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국민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개발한 선명상 프로그램을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선보이고 보급에 나선다. 2만여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명상 체험 등을 위해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4시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이 선명상에 관한 이해를 돕는 발표를 하고 '하루 5분 선명상'을 국민들에게 제안한다. 이어 진우스님과 국내외 선명상 전문가들이 명상을 선보이고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함께 체험하도록 한다. 명상 체험은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사이에 의자와 방석을 놓고 진행한다. 조계종과 행정 당국은 2만4천명 안팎에서 참가 인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2∼5시 광화문 광장 상·하행 차로 전체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행사 종료 후에도 29일 오전 6시까지 일부 차로가 통제된다. 조계종은 선명상 대회 개막식에 앞서 대규모 수계법회를 연다. 불살생계(不殺生戒), 불투도계(不偸盜戒), 불사음계(不邪淫戒), 불망어계(不妄語戒), 불음주계(不飮酒戒) 등 살생, 도둑질, 음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도 소방본부는 25일 도청에서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기업 119REO(Rescue Each Other)와 폐방화복 업사이클링을 위한 협약을 했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 소재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이번 협약은 대부분 폐기 또는 소각되는 폐방화복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방화복을 골라 기능성 가방이나 파우치 등으로 재가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관의 생명을 지켜주는 특수방화복은 내열성이 강한 아라미드 원단으로 제작돼 분해 온도가 섭씨 538도에 달한다. 방연과 방수 기능도 있다. 내용연수는 3년이지만, 잦은 출동으로 도내 16개 소방관서에서 한 해 평균 1천여벌이 폐기 처분되고 있다. 현재 도내 소방공무원에게 보급된 특수방화복은 총 8천256벌로 진압대원 1인당 2벌 이상 지급돼 소방장비관리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기준 대비 113%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119REO는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화상과 암 등으로 투병 중인 소방공무원과 취약층을 지원한다.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은 "폐자원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총선 후보 캠프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던 송활섭 대전시의원이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송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송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같은 당 후보 선거 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송 의원이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지난해에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만큼 송 의원에 대한 지역 시민단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송 의원은 지난 7월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절차를 시작하자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 상태다. 지난 4일 대전시의회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송 의원 제명안에 대해 표결을 붙였으나, 출석 의원 21명 중 찬성 7표, 반대 13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에 초등교사 2명과 중등교사 2명을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파견된 교사들은 6개월 동안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부하라 지역 대통령학교와 일반 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 정보기술(IT),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을 하고, 교사 대상 연수도 한다. 이번 파견은 지난 2월 충남교육청과 우즈베키스탄 유아일반교육부와 협약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현직 교사 4명이 충남으로 와서 아산 지역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고 있다. 교육청은 교사들이 현지에서 원활하게 교육 활동을 하도록 출국 전 러시아어와 현지 문화에 대해 교육했고,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함께 현지 생활 적응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대통령학교가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게 된 데 이번 교사 파견도 영향을 줬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한 파견 교사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열정에 감명받았다"며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한국어를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200㎜가 훨씬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충남 서산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기상청과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3시 10분까지 서산에는 239.0㎜의 비가 내렸다. 전날 오후 10시 10분을 기해 서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이어 오후 10시 36분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다. 20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유실됐다. 다행히 토사는 인접한 주택 담 앞까지만 밀려들어 피해는 없었고, 거주자 3명은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서산시는 산사태 취약지 73곳 인근에 거주하는 197명과 이장 47명에게 사전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동문동에서는 사방댐이 범람해 공무원들이 배수 조치에 나섰으며, 동문동 우수저류시설이 범람해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겼다. 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들어찬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 통로에 쏟아지면서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췄으며, 읍내동 서부상가 일대 도로도 물에 잠겼다. 서산시는 전날 오후 10시 15분부터 비상 2단계에 돌입해, 기상 상황과 상습 침수지역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 지켜보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전날부터 내린
주)우리신문 심승관 기자 | 한국과 체코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서명했다. 협약식은 윤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가 함께 방문한 체코 플젠시의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협약식에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며 "오늘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며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 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서는 원전 설계와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양국 정상이 임석한 주요 MOU는 ▲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대전시가 노은·오정동 농수산시장을 운영하는 도매법인을 지정할 때 활용하겠다고 만든 조건이 구체적이지 않고 법인 운영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은농 수산물 도매시장을 운영하는 도매법인 대전중앙청과는 대전시를 상대로 '도매시장 지정 조건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열린 첫 변론에서 법인 측은 대전시가 일방적으로 만든 도매법인 (재)지정 조건이 도매시장 운영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에 따르면 대전시는 정부 기준과 별도로 도매시장법인 평가 항목을 만들어 법인들을 관리하고 있다. 단순했던 조건들이 2022년을 거치면서 15개 항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항목별 이행 실적이 미진하면 5년마다 진행하는 심사를 통해 법인 (재)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6번 조항)까지 신설했다. 업계에선 이를 '독소조항'으로 받아들였다. 대전시는 행정기관이 맡아야 할 시설물 안전관리, 화재 예방, 질서유지 등의 책임도 도매법인 역할로 규정했다. 도매시장 시설 개설자(대전시)와 이용자의 투자 역할·비율 구분도 불분명했다. 대전시가 내건 조항들은 대부분 '확대해야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성폐기물 속 우라늄을 최대 95%의 고순도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자력발전의 원료인 우라늄은 광석부터 방사성폐기물까지 다양한 물질에 녹아 존재한다. 원자력연 은희철 박사 연구팀은 우라늄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특정 질소화합물을 이용, 우라늄 용액을 효율적으로 침전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용액 속 이온 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을 침전, 여과하는 과정을 거쳐 최대 95%의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다. 기존 다단계 복합공정으로 추출한 우라늄 순도(75∼85%)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방사성폐기물 속 우라늄의 회수와 재활용, 우라늄 오염 토양 제염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액 처리 등을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반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 지난 7월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세계 우라늄 주요 생산국에 해외 특허도 출원할 계획이다. 김택진 방사성폐기물관리센터장은 "공정을 단순화해 산업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며 "국내 우라늄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급수구역 내 위치하는 건축물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수도시설 건설에 든 건설비를 수돗물을 사용할 자에게 부과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농업회사법인 A회사가 "원인자부담금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며 전남 영암군수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2016년 5월 전남 영암군수는 A회사와 주민들 민원에 따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산호리 일대에 배수구역 확장 및 상수관로 매설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A회사는 지상 4층 신축 건물 소유자로 영암군에 신규 급수공사를 신청했다. 영암군은 2017년 6월 A회사에 이 건물에 대한 원인자부담금 부과에 관해 협의를 요청했지만, A회사가 응하지 않자 이듬해 2월 A회사에 건물 2, 3층의 숙박시설(여관)만을 대상으로 원인자부담금 3천700여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A회사는 해당 숙박시설이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처분 취소를 청구했다. 이 사건의 쟁점은 해당 숙박시설의 원인자부담금 부과 대상 여부였다. 1·2심 법원은 모두 영암군 조례에 따라 해당 숙박시설을 원인자부담금 부과 대상
주)우리신문 신승괌 기자 | 감사원은 6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과정에서 법규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대통령실에 주의를 촉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승호·박성제 사장 시절 MBC의 방만 경영을 확인하고, MBC 최대 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위원회(방문진)에 주의를 촉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 보고서를 의결하고, 다음 주 중에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와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감사 결과를 최근 의결했다"면서 "다음 주에 관련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12월 감사원이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과정에서 직권 남용 등의 부패 행위가 있었는지와 국가계약법 위반 여부에 대해 감사를 착수한 지 1년 8개월 만에 결론을 내린 것이다. 감사는 일곱 차례에 걸쳐 연장됐다. 감사원은 대통령실이 리모델링 공사 등을 맡길 업체를 선정해 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중간 감사 과정에서 경호처 간부가 공사 시공업체와 유착한 정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