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검찰이 충남 천안에서 사촌 형제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8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4)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또 A씨에게 전자발찌 부착명령 30년과 보호관찰 5년도 요청했다. 검찰은 “단 한 번의 정확한 공격으로 급소를 찔렀고, 다량의 피를 흘리는 피해자를 끝까지 쫓아가 위협했다”며 “인명경시적 태도를 보이고 있고,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아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13일 오전 12시 10분께 천안 서북구 성환읍의 한 노래방 앞에서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나자 차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씨에게 휘둘렀다. 이를 말리던 B씨의 아내와 사촌형, 형수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러 여성 2명을 살해하고, 남성 2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유족 대표는 이날 “사건 이후 그 어떤 방법으로도 저희 피해자 측에 사죄의 말도 전하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집행이 되지는 않겠지만 사형이 선고돼 저희와 같은 또 다른 피해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도서관은 ‘충청남도 제2차 도서관 발전종합계획(2024-2028)’ 수립에 앞서 도민의 도서관 이용 및 독서문화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충남도서관은 이날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도서관정책과장, 용역 수행기관 연구원, 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글로벌알앤씨는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도서관 이용 실태 등을 조사하고, 도서관 발전 및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실태조사는 15개 시군별로 진행되며, 조사 결과는 15개 시군의 도서관 정책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서관은 용역 수행 결과를 토대로, 도서관이 도민의 삶의 질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충청남도 제1차 도서관 발전종합계획(2019-2023) 세부시행계획 보완 및 제2차 도서관 발전종합계획(2024-2028)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는 충남도서관 개관 5년차로, 도서관 이용자 및 독서실태 분석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도민친화형 도서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도는 올해 도내 경로당 135곳에 총 405㎾ 규모의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은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로당 유휴공간에 3㎾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것으로, 도비·시군비 등 총사업비 6억 9700만 원을 투입한다. 대상은 부여·서산·공주·아산·금산 등 도내 11개 시군 경로당 135곳이며,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연간 총 6000만 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경로당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냉·난방비 걱정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설치를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을 경로당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태양광 설치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노인 인구를 위한 다양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2억 원을 투입해 도내 경로당 1325곳에 4135㎾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보급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3)가 자숙 3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마약 투약 논란을 겪은 1세대 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인적이 뜸한 산책로에서 조용히 산책을 즐겼다. 하지만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였다. 로버트 할리는 “불편해도 운동을 안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걷지 못하고 의자에 앉아 쉬면서 “다리에 아직도 통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로버트 할리는 희소 암 투병 중이었다. 그는 “다리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수술을 받았지만 고통은 계속됐다”며 “다리에 가라앉지 않은 염증이 있었는데, 악성 종양이 신경에 붙었다. ‘말초신경초종양’이라는 암이다. 사회에서 0.1%도 없는 희소 암”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가 아내와 재회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아내는 학교 일 때문에 남편과 따로 떨어져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마약 투약 사건에 대해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왜 이런 실수를 하게 됐지? 배신감이 있었다”며 “말도 안 하고 피하기만 하다가 제가 그렇게 하면 남편이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했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발달장애인 고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에 개인재산을 털어 100억원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업무, 활동 공간 마련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 대표는 "요청금액은 30억원이었는데 무려 1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라며 김 창업자의 통큰 지원에 감사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네이버 창업 멤버인 김 대표가 지난 2012년 5월 설립해 이달 1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커피, 제과, 화환을 만드는 사업장을 마련해 발달장애인 고용을 늘리고 수익을 낸다. 올해부터 사업장을 전국구로 확장할 계획인데 사업장 공간 마련에 김 창업자가 힘을 실어준 것이다. 김 창업자는 베어베터 창업 전부터 발달장애인 고용 사업에 관심을 갖고 다양하게 원조했다. 김 대표는 "10년 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고 이야기했더니 비즈니스모델을 자세히 설명해 보라고 했다"라며 "(김 창업자가) 이 모델은 틀림없이 될 거라고 응원하며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도가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 2차 전주기 기업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도는 오는 27일까지 이번 2차 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혜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구축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으로, 건양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있다. 이번 2차 전주기 기업 지원사업은 지능형 의지보조 및 자동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구축사업 관련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제품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으며, 13개사를 선정해 총 9200만 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제품화 촉진 △통합기술 지원 △시험평가 및 인허가 지원 △임상·실사용 기반 평가 지원 등이며, 올해 11월 말까지 분야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의지보조기기 또는 자동이동기기 관련 제품을 제조하거나 부품을 생산·판매·개발하는 기업이다. 신청은 온라인 제출 방식이며,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 아산시청, 건양대 산학협력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재활공학연구소에서 공고문을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머지포인트 사태가 보상이나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로 장기화되면서 피해자들이 모여 활동하던 온라인 카페가 와해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머지포인트 피해자 모임 카페 중 하나였던 '머사모(머지포인트 사기 환불 보상 피해자 소송 고소 모임)는 최근 영어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육아카페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카페 운영자도 교체된 점을 고려할 때 카페 자체가 매각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네이버 카페 등에서 머지포인트 사건 대응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카페는 10여군데인데, 머사모는 이 중 규모가 상당히 큰 축에 속했다. 머지포인트와 무관한 유입 인원을 고려하더라도 회원 수가 총 4만2000명에 달했으며 머지포인트 피해 인증과 대응 상황, 집단 소송 등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던 구심점이었다. 이 카페는 여러 차례 간판을 바꿔 달았다. 지난 2012년에 처음 개설돼 '피파 온라인' '피쉬프렌즈' '카트라이더' 등 게임 관련 커뮤니티로 운영되다 2021년 8월 머지포인트 사태가 발발한 직후 '머지포인트 사기 환불 보상 피해자 소송 고소 모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한 달여 만에 카페 운영자는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카페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지난 3월 개통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대교'가 터키의 남부 교통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대교 소재 가운데 포스코 제품이 상당수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차나칼레대교는 총길이 3천563m, 주탑 높이 334m 규모다. 포스코 제품은 주탑에 후판 3만9천t, 데크용 후판 5만3천t, 케이블용 선재 4만4천t 등 모두 13만6천t 강재가 들어갔다. 터키가 포스코를 선택한 이유는 솔류션 노하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교량 프로젝트는 설계사에서 설계를 완료한 후 시공사 및 구조물 제작사와 강재 공급처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지만, 차나칼레대교는 설계 전부터 시공사를 선정해 설계 단계부터 시공사·공급사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포스코는 현지 시공사가 만족할 수 있도록 발생하는 가공비와 공기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광폭재 생산과 두께 100mm 이상 후판 용접 기술, 터키에 위치한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활용한 강재 보관 및 재고 관리 서비스 등을 약속했다. 또 케이블로 지지되는 현수교의 특성상 상판과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케이블 하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조한영)는 11일 대전과 세종, 청주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조직위는 이날 충남도와 함께 대전시청 ‧ 세종시청 ‧ 충북도청 1층 로비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박람회 홍보와 입장권 할인 판매에 나섰다. 충남도와 조직위 직원 12명이 3개조로 나눠 실시한 이날 홍보활동에는 박람회 마스코트인 토니 ‧ 자리 에어벌룬 인형탈과 꾸니 인형을 설치하고 직원들은 홍보조끼와 홍보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해 홍보효과를 높였다. 직원들은 토니 캐릭터비누와 머드 에센스팩, 머드비누, 홍보전단지 등을 나눠주면서 박람회 알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날 홍보는 공무원들에게 박람회 참여동기를 부여하고 인지도 제고 및 붐업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도 이날 충청권 시 ‧ 도 부단체장을 방문하여 머드박람회 홍보 및 협조를 요청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충청권 시 ‧ 도 발전을 위한 공동의 과제”라면서 “보령머드와 해양신산업의 미래가치를 제시하고 충청권과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목적이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11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신임 소방공무원 76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정의달을 맞아 신임 소방공무원의 가족 15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김연상 소방본부장은 신규 소방공무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으며, 부모가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며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이들은 지난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해 소방학교에서 15주간 신임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소방서에서 4주간 실습 과정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오늘의 각오와 다짐을 잊지 말고 안전한 대한민국, 더 안전한 충남을 만드는 여러분의 소명을 끝까지 완수해주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강세라 신임 소방공무원 대표 소방사는 “오늘부터 제복을 벗는 날까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