천원)을 받는다. 2022년 9월 정기 감찰에서 이런 부정이 발견돼 방위성이 잠수사가 소속된 다른 부대로도 조사를 확대했더니 많은 대원이 이런 부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해상자위대에서는 일부 함정에서 방위·외교 관련 기밀 정보인 '특정비밀'을 다루는 임무를 적성 평가를 받지 않은 대원이 수행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일본에서 2014년 시행된 특정비밀보호법은 사전 적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은 사람에게만 방위·외교 관련 기밀 정보인 특정비밀을 취급하도록 하고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쿠팡플레이가 팀 K리그와 토트넘(잉글랜드),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서 티켓 부정 거래 근절을 위해 대처에 나섰다. 쿠팡플레이는 10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티켓 재판매, 양도 등 부정 거래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매크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예매만 가능하게 했다. 또 '아이디 옮기기'를 막기 위해 취소 표는 시간 차를 두고 무작위로 푸는 등 티켓 부정 거래 근절을 위한 정책을 실시했다. 쿠팡플레이는 티켓 판매 후부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 거래로 의심·확인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있다. 중고 거래 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부정 거래 시도를 색출한 뒤 티켓을 무효화하고 관련 게시글을 삭제했다. 부정 거래 시도 사례를 전수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암표 거래 글은 존재하지 않는 좌석이거나 허위 매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쿠팡플레이는 전했다. 고객의 부정 거래 신고·제보를 받아 쿠팡플레이가 조사·적발하는 '암행어사'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 당일에는 동행인을 구하는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예고했다. 경기장 입장 전 본인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8일 오후 1시 3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부근에서 25t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화물차 적재함에 있던 맥주 상자가 도로에 떨어지며 편도 3차로 중 2∼3차로의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사고 당시 화물차 적재함 옆쪽이 열리면서 적재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졌고 유리병 상당수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낙하물 사고로 일부 구간이 혼잡하니 주변 도로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진로 변경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한국의 여성은 5명 중 1명이 성적 이미지 유포 협박을 당하는 등 다른 국가들보다 더 많은 성 착취 피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들은 주로 남성이 피해를 당한 반면 한국만 유일하게 여성이 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를 본 여성이 가해자인 비율도 높았다. 7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니콜라 헨리 호주 로열 멜버른공대(RMIT) 교수와 레베카 움바흐 구글 시니어 연구원은 이런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인간 행동과 컴퓨터'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 10개국 1만6천69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4.5%는 성적 이미지 유포 협박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4.8%는 가해 경험이 있다고 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멕시코, 한국은 피해 보고 비율이 높지만, 유럽은피해 보고율이 낮았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이런 부류의 성범죄가 젊은 남성을 표적으로 금전적 갈취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남성의 피해 비율이 높았지만, 한국만 유일하게 여성이 피해를 본 비율이 높았다. 한국에서는 여성 중 1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옛 공주의료원 부지에서 공주목 복원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공주목은 고려 건국 뒤 처음으로 설치된 지방행정조직인 12목 가운데 하나이다. 공주목을 관할하던 목관아가 공주의료원 부지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2019년부터 총사업비 220억원을 투입, 복원사업을 벌여 2019년 책장방과 2021년 동헌(혜의당)을 복원했으며 현재 생활문화센터와 지하주차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2027년까지 내아, 작청, 의생방, 제금루 등을 순차적으로 복원해 공주목 관아의 모습을 재현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목 복원을 통해 원도심의 역사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신발세탁 피해 신고가 매년 1천건 이상씩 접수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신발세탁 관련 불만 건수는 모두 3천893건으로 물품 서비스 분야에서 다섯번째로 많았다. 연도별로는 2021년 1천252건, 2022년 1천332건, 2023년 1천30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비자 분쟁 발생에 따른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신발제품심의위원회 심의를 신청한 건수는 685건이었다. 심의 결과를 보면 세탁업체 잘못으로 판정된 경우가 52.7%(361건)로 가장 많았고 제조판매업체 책임인 경우는 25.4%(174건)였다. 세탁업체 책임으로 분류된 건은 대부분 세탁 방법이 부적합하거나 과도한 세탁, 후손질 미흡 등이 원인이 됐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충남 천안에서 충남지역본부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충남지역본부가 문을 열면서, 1976년 5월 중기중앙회 네 번째 지역 조직인 '충남지부' 설치 이후 48년 만에 대전·세종과 충남이 분리됐다. 중기중앙회는 현재 15개인 지역본부를 모든 광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울산, 광주·전남 등의 지역본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