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충남 천안 지역 근현대 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천안시지역사전시관'이 동남구 사직2길 일대에 문을 열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따라 연면적 699.5㎡,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역사회와 밀접한 자료 소장과 전시로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기록 공간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갤러리, 역사문화교육실, 역사문화전시실 등을 갖췄다. 갤러리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작품이나 시민 삶과 밀접한 생활사 관련 물품이 전시되며, 역사문화전시실에서는 천안과 남산지구 근현대 생활 중심의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문화교육실은 천안의 역사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안시는 문화예술동호인 등을 대상으로 시설 대관도 할 계획이다. 지역사전시관 개관을 기념해 상설 전시회를 연다. 시민들로부터 공개 수집한 천안의 191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시민 생활사, 마을 공동체, 도시 변천사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진과 자료를 공개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지역사전시관이 시민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과거와 소통하며 발전된 미래로 나가는 공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한밤중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 화물차끼리 부딪쳐 도로로 캔 음료가 쏟아져나왔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3분께 대전통영고속도로 하행선 무주IC 인근에서 달리던 25t 화물차가 갓길에 정차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5t 화물차에 불이 붙고 적재함에 실려 있던 캔 음료가 도로로 쏟아져 1억2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를 수습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주차된 남의 차에 무단으로 들어가 담배를 피우고 운전까지 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무면허 운전 및 절도 미수 혐의로 A(14)양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이달 초 오후 10시께 대전 중구 한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들어가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양 등은 차 안에 열쇠가 있고 문이 잠겨 있지 않던 차량에 무단으로 탑승했다.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시동을 걸어 운전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난 차량 주인이 A양 등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을 임의동행해 부모에게 인계했다. 3명 중 1명은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재물 손괴 혐의 여부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운영하는 로컬푸드매장에 중국산 주꾸미가 국산으로 둔갑해 납품됐고, 일부는 다른 지역 학교 급식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태안군 등에 따르면 로컬푸드매장은 지난 4월 27일부터 4차례에 걸쳐 A업체에 1억500만원을 주고 주꾸미 4천230㎏을 납품받았다. 당시 A업체는 '수협에서 수매했다'는 서류를 제출했다. A업체가 납품한 주꾸미 중 740㎏은 아산 등 다른 지역으로 유통됐고, 이 가운데 일부는 학교 급식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업체가 태안로컬푸드매장에 납품한 주꾸미는 중국산으로 확인됐다. 국산 주꾸미는 1㎏에 3만∼3만5천원에 거래되는 반면 중국산 가격은 2만원 아래다. 해경은 A업체 관계자 등을 원산지 표시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A업체의 중국산 주꾸미 구매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남은 중국산 주꾸미 3천490㎏은 태안로컬푸드매장 냉동고에 압류돼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A업체와는 5년가량 거래해왔는데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고, 수협 수매확인서까지 제출해 중국산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납품대금은 당연히 돌려받을 것이고, 로컬푸드매장 이미지까지 실추된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 홍성군 기관장들이 고위험 운전자가 될 경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12일 홍성군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장 13명은 전날 군청에서 열린 기관장협의회에서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 캠페인을 했다. 경찰서, 소방서, 교도소, 세무서 등 기관 대표들은 고령과 질병, 장애 등으로 신체·인지 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고위험 운전자가 될 경우 운전면허를 스스로 반납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기관장들이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약속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홍성경찰서는 설명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다른 시군에서도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고위험 운전자들이 교통사고를 낼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가족과 이웃, 안전한 홍성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충남대병원에서 증명서 발급·관리 업무를 맡은 직원이 환자들 영수증을 몰래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차비를 반복적으로 감면받았다가 적발됐다. 11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감사실은 최근 증명서 관리부서에 근무하는 A씨를 징계해달라고 병원 측에 요청했다. 감사실은 A씨가 최근 1년간 130여차례에 걸쳐 부정적인 방법으로 주차비를 감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차비 감면 방법은 환자들의 진료 영수증을 몰래 사용하거나, 허위 접수증을 발급받는 등 크게 3가지다. A씨는 지난해 환자들이 두고 간 영수증을 10여차례 몰래 사용해 주차료를 감면받았다. 영수증에 환자 등록번호와 이름, 진료과 진료 내용 등이 기재돼 있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우려가 있다는 것이 감사실 의견이다. A씨는 증명서 발급창구에서 일하면서 의사의 신규 면담이 필요한 경우 접수비를 부과한 후 접수증을 발급했고, 이미 작성된 증명서를 재발급받을 때는 '무료접수'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해왔다. 그러다 우연히 '무료접수증'만 있어도 주차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감사실은 A씨가 제증명·진료기록 사본이 필요 없었지만, 주차료를 감면받기 위해 일부러 무료접수증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