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채종대 기자 | 지중해 동부 섬나라인 키프로스에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감염되거나 죽은 고양이가 수십만 마리에 이르고 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의료계와 비영리단체에 따르면 지난 수개월간 고양이전염성복막염(FIP)이 창궐해 섬 전역으로 퍼져나간 상태다. 이 병에 걸린 고양이는 발열, 복부팽만, 쇠약 등의 증상을 보인다. 다만 이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옮지는 않는다. 키프로스 농림부는 공식적으로 FIP 감염 사례가 107건 보고됐다고 밝혔지만, 동물 보호단체들은 실제로 더 많은 고양이가 죽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물을 위한 키프로스 목소리’ 등에서 활동하는 디노스 아요마미티스는 “올 1월부터 현재까지 고양이 30만 마리가 죽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키프로스와 북키프로스 두 나라로 나뉜 이 섬에 전체 인구 100만 명보다 많은 고양이 개체가 서식 중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FIP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고양이 한 마리당 비용이 3000∼7000유로(약 426만∼995만 원)에 달하는 탓에 제대로 공급이나 처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초 3600유로(512만 원)를 들여
주)우리신문 채종대 기자 | "야구 인생이 끝날 때까지 생각날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2차전 '숙적' 일본과 맞대결에서 4-13의 참패를 당했다. 이는 길진 않지만, 짧지도 않은 이정후의 인생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충격적인 일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미·일 통산 188승'의 다르빗유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공략하는데 성공, 3회초 3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1~2회 탄탄한 투구를 펼치던 김광현이 갑작스레 난조를 보이는 등 역전을 허용,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연달아 무너졌다. 그결과 2009년 WBC 이후 14년 만에 '콜드게임'의 수모를 당할 뻔했다. '한 수 아래'라고 여겼던 호주에게 7-8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데 이어 가위바위보라도 이겨야할 상대인 일본에 패한 대표팀의 분위기는 바닥을 쳤다. 기자회견에 들어온 이강철 감독은 물론, 믹스트존을 지나 구장을 빠져나가는 선수들까지 누구 하나 표정이 밝을 리가 없었다. 당시 분위기에 취재진 또한 선수들에게 말을 거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정후는 12일 체코전을 승리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주)우리신문 채종대 기자 | 개그맨 이상용이 안타까운 과거를 털어놨다. 이상용은 8일 공개된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서 "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 기구하게 태어난 사람 없다. 파란만장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가 나를 임신했을 당시 아버지가 백두산에 있었다. 어머니는 부여에서 백두산까지 10개월 동안 걸어가셨다"며 "가보니까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살고 있더라. 울면서 내려오셨다"고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열 달 동안 뭘 먹었겠냐. 그래서 나도 힘 없이 태어났다"면서 "외삼촌들이 회의를 했다 '애는 살아도 평생 여동생 고생이다' 죽이자고 했다"며 어린시절 산 채로 토끼장 밑에 묻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다행히 이상용은 "당시 이모가 깜짝 놀라 꺼내 안고 산으로 도망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만 78세인 이상용은 1973년 MBC 예능 '유쾌한 청백전'으로 데뷔했다. 1989년부터는 MBC 병영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MC를 맡아 큰 인기를 누렸다.
주)우리신문 채종대 기자 | 경주시는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첫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게 추가로 ㏊당 50~430만원을 지급하는 선택형직불제 사업이다. 동계 전략작물에는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밀, 호밀, 귀리, 감자, 사료작물 등이 있고, 하계에는 콩, 가루쌀, 하계조사료 등이 있다. 지원단가는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당 50만원, 여름철에 논콩·가루쌀을 재배하면 100만원, 조사료는 430만원을 지급한다. 또 겨울철에 밀·조사료와 여름철에 논콩·가루쌀을 이모작하면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특히, 논에 국내 자급률이 낮은 콩, 조사료 등을 재배할 경우 논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당 150만원(시비)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접수 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이행점검을 거쳐 올 12월에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논에서 밀, 콩, 가루쌀 등의 재배가 확대되면 수입 의존성이 큰 농산물이 국산으로 대체되고
주)우리신문 채종대 기자 | 배우 유아인씨(37·본명 엄홍식)가 마약류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유씨가 병원에서 의료 이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뢰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유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소속사 UAA도 이날 입장문에서 “유아인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채종대 기자 | 대구시가 6월 추진 예정인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승차 정책을 두고 도시철도와 함께 70세로 진행할지 현행 65세부터 단계적으로 올릴지 고민에 빠졌다. 시는 향후 65세 어르신들이 받고 있는 각종 복지 혜택을 70세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구시는 조례제정을 통해 오는 6월28일부터 시내버스 어르신 무임승차제를 도입한다. 시내버스의 어르신 무임승차는 대구가 전국 처음이다. 대구시는 당초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임승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도시철도의 경우 65세 이상이 무료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환승이 무료인 대구의 경우 65~69세 어르신들은 환승시 혼란이 생긴다. 대구시는 도시철도도 70세 이상으로 무임승차 연령을 상향조정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혜택을 받던 65~69세 어르신들이 갑자기 혜택이 없어짐에 따라 조정안을 꺼내 들었다. 조정안은 시내버스의 경우 첫해 74세부터 혜택을 준 뒤 해마다 연령을 1세씩 낮추고, 도시철도는 65세부터 혜택을 주되 매년 1세씩 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5년 뒤 자연스럽게 도시철도, 시내버스 모두 70세에 맞춰진다. 조정안은 대구시가 어르신 무임승차 정책을 협의하는
주)우리신문 채종대 기자 |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김영희가 1월 31일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희는 숭의여고 출신으로 2m의 큰 키에 ‘코끼리 센터’라는 별명으로 여자농구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센터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올림픽 은메달, 체육훈장 백마장과 맹호장 등을 받았다. 실업농구 한국화장품에서 활약한 그는 1987년 훈련 중 쓰러진 뒤 말단비대증을 진단받고 코트를 떠났다. 이후 뇌종양, 저혈당 및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 합병증으로 오랫동안 투병했고 최근까지 요양원에서 지내다 세상을 떠났다. 김영희가 투병하는 동안 많은 농구인들이 그의 쾌유를 바라며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여자농구연맹을 비롯, 서장훈과 허재 등 농구인들이 치료비를 보탰다. 문화체육관광부도 특별보조금 1000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청주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 경기 시작에 앞서서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 30분 부천 다니엘 장례식장에서 예정돼 있다. 빈소는 별도로 차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