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부대 관사에 몰래 들어가 수백만원어치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것으로 드러나 추가로 처벌받게 됐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60)씨를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말 군 관사로 쓰이는 화천군 상서면 한 아파트에 베란다를 통해 들어간 뒤 금품 900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차량을 세워두고 폐쇄회로(CC)TV를 피해 논·밭을 지나 아파트로 이동했다. 경찰은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와 건물 인근 CCTV를 통해 추적한 끝에 A씨가 범인임을 특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했다. 소재 파악 결과 A씨는 다른 지역에서도 절도 범죄를 저질러 검거 당시 이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태였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저층 세대의 경우 장시간 외출할 일이 있을 때 문단속에 신경 써야 한다"며 "되도록 실내 등은 켜두는 게 절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전국체전을 4개월여 앞두고 주경기장인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신축 공사를 맡고 있는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체전 준비 중인 김해시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김해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양건설은 지난 11일 광주지법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전남 중견건설사인 남양건설은 관급공사 등에서 자금난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11일 오후 건설사로부터 법정관리 신청 통보를 받고 운동장 공사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당장 지난 1일 종합운동장 동쪽 순환도로 옹벽이 무너진 높이 12m, 폭 40m 사고 수습에 비상이다. 시는 현재 사고 이후 테스크포스 구성 등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으로 전 면 보수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또 시는 주경기장 지붕 일부와 광장, 순환도로 포장 등 준공 전 마무리해야 할 막바지 공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종합운동장 공사는 현재 작업 중이지만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알려지면 하도급 업체들의 공사 중단 등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운동장 공정률은 99.3%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며 종합운동장 공사에 차질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교회에서 함께 지내던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50대 신도에게 검찰이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했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희선 부장검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A(55·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사건을 송치받은 뒤 보완 수사를 거쳐 A씨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죄에서 아동학대살해죄로 변경했다. 검찰은 "A씨는 미성년자 여학생을 장기간 교회에 감금한 뒤 결박하는 방법 등으로 학대했다"며 "학대로 생명이 위독해진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하는 방법으로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인천 한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여고생 B(17)양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대에 가담한 교회 합창단장(52·여)과 단원(41·여)도 같은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모두 경찰 조사에서 "B양이 평소 자해를 해서 막으려고 했다"면서도 "학대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B양은 지난달 15일 오후 8시께 교회에서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
주)우리신문 전종원 기자 | 경기 양주시의 한 공장에서 최근 퇴사한 40대 남성이 근무 중이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5분께 양주시 삼숭동의 한 방화문 제조 공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근무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공장에서 최근 퇴사했으며, B씨와는 직장 동료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신원확인 학술회의가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다. 회의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총 11개국에서 60여명이 참여해 최신 신원확인 기법과 유해발굴 전문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우리나라의 신원확인 체계와 유전자분석 기술을 널리 알리고 각국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한라산 윗세족은오름 등 선작지왓 일대에는 이맘때쯤이면 연분홍 꽃이 들판을 뒤덮었지만, 현재는 산철쭉꽃이 없이 푸른 풀들만 자라 마치 가을 한라산 분위기를 보인다. 산철쭉꽃이 피지 못한 것은 지난달 개화 시기를 앞두고 냉해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관계자는 "산철쭉이 올해의 경우 평년보다 열흘가량 이르게 꽃봉오리가 올라오면서 개화가 시작됐다"며 "그런데 그맘때쯤인 지난달 14∼16일 야간에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7시간 동안 영하 0.4도, 영하 0.8도로 기온이 떨어져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산철쭉 개화를 기록한 최근 15년 사이에 이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산철쭉 외에 시로미도 같은 냉해를 입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꽃이 피지 못할 것 같고 수세를 회복하더라도 확연하게 좋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라산 산철쭉은 5월 중순 털진달래가 지기 시작할 무렵 해발 1400고지에서 서서히 개화가 시작돼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물들인다. 이후 해발 1600고지 방아오름 일대와 만세동산에 이어 선작지왓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이르며 6월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조선 후기부터 충북 보은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장안농요를 재연하는 행사가 이달 15일 열린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이날 장안면 개안리에서 제6회 장안농요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농요 시연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들 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 아시매기∼이듬 논뜯기∼신명풀이∼물 까불기' 순서로 옛 모습을 재연한다. 전통 두레 노동요인 장안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했다. 보은군은 이 농요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전통민속보존회를 구성해 2019년부터 시연을 겸한 축제를 열고 있다. 남기영 장안면전통문화보존회장은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농요를 옛 모습대로 시연하면서 관람객과 어울리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술주정을 제지하자 식당에서 윗옷을 벗어 문신을 드러낸 채 침을 뱉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업무방해·재물손괴·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공범 B(26)씨와 C(22)씨에게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30일 오전 4시 35분께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다 상의 를 벗고 문신을 보이며, 바닥에 침을 뱉고 기물을 부수는 등 1시간 30여분간 이 음식점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다른 손님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식당 화장실 통로를 막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해 음식점에서 쫓아내기도 했으며, 이를 자랑하듯 셀카를 찍기도 했다. A씨 등은 큰 소리로 떠들고 욕설을 하며 술을 마시던 자신들을 종업원이 제지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 판사는 "피고인들은 별다른 이유 없이 타인의 영업장에서 위화감을 조성하며 업무를 방해했고, 범행 경위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창궐한 해파리 떼로 어민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상시해수유통을 위한 전북도민 서명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5일 논평을 통해 "불어난 해파리 유생(폴립)으로 어업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운동본부는 "그물에 줄줄이 올라오는 해파리 떼로 고창과 부안지역 어민들은 현재 조업에 손을 놓고 있다"라며 "새만금 방조제 내에서 대량 서식하는 해파리 떼가 배수갑문이 열리는 시점에 방조제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도와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지자체는 2010년부터 해양환경공단과 협력해 방조제 내 해파리 유생 제거에 나섰으나 피해는 여전히 막대한 상황"이라며 "해파리는 어구 손상, 수산물 품질 저하,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을 일으켜 연간 3천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해수 유통이 이뤄지지 않고 해류가 일정한 새만금 방조제는 해파리 유생의 주요 서식지가 됐다"며 "전북특별자치도와 정부는 해파리 양식장으로 변한 새만금호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상시 해수 유통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염영선 도의원(정읍 2)이 대표 발의한 '채상병특검법 부결 규탄 결의안'을 4일 채택했다. 염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41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채상병특검법이 국회에서 최종 부결됐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청년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은 또다시 미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를 믿고 귀한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의 마음은 산산이 찢겼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에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자치도의회는 채상병의 죽음에 한 치의 억울함이 없고 책임자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투쟁할 것을 명확히 밝힌다"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에 재발의된 채상병특검법 처리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이 결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대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