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단독 강행하려는 것을 두고 "기승전 이재명 대표를 살리겠다는 의지"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식에도 맞지 않고, 국회법에도 맞지 않고, 관례에도 맞지 않는, 누구도 납득·동의할 수 없는 상임위 배분 폭주"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겉으로는 법대로를 외치지만, 이 대표를 법의 심판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독주한다"며 "누구도 공감 못 할 막가파식 국회를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마냥 협조할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배분안을 두고 "오로지 이 대표 마음만 살필 수 있는 사람, 이 대표를 위해 돌격할 수 있는 사람을 주요 상임위원장으로 배치했다"며 "이화영에 중형이 선고됐기 때문에 이런 막가파식 국회 운영은 더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대북 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으면서 이 대표가 한층 더 커진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단을 강행 선출한다는 주장이다. 장 원내수석대변인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고물가 속에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에서 1천원을 밑도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은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 990원짜리 자체 브랜드(PB) 스낵 '990 매콤 나쵸칩'과 '990 체다 치즈볼' 등 2종을 출시했다. 최대 75g 용량으로 기존 브랜드 대비 중량은 약 20% 늘리고 가격은 30% 낮춰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지난 2월에는 880원짜리 편의점 최저가 PB 컵라면인 '880 육개장 라면'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기존 브랜드 용기면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 상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넘어서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CU 관계자는 "한 달 앞선 지난 1월 선보인 1천원의 매콤어묵 삼각김밥과 묶어 2천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가볍게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런치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CU는 이외에 400원짜리 바 형태 아이스크림 '400바', 1천원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가 공동으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미르의 전설'을 두고 벌이는 저작권 분쟁에서 대법원이 국내법이 아닌 중국법을 기준으로 다시 재판하라고 판결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달 9일 액토즈소프트가 위메이드와 전기아이피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등 사건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미르의 전설은 대표적인 1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시리즈로 출시돼 2편과 3편이 국내와 중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위메이드는 2015년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를 제작했는데, 이 역시 중국에서 크게 성공해 회사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미르의 전설 2, 미르의 전설 3의 저작권은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에서 미르의 전설 2를 개발하던 박관호 현 위메이드 대표가 일정 지분을 나누는 것을 조건으로 떨어져나와 설립한 게 위메이드다. 두 회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분쟁을 겪었다. 2003년 위메이드가 중국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 5일 한반도로 전개해 한미 공군 전투기와 연합 훈련을 하면서 국내 사격장에 합동직격탄(JDAM)을 투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에서의 JDAM 투하 훈련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GPS(위성항법장치) 교란 공격 등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고, 추가 도발시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미의 대북 경고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B-1B 전략폭격기는 이날 한국 공군의 F-35A·F-15K·KF-16 전투기와 미국의 F-35B·F-16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한미가 긴밀히 공조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하고 상호운용성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미국 전략폭격기가 우리 공군의 F-15K 호위를 받으면서 (필승사격장에) JDAM을 투하해 종심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군의 F-15K도 동시에 실사격을 실시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새벽에 100번 넘는 거짓 신고로 경찰관과 소방관을 반복해서 출동하게 한 4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1월∼2023년 9월 약 10개월간 112차례에 걸쳐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무런 일이 없는데도 걸핏하면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 "아는 남자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이 때문에 경찰청 종합상황실 지령을 받은 파출소 경찰관과 공동 대응요청을 받은 소방관들은 심야 시간에 A씨가 범행 장소로 지목한 아파트 주변을 수색해야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허위 신고로 시민 안전에 투입해야 할 공권력이 낭비됐다"며 "실제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이 적시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꾸짖으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러자 A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도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올해 중장년층(40∼64세) 1인 가구 실태조사와 복지 등기 우편 지원 사업 등 고독사 예방 및 복지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거제시 중장년층 1인 가구는 2만408명으로 전체 1인 가구(3만9천812명)의 51.2%를 차지한다. 거제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원들이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고독사 위험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 및 유선조사를 통해 위험군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거제시는 조만간 실태조사 결과를 취합할 계획이다. 복지 등기 우편 지원 서비스는 집배원이 위기 의심 가구에 복지 정보를 배달하면서 거주 및 생활 실태 등을 파악해 지자체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집배원이 작성한 결과물을 토대로 지자체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를 지원한다. 또 거제시는 지난 4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인 거제행복지킴이단을 조직화했다. 거제행복지킴이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통장 등으로 구성된 이웃들이 위기 가구를 발견, 신고해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위기가구 발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5월 30일 수변생태벨트(수풀로 삼회리) 지역에서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환경보전원 한강수변생태관리단이 관리하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일원의 수변생태벨트에서 진행됐으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임업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협업하는 기관 담당자가 함께 참여해 하천 주변 생물다양성과 서식지 보전을 위해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했다. 이는 공적인 이익(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관련 기관(공공기관)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주도적인 자세로 과제를 발굴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ESG 경영 활동과 연계한 적극 행정 추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을 주관한 김준경 한국환경보전원 총괄본부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기업 경영에서 지속 가능성 달성을 위한 사회적 욕구가 커지면서 이 활동을 시작으로 기관의 ESG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적극 대처하는 녹색 전환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등과 함께 전 세계 9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잠수함과 이지스함, 호위함 등 K-함정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L. 맥도날드(Michael L. Macdonald)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Michael Jacobson)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페루대사를 비롯해 미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영국 등 총 9개국에서 20여 명의 정부인사들이 참석해 K-함정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신채호함과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인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참석한 외빈 국가 가운데 캐나다, 페루, 호주, 필리핀, 폴란드 등은 K-함정수출 협력이 유력시 되고 있으며, 미국과는 방산 분야 MRO(유지, 보수) 협력이 검토되고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신채호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잠수함으로 방사청과 해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국내 3000톤급 잠수함 가운데 처음으로 적기에 인도됐다. 울산급 호위함인 천안함과 춘천함에 이어 신채호함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부는 소아 고위험.고난이도 수술에 대한 수가 인상을 통해 소아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현재 281개 항목의 고난도 수술 때 1500g 미만 신생아와 1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만 별도로 높게 적용 중인 연령 가산을 6세 미만 소아까지 확대하고, 가산 수준도 최대 300%에서 1000%로 대폭 인상한다. 고위험신생아 지역 차등 공공정책수가를 신설해 경기·인천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환자당 일별 5만 원, 그 외 지방에는 입원환자당 일별 10만 원의 지역별 차등 수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조규홍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재해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4차 회의를 열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소아 필수의료 수가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소아 필수의료 수가 개선 29일 중수본에서는 하루 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소아진료체계 개선 관련 필수의료 보상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로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소아 필수의료 보상 강화는 지난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백두산 중국 부분이 백두산의 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27일(현지시각)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창바이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계지질공원은 총 213곳(48개국)으로 늘었다. 유네스코는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세계지질공원을 지정하고 있다. 새로 지정된 곳들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이미 등재가 권고돼 이번 집행이사회의 인증이 사실상 예정된 상태였다. 유네스코는 창바이산을 두고 “지린성 남동부에 있는 화산활동의 야외교실 같은 곳”이라면서 “가장 잘 보존된 화산으로 화산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곳이며 정상에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화산호인 천지는 절경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북한도 2019년 신청을 했지만 후보지에 포함되지 못했다. 현재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속한다. 다만 천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