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7월 6일(수) 사의를 표명하고 향후 50년,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용감하고 거리낌 없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2일 대구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한 정명섭 사장은 더 큰 대구로의 변화를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보면서 비록 취임한 지 2달이 조금 지나 임기말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도시공사가 변화의 물결에 앞장서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퇴를 결심했다고 한다. 정명섭 사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도시주택국장, 도시철도건설본부장, 건설교통국장, 재난안전실장 등 시의 요직을 거치며 건설과 안전 전문가로 평생을 대구를 위해 일해왔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정명섭 사장은 사퇴의 변에서 “지난 7월 1일 민선8기 홍준표 시장님의 ‘동대구로를 16차선으로 설계하는 혜안’이라는 취임사 문구를 접하고 평생을 토목・건설 분야에서 일해 온 사람으로서 모두가 반대했던 16차선이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혜안이었던 것처럼, 미래 50년 대구의 밑그림을 그리는 지금, 중단없는 시정혁신을 위해 모든 것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들에게 ‘커피차’를 보내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3시까지 대전 유성구 항우연 건물 앞에 커피와 쿠키를 실은 트럭 2대를 보내 항우연 연구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트럭에는 ‘대통령이 보내는 축하 커피차’ ‘대통령이 쏜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곳곳 붙어있었다. 커피차의 이름은 ‘카페 누리’였다. 항우연 연구원들은 더운 날씨에도 트럭 앞으로 모여 저마다 음료와 쿠키 등을 받아 갔다. 이날 항우연에서 열린 우주 경제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누리호 개발에 힘써 온 관계자들을 “누리호의 영웅들”이라고 부르며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됐다. 정부가 앞으로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국가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본격적인 ‘우주 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체험 학습을 떠난다며 학교를 결석하고 실종됐다가 약 한 달 만에 바다 속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광주광역시 초등학생 조유나(10)양 일가족 3명의 장례식이 1일 광주의 한 화장(火葬)장에서 치러졌다.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는 유가족은 없었다. 화장된 유골을 묻을 장지가 정해지지 않아, 유골함은 화장장의 별도 공간에 임시로 안치됐다. 조양의 장례식은 별도 빈소 없이 안치된 시신을 입관한 다음 바로 화장하는 ‘무빈소 장례식’이었다. 3일장 등 정식 장례가 아니라는 의미에서 ‘화장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조양 아버지 조모(36)씨는 2번 화로에서, 어머니 이모(35)씨와 조양은 8번과 9번 화로에서 화장됐다. 이 화장장은 화장로가 총 11곳이다. 그러나 화장이 이뤄지는 동안 조양 가족의 화장로 앞을 지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가족의 영정 사진은 없었다. 고인 이름도 ‘조**’와 같이 익명으로 표시됐다. 화장 직전, 화장된 유골을 담을 빈 목함도 운구 업체 직원이 직접 가져다 뒀다. 이 직원은 “가족이 왔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화장이 끝나자 각 화로에 화장장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원자력산업 관련 기업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해 "우리가 5년간 바보같은 짓을 안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며 원전 산업 발전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 산업이 지금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아주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적극 강조했다. 그는 "우리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예산에 맞게 적기에 시공하는 능력, '온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은 전세계 어느 기업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 원전의 경쟁력"이라 자신했다. 윤 대통령은 "이 경쟁력은 하루 아침에 만든 게 아니라 여기 계신 원전기업과 협력업체가 생태계를 수십년에 걸쳐 탄탄히 구축한 결과"라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자로 주단소재, 신호기 6호기 원자로 헤드 등의 설비가 있는 단조 공장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탈원전을 추진한 관계자들이 이런 시설을 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국내 1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8곳이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D등급(미흡) 이하 '낙제점'을 받았다. 정부는 실적 부진을 겪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하고, 3명의 기관장은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한 최근 심각한 재무 악화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과 자회사에는 기관장·임원의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도록 권고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결과는 2020년 말 확정된 '2021년도 경영평가편람'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들의 지난해 경영 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2월부터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 109명으로 공기업·준정부기관·감사 평가단을 구성해 서면 심사, 기관별 실사, 평가 검증 등을 진행했다. ◆10년 만에 S등급 공기업 나와…코레일은 최하점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보면 S등급(탁월)은 한국동서발전 1곳에 그쳤다. 경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라남도는 16일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제안한 ‘영호남 반도체 동맹 결성제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지난 13일 최근 논란이 되는 수도권 대학 중심의 반도체 학과 증원 움직임에 대해 지방대 위기를 재촉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비수도권 대학에 반도체학과 신설 및 증원을 통해 반도체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수도권과 지방간 불균형 해소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역대 정부들의 최우선 과제였다. 새 정부에서도 ‘수도권 쏠림-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에 포함했다. 전남도는 새 정부의 국정 목표처럼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을 살리기 위해선 미래 첨단산업을 반드시 지방과 연계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가뜩이나 수도권에 산업 인프라와 인력이 집중된 상황에서 또다시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 첨단산업을 수도권 중심으로 육성한다면 지방소멸과 국토의 불균형이 심화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미 비대해진 수도권의 집중을 막기 위해선 영호남 간 지방의 연대와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년 내내 무자비한 보복 수사를 자행해 놓고 이제 와서 시작도 안 한 사건을 보복수사 한다고 난리를 친다"고 운을 뗐다. 홍 당선인은 "그동안 보복수사로 감옥에 갔거나 갔다 온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는 하냐"라며 "이참에 수사하다가 중단한 불법으로 원전 중단 지시한 최종 책임자와 울산시장 불법선거에 관여한 최종 책임자도 수사를 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은 죄가 많기는 많은 모양"이라며 "하기사 방탄복 주워 입기 위해 다급하게 국회 들어간 사람도 있으니 그런 말이 나올 수도 있겠다마는"이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의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백운규 전 장관에서 박상혁 민주당 의원으로 번지고 있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정치보복 수사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 우 위원장은 전날 국회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을 맞아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평화와 번영에 앞장서고,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늘리고, 내년 8월 문을 여는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와 함께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활발히 펼치겠다”며 “평화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한반도 평화의 씨앗이 된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22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았던 가슴 뭉클한 순간이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을 일궈낸 김대중 대통령의 용기와 신념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6․15 남북공동선언은 8천만 겨레의 가슴에 희망을 주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선언”이라며 “2007년 10․4 남북정상선언,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최근 한반도 정세가 매우 어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정부는 지난 7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1조6000억원 상당의 물류 차질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업계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자동차·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1조6000억원 상당의 생산, 출하, 수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자동차 산업의 경우 부품 반입 차질 등으로 인해 총 5400대(2571억원 상당)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철강 산업에서는 육상 운송화물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제품 반출이 제한돼 총 45만톤(6975억원 상당)의 출하에 차질이 생겼다. 석유화학 산업은 여수, 대산 등 석화 단지 중심의 제품 반출 제한으로 약 5000억원 가량의 제품 출하에 어려움이 빚어졌다. 시멘트 산업은 평시 대비 90% 이상 감소한 극심한 출하 차질로 건설 현장 등에서 총 81만톤(752억원 상당)의 시멘트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해당 업종 외에도 이번 물류 차질이 산업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봤다. 또한 지난 6일간 발생한 극심한 생산 제품의 출하 차질로 적재 공간 한계에 다다른 업체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주부터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차은경 양지정 전연숙)는 9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노엘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항소심 도중 윤창호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 받게 된 노엘은 2심에서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생겼다. 노엘 측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다만 노엘은 앞서 동종 범행으로 처발받은 전력이 있어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지난해 9월 1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