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조용수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전담 직무대리는 9일 서울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을 찾아 가정폭력 피해를 본 장애인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전국 아동 대표들이 작년 정부가 주최한 '아동총회'에서 노키즈존을 없애달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지만, 정부 내에서 노키즈존 철폐에 대해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스스로 '아동 참여권 행사의 장'이라고 강조하며 마련한 자리에서 나온 아동들의 요구를 외면한 셈이지만, 정부는 사업주 대상 실태조사 등을 들며 제안을 '일부 수용'했다는 주장을 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와 함께 제21회 대한민국 전국 아동총회를 국회도서관 대강당, 국제청소년센터 등에서 열고 있다. 총회는 유엔아동특별총회가 2002년 결의한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의 구현을 목적으로 갖고 국가적 책임과제를 이행하겠다는 취지로 매년 개최 중이다. 복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동총회를 "전국 아동대표(10~17세, 80여명)들이 모여 아동과 관련된 사회문제와 정책을 토의하는 '아동 참여권 행사의 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총회에서 아동대표들은 토론을 통해 어른들을 향한 요구사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한다. 작년에는 ▲ 노키즈존 철폐 ▲ 예체능 교육 강화 ▲ 아동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이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경기장 곳곳에서 선수들이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며 승부 이상의 감동을 팬들에게 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7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근까지 나온 스포츠맨십 명장면 12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 가운데 한국 선수가 등장한 것은 6번째로 소개된 한국과 북한 탁구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장면이다. 이번 대회 탁구 혼합 복식에서 북한의 리정식, 김금영이 은메달을 땄고, 우리나라 임종훈(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시상식을 마친 뒤 우승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나눴다. 피플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이를 '셀피 외교'라고 부르며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나온 장면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피플이 지금까지 나온 스포츠맨십 장면 가운데 1위로 뽑은 것은 5일 체조 여자 마루운동 시상식이었다. 은메달을 따낸 시몬 바일스와 동메달 조던 차일스(이상 미국)가 금메달리스트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가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무릎을 꿇고 양손을 앞으로 뻗어 우승자에게 존경심을 표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부산 북항 5부두에 방치된 장기계류 선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필수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남항관리사업소는 관할 구역에 오랫동안 정박하는 선박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관리한다. 해당 구역에 장기 정박해 있는 선박은 4척에 불과한데, 모두 선주와 소통을 원활히 하고 있기 때문에 5부두처럼 불법적으로 선석을 차지하는 선박은 없다. 이는 관할 해역을 둘러싼 폐쇄회로(CC)TV 180여대가 선박들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살핀 덕이다. 남항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평상시에도 관공선 2척이 수시로 순찰하며 관리되지 않는 선박이 있는지 예의주시한다"며 "남항에 입항하기 전 해상안전관리센터에 무조건 신고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선박이 온다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조치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힌남노 태풍 당시 남항에 피항을 온 러시아 선박이 다시 나가지 않은 채 무단으로 자리를 점거한 적이 있었다. 당시 사업소는 러시아 총영사관에 협조를 구하는 등 관련 기관에 확인해 선주를 수소문했다. 결국 선주와 함께 일하는 국내 대리점을 찾을 수 있었고, 항만시설이용료를 비롯한 변상금을 납부시킨 뒤 출항 조치했다. 남항관리사업소 관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부산 북항 5부두에는 해양 오염의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장기계류 선박이 수두룩하지만, 관계기관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5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이 문제와 관련된 기관은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인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BPA)다. 북항 5부두에 방치된 97척의 장기계류 선박을 관리하는 업무는 부산항만공사의 몫이다. 부산해양수산청은 항만공사법에 따라 부산항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부산항만공사에 이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 장기계류 선박의 선주에 대해 항만시설을 무단 사용한 혐의로 수사를 의뢰해왔다. 하지만 수사가 이뤄지고, 재판이 열려도 장기계류 선박은 줄지 않았다. 대부분 벌금형이 선고되는 탓에 이를 무시하거나 벌금을 내면 그만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수사를 의뢰한 건은 10여건"이라며 "법을 위반해 그에 따른 처분을 받기는 했지만 쫓아내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장기 계류 선박 소유주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선박을 강제로 해체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수 있다. 행정대집행 권한은 부산항만공사가 아닌 부산해수청이 가지지만, 집행에 미온적이다. 현재까지 행정대집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해안 경계에 나선 육군 장병들이 바다에 빠진 어민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했다. 5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 따르면 신은철 하사 등 이순신여단 소속 해안기동타격대원 7명이 지난 1일 새벽 시간대 전남 고흥군 덕흥리 해안을 순찰하던 중 바다에 빠진 50대 A씨를 목격했다. A씨는 그물망을 건지던 중 바다에 빠져 선박 줄을 붙잡은 채 버티고 있었다. 신 하사 등은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도움을 요청한 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주변에 있던 밧줄을 활용해 A씨를 육상으로 끌어올렸다. A씨는 갈증과 저체온 증상을 호소했으나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신 하사는 "군인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군인으로서 맡은 임무에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부산 북항 5부두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97척의 장기계류 선박이 방치돼 있습니다. 이들 선박은 선체 노후와 관리 부실로 해양 오염과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부산항에 밀집된 장기계류 선박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선박이 방치되는 구조적인 이유와 개선해야 할 방향을 모색해 봅니다 -편집자 주 부산항에는 선박들의 무덤이 된 곳이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찾은 부산 북항 5부두. 이곳에는 버려지거나 선주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방치된 선박 97척이 바다 위를 둥둥 떠 있었다. 버려진 선박에 가까이 다가가니 역한 기름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면서 날이 더워지자 선박 내 적재된 수백t의 기름에서 나는 냄새가 주변을 가득 채웠다. 북항 5부두에는 부산항 전체 장기계류 선박 130여척 가운데 무려 70%가 몰려있다. 최소 1년 이상 방치된 장기계류 선박은 선주가 운항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한 뒤 관리하지 않거나,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압류당하면서 버려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13년 동안 선주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한 선박 내부를 들여다보자 160t가량의 기름이 보였다. 이날 비가 온 탓인지 기관실에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위대한 선수와 맞붙었고 슛오프 접전 끝에 진 거라서 원망 같은 건 없습니다." 이우석(코오롱)은 '형님' 김우진(청주시청)의 품으로 간 올림픽 금메달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 이우석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김우진에게 5-6으로 졌다. 첫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 슛오프에서 패하고 말았다.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를 6-0으로 완파해 시상대에 설 수 있었다. 생애 처음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2관왕을 꿈꿨지만, 결국 금메달은 남자 단체전에서 따낸 한 개로 만족해야 했다. 이우석은 6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김우진에게 결정적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군인 신분이던 이우석은 개인전 결승에서 이미 병역을 해결한 김우진에게 패해 조기 전역 기회를 놓쳤다. 두 차례 거듭된 패배에도 이우석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오히려 후련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끌어내면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후련하고 전혀 후회스럽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슛오프 직전 웃으며 주먹인사를 나눴다. 둘은 경기 전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법원이 2일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을 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2일 오후 심문기일을 열어 두 회사의 회생 신청 이유,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심사할 계획이다. 티몬은 오후 3시, 위메프는 오후 3시 30분에 잡혀 있다.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두 회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나흘만이다. 법원은 신청 한 달 내에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리면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이 경영을 맡고 조사위원들은 기업의 청산가치와 존속가치 등을 산정한다. 이를 통해 회생계획안이 만들어지고 채권자들의 인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한다. 법원이 회생심사를 기각하거나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지 않을 경우 회사는 파산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두 회사가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ARS 프로그램은 기업과 채권자가 채권자 협의회를 구성해 변제 방안 등을 자유롭게 협의하는 제도다. 이렇게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LG화학[051910]은 사회가치실현 프로젝트 기업 COC랩과 함께 어린이 10명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스포크 가드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스포크 가드는 휠체어 바큇살에 부착하는 둥근 모양의 보호판이다. 바퀴를 굴리면서 손가락이나 링거줄이 끼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COC랩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디자인한 스포크 가드를 만들어주는 '나만의 스포크 가드 만들기' 프로젝트를 2018년부터 해왔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와 스포크 가드 가공까지 모든 과정을 무상 제공하고, 렛제로(LETZero) 리사이클 소재 스포크 가드 100개를 만들어 COC랩에 전달했다. 올해 COC랩은 LG화학이 기증한 스포크 가드에 디자인을 입혀 다른 아이들에게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희 COC랩 대표는 "LG화학의 후원으로 더 많은 아이가 자기만의 휠체어를 꾸미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도 배울 수 있었다"며 "작은 동그라미가 세상의 인식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은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쓰여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