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중국이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주원료인 전구체(前驅體) 일부 판매업체를 폐쇄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요구에 꿈쩍도 하지 않던 중국이 이를 포함해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작년 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 전향적 태도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펜타닐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전구체 일부 판매상 영업을 막았다. 그동안 미국 당국은 전구체가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데도 중국 당국이 이를 단속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중국 화학기업들이 펜타닐 전구체를 건네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1·2차 가공을 통해 펜타닐을 제조해 미국 등지로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샤오쥔(魏曉軍) 중국 공안부 마약단속국 국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펜타닐 전구체에 대한 단속 캠페인을 벌여 디지털 판매 플랫폼 14개와 온라인 스토어 1천개 이상의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구체 온라인 광고가 크게 줄었다고 웨이 국장은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우려하는 3가지 전구체(4-AP, 1-boc-4-AP, 노르펜타닐)를 통제하기 위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박성효 이사장이 4일 국가보훈 대상자 취업 지원과 고용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박 이사장은 '2024년 호국보훈의 달 대외유공인사 감사패'를 받았다. 이는 국가보훈 대상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채용으로 건전한 국가보훈 대상자 고용 문화 정착에 기여한 기관의 장에게 국가보훈부 장관 이름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 청장은 직접 대전 소진공 본부를 방문해 박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소진공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배려계층 우대 등을 위해 국가보훈 대상자 별도 전형 채용, 일반전형 입사자와의 차별 없는 인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5일 오전 7시 15분쯤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 중이다. 현재 작업자 3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나 다수의 추가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31대와 특수대응단 등 인원 78명을 투입하고 오전 7시 23분쯤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해당 공장은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화학물질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 20건이 넘는 화재 접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화성시는 공장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의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전곡산업단지는 최근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이 위치한 곳이며, 이날 불이 난 공장은 아리셀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500여m 떨어져 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베트남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 총리가 방한 기간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만나 삼성과 다방면의 '반도체 협력'을 약속했다. 4일 베트남 관보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부회장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CFO·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반도체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는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을 모두 담당하는 첨단 복합 반도체 생산단지로, 지난 2022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찾은 곳이기도 하다. 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 내 반도체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공장 방문 역시 반도체산업 발전 모델을 배우기 위한 것으로, 찐 총리는 베트남 내 투자 확대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찐 총리는 삼성이 20년 가까이 베트남에서 전자장비 및 부품 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하며,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찐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베트남은 향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우선적으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임신한 태국인 이주노동자가 법무부의 불법체류자 합동단속 과정에서 발목을 크게 다쳐 유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민주노총 울산본부·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2시 20분께 경북 경주시 외동읍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불법체류자 집중단속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태국 국적의 30대 여성 A씨가 담장을 뛰어넘다가 발목 탈골 부상을 당했다. 바닥에 주저앉은 채 발견된 A씨는 단속 차량을 타고 병원에 가던 중 임신 4주차의 초기 임산부라는 사실을 알렸다. A씨는 40여 분을 달려 울산 남구의 한 종합병원(법무부 협력병원)에 도착했지만, 임산부에게 약물치료와 엑스레이 촬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햇다. 이어 중구에 위치한 종합병원으로 갔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진료를 받을 수 없었다. 결국 수소문 끝에 세 번째로 방문한 작은 정형외과에서야 발목 깁스 등 응급 처치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119 신고는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훈령에는 출입국사범 단속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음 날인 21일 이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여름에는 치맥(치킨+맥주)의 도시 대구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중 하나인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일 개막, 닷새간 일정으로 대구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치맥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다양한 공연 등을 즐기는 행사다. 올해는 시원한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주 무대는 달서구 두류동 2·28 자유광장에 마련됐다. 잔디광장 중앙에 개방형 무대를 꾸며 행사장 어디에서든 무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하와이안 아이스펍, 치맥 선셋 가든, 치맥 핫썸머 디스코 포차 등이 운영된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지난해 960석에서 올해 1천500석으로 늘렸다. 하와이안 아이스펍은 여름 열기와 비를 피할 수 있는 대형 텐트에 마련됐다.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간 치맥 k-팝 콘서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 치맥 포크 콘서트, 치맥 버스킹, 록 등 다양한 장르 뮤지션 초청공연 등을 열어 행사 열기를 더한다. 대구시는 이번 축제를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는 친환경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세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불법 입양된 신생아가 사망 후 암매장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불법 입양자들에 이어 30대 친모도 구속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시체유기 방조 혐의로 친모 A씨를 3일 구속 송치한다고 2일 밝혔다. 법원은 앞서 "사안이 중하다" 등의 이유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24일 사회관계망 서비스 오픈채팅방을 통해 B·C씨와 연락해 대구에서 여아를 불법 입양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아를 데려온 동거 관계인 20대 B씨와 30대 여성 C씨는 지난달 18일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입양가정을 알선하는 기관인 척했고, A씨는 정식 입양기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의 대화 내용 등을 보면 친모 A씨도 B·C씨가 정식 입양 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아는 B·C씨의 경기도 동두천시 자택에서 생후 20일 안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생아를 불법 입양한 두 사람은 여아의 건강이 악화했지만 치료받게 하지 않았다. 또 여아가 숨지자 경기도 포천시 친척 집 마당에 암매장했다. 두 사람은 경제적 능력이 없었으며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신용불량자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는, 주택 69채 소유주가 된 비결은 '무자본 갭투자'였다. 2018년 A(54)씨는 집도 없이 떠도는 신세였다. 잡부 등을 하며 어렵게 살던 A씨는 재기를 꿈꾸며 유리·새시 설비업을 하기도 했지만 사업은 망했 내지 못한 세금은 빚으로 쌓여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다. 제본 공장에 일용직으로 취직해 월급 200만원을 받으며 살아가던 A씨는 회사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진흙탕에서 벗어날 묘안을 고민하다 자기 자본 없이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갭투자 유혹에 빠져들었다. A씨는 2022년부터 전국 부동산을 뒤져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무만 승계하면 추가 자본을 들이지 않아도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당시 전국적으로 집값이 뛰었고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는 임대사업자 갱신을 거부해 임대사업등록을 자동 말소시키는 부동산 정책을 시행했다. 임대사업자들은 세금 문제 해결을 위해 소유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기 시작했고, 결국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전세가보다 낮아지는 '역전세' 상황이 발생했다. A씨는 이러한 역전세 상황을 악용했다. 매매가가 보증금보다 낮아 취득할 때 오히려 현금을 차액으로 받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대구시는 대표 도심 하천인 신천 주변에 물놀이장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 인근 신천 둔치 9천267㎡ 터에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상수도 물을 끌어와 최대 1.2m 높이 인공파도를 만들어 내는 파도 풀을 비롯해 유수 풀, 가족 풀 등을 갖췄다. 물놀이장 곳곳에 대나무와 사철나무 등을 심어 녹지 공간도 조성했다. 대구시는 하루 최대 약 1천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을 오는 8월 18일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1인당 입장료는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 등이다. 또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등으로, 봄·가을에는 계절 꽃 전시 및 야외 영화상영장 등으로 사계절 내내 활용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연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심 속 물놀이장이 대구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덤핑 관광'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한다. 덤핑관광은 여행사가 불합리하게 낮은 가격에 관광객을 유치하고 쇼핑을 강요해 수수료를 챙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체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 시행지침'을 개정해 덤핑관광 여행사를 행정 처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문체부는 ▲ 중국 현지 업체로부터 경비를 받지 않는 경우(일명 '제로피 투어') ▲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을 강요하는 경우 ▲ 관광통역 안내사에게 정당 비용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 등 3대 유형에 해당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적발된 건수에 따라 차등해 처분한다. 중국 단체 관광객 전담 여행사가 문체부 전자관리시스템에 보고한 수익구조도 분기별로 점검해 쇼핑 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등 수익구조가 합리적이지 않으면 '저가관광'으로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한국여행업협회, 한국면세점협회, 면세점과 협력해 중국 단체관광객을 인솔해 면세점을 방문하는 여행사의 전담여행사 지정 여부도 현장 점검할 방침이다. 올해 중국인 방한객은 이달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인 200만명을 넘어 전체 외래 관광객의 30%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