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85년 만에 다시 발굴 조사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고령군은 12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 5호 무덤을 발굴 조사하기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의 최고 지배층이 묻힌 무덤으로 추정된다. 대가야는 5∼6세기 가야 북부 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세력으로, 지산동 고분군은 당대 대가야의 위상과 가야 연맹이 최전성기에 이르렀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다. 대형급 무덤에서는 많은 양의 토기와 갑옷, 투구, 칼, 각종 꾸미개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이 중 32호 무덤에서 나온 금동관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발굴 조사에 나서는 지산동 5호 무덤은 봉분 지름이 약 45m, 높이가 11.9m에 이르는 무덤으로, 영·호남지역 가야 고분 중에서도 최대급으로 여겨진다. 조선시대에 간행된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금림왕릉'(錦林王陵)이라 전하기도 한다. 금림왕은 대가야 또는 반파국(伴跛國)의 왕으로 추정되며 역사서에는 등장하지 않고,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만 등장한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공항철도 협력사에서 퇴사한 뒤에도 보안관 행세를 하며 지인을 상대로 '취업사기'까지 벌인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절도, 업무방해,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28)씨에게 최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최씨는 공항철도 협력사에서 일하다 지난해 9월 해고 통보를 받았으나 계약 기간 종료 이후 한 달가량 서울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직원인 것처럼 순찰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재직 기간부터 퇴사 이후까지 10여차례에 걸쳐 회사 물품을 절취했는데 훔친 공항철도 소유의 근무복과 무전기 등 장비를 착용하고 위조한 사원증을 목에 건채 보안관 행세를 했다. 여기에 더해 열차 운전실 내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기관사 행세를 하며 이를 메신저 오픈 채팅방에 올리기도 했는데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서 공항철도가 출입 통제 시스템 개량 공사 등에 6억 8천만원을 지출하게 하기도 했다. 최씨는 또 위조한 임용장과 사원증을 지인 A씨에게 건네주며 A씨가 보안관으로 채용된 것처럼 속였으며 서울시 공무원증을 위조해 사용한 적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서 멸종위기종 토종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10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새만금 방조제 너울쉼터 인근에서 상괭이 사체 2구를 발견했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인근 지자체에 사체를 인계했다. 상괭이는 2016년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돼 유통·판매할 수 없으며 불법 포획하면 처벌받는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올해 관내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6구 중 불법 포획을 의심할만한 건은 없었다"며 "방조제 주변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해군은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하는 환태평양훈련전대가 7일 오후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해군·해병대 장병 840여 명과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을 비롯해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 상륙함 천자봉함, 손원일급 잠수함 이범석함, 해상초계기 P-3 1대, 해상작전 헬기 1대, 상륙돌격형장갑차(KAAV) 6대 등을 파견한다. 1971년 시작해 올해 29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은 오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다. 환태평양훈련은 해상교통로 보호, 해상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 능력 증진, 연합 전력의 상호 운용성 및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다국적 훈련으로, 미국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실시된다. 올해는 한국,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의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 병력 2만5천여 명이 참가한다.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대는 이번 훈련에서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처음 수행한다. 참가국들과 특수전 훈련, 전력 통합 훈련,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훈련 등을 진행한다. 훈련전대장 문종화 대령은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여야는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이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여당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이 예우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도 논평에서 "풍전등화와 같은 국가적 고난 속에서도 온 몸을 던져 국가와 국민을 지켰던 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호국영령의 애국애민 정신과 의지를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호국영령의 의지를 이어 자유와 안녕을 굳건히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고,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고귀한 뜻과 의지를 가슴 깊이 새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여야는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김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다양한 형태로 계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그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심하게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린 전직 보디빌더에게 실형이 선고됐지만 검찰은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인천지검 공판송무2부(장진성 부장검사)는 최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전직 보디빌더 A(39)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의 정당한 요구에도 말다툼하다가 중상을 입혔다"며 "피해자에게 침을 뱉는 등 모멸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원심이 선고한 형은 가벼워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이날 현재까지 항소하지 않았지만,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자신의 차량을 A씨 차량이 막고 있자 빼달라고 요구했다가 폭행당했고, 갈비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4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가 벽을 뚫고 술집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술집 종업원 2명과 전기차 탑승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기차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를 운전한 60대 대리기사는 경찰에서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8%를 기록했다. 전월(3.7%)에 비해 소폭 상승,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3.8%가 상승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을 제외,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올랐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만 따로 뽑아 집계하는 생활물가지수는 4.6% 상승해 전월(4.4%)에 비해 상승 폭을 키웠다. 식품은 5.8%, 식품 이외 물가는 3.8% 올랐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과(72.4%)와 토마토(22.8%), 귤(16.2%), 쌀(19.1%), 파(24,6%) 등의 크게 올랐다. 이밖에도 가공식품(4.9%) 가격이 큰 폭 올랐고, 공업 제품도 3.5% 상승, 외식서비스 가격 역시 1년 새 4.8% 올랐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135년 역사의 미국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소속 기자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한 때 미국 내 구독자만 1200만명에 달했던 다큐멘터리 교양 부문의 권위 있는 월간지로, 현재도 미국 내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잡지 중 하나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소유주인 월트 디즈니는 최근 이 회사에 남아 있던 소속 기자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정확한 정리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4월 계약 종료를 통보 받은 편집자 19명을 포함해 기자 직군 전원이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모든 기사는 프리랜서 작가와의 계약을 통해 생산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환경 기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크레이그 웰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7월호 표지 사진을 올리며 “내가 선임 기자로서 진행한 마지막 작품이 방금 도착했다”고 썼다. 그는 “회사가 모든 기자를 해고했다”며 “훌륭한 언론인들과 함께 세계의 중요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정리해고는 2015년 이 매체가 21세기 폭스에 인수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이달 말쯤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일본 호위함이 부산항에 입항할 수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주최하는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상태로 부산항에 입항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가 주최하는 다국적 훈련은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해 오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열린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번 훈련에 호위함인 하마기리 함을 파견할 예정인데, 훈련 전후로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들어와 훈련 참가국과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욱일기는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인데, 일본 해상자위대는 2차 대전 후 형태를 약간 바꾼 자위함기를 부대 깃발로 사용해왔다. 앞서 문재인정부 때인 2018년 11월 한국 해군이 주최한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자위대도 초청됐지만, 욱일기 게양 논란 끝에 일본 함정은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5일간 훈련 기간 중 해상 사열 때만이라도 욱일기를 내리고 일장기를 게양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일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문재인정부는 욱일기를 일방적으로 문제 삼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