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예선전에서 욱일기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 “WBC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써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욱일기 응원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 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고 덧붙였다. 아울러 “ 이를 인정 한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 이처럼 WBC도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금지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WBC 측이 욱일기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욱일기에 관한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이에 그는 “곧 외신 기자단에 이번 상황에 대한 자료를 보내 전 세계에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더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수도권 골프 애호가들을 위한 ‘2023 제11회 더골프쇼 프리시즌(The Golf Show Pre-season 2023)’이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SETEC 3홀 개최된다. 이엑스스포테인먼트가 주최하는 ‘더골프쇼’는 전국구 유일의 골프 전문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3134㎡ 규모로 개최되며 60개 업체가 120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골프클럽부터 의류, 용품, 액세서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이 ‘운동처럼 신나게, 놀이처럼 재미있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말인 18~19일에는 홍대양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이 오후 2시와 4시에 스윙팡 부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중 게릴라 이벤트를 통한 다양한 경품 추첨 및 퍼팅 대회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골프용품도 출품된다. 골프 의류부터 스윙 교정 기구, 골프클럽·용품, 골프 멤버십, 퍼티 연습기, 특허 골프용품, 스윙 분석기, 퍼팅 연습기 등 골프 관련 아이템이 전시·판매된다. 이 밖에도 2023년의 각 클럽사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저렴한 이월 상품, 신제품을 브랜드별 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튀르키예와 인접한 키프로스섬의 한 학교 학생들이 배구 시합에 출전하기 위해 튀르키예를 찾았다가 강진으로 호텔이 붕괴돼 참변을 당했다. 12일(현지시간) 북키프로스 동부 연안 도시 파마구스타에서는 학생선수단 희생자 39명의 장례식이 엄수됐다. 로이터통신과 키프로스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북키프로스에 있는 마리프칼리지(중·고등학교) 소속 배구팀 선수단으로,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튀르키예 남동부 아디야만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이 묵고 있던 7층 높이의 호텔 건물이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를 강타한 강진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학생 24명과 학부모 10명, 교사 4명, 코치 1명이 숨졌다. 숨진 학생들은 11~14세 사이의 어린 청소년들이었다. 희생자 중 일부는 매몰 132시간 만에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안타깝게 숨졌다. 일행 중 4명은 건물이 붕괴되기 시작한 직후 스스로 빠져나와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 시신이 순차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 장례식에는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하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배구공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종합 스포츠 커뮤니티 앱 ‘뚜잇(DDOIT)’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너드프렌즈(NERDFRENZ)는 전국배 풋살 대회 ‘뚜잇컵’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3월 26일 경기도 일산을 시작으로 △청주시(4월) △하남시(5월) △수원시(6월) △부산시(9월) △광주시(9월)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최종 결승전은 10월 제주도에서 열린다. 뚜잇컵의 각 지역대회 우승팀에게는 최종 결승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초대권이 주어진다. 제주도 이동편과 숙소 등은 너드프렌즈에서 제공한다. 뚜잇컵의 총 상금은 2300만원으로 너드프렌즈에 따르면 국내 풋살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다. 너드프렌즈는 약 160개팀에서 1600여 명의 아마추어 풋살 선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뚜잇은 유저들이 설정한 지역을 기반으로 축구와 풋살 경기 참여 및 경기 개설이 가능한 종합 스포츠 커뮤니티 앱이다. 너드프렌즈가 지난해 정식 론칭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 1월 애플 앱스토어의 스포츠 앱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할 만큼 국내 대표 스포츠 커뮤니티 앱으로 성장하고 있다. 너드프렌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뚜잇에서 활동하는 축구·풋살팀을 지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가 한국 축구 상대로 수차례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발베르데는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우루과이 U-20 대표팀 미드필더로 출전한 발베르데는 8강 포르투갈전 후반 3분에 페널티킥(PK)을 성공한 뒤 양손 검지를 두 눈 옆에 대고 잡아당기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해당 제스처는 ‘동양인 인종차별’로 불리는 행위다. 동양인의 작은 눈을 조롱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개최국이 한국이라는 점, FIFA가 주최한 국제 대회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분명 큰 문제가 될 사안이었다. FIFA는 수십 년째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열고 있다. 결국 사과했다. 발베르데는 경기 직후 SNS에 한글로 “인종차별적 세리머니가 아니라 친구를 위한 개인적인 세리머니였습니다. 제가 의도한 바는 인종차별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 아래에는 ‘손하트’ 세리머니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주)우리신문 채종대 기자 |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김영희가 1월 31일 향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희는 숭의여고 출신으로 2m의 큰 키에 ‘코끼리 센터’라는 별명으로 여자농구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센터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올림픽 은메달, 체육훈장 백마장과 맹호장 등을 받았다. 실업농구 한국화장품에서 활약한 그는 1987년 훈련 중 쓰러진 뒤 말단비대증을 진단받고 코트를 떠났다. 이후 뇌종양, 저혈당 및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 합병증으로 오랫동안 투병했고 최근까지 요양원에서 지내다 세상을 떠났다. 김영희가 투병하는 동안 많은 농구인들이 그의 쾌유를 바라며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여자농구연맹을 비롯, 서장훈과 허재 등 농구인들이 치료비를 보탰다. 문화체육관광부도 특별보조금 1000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청주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 경기 시작에 앞서서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발인은 4일 오전 8시 30분 부천 다니엘 장례식장에서 예정돼 있다. 빈소는 별도로 차리지 않았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금지 약물 복용 의혹으로 지난해 내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자국 피겨 스케이트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7)에게 ‘면죄부’를 줬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14일 “발리예바가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더라도 그에게 잘못 또는 과실의 책임이 없다고 사건을 조사해 온 RUSADA 징계위원회가 결론내렸다”며 “이에 따라 RUSADA 징계위는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을 수집한 2021년 12월 25일 당시 대회의 결과만 무효로 처리했을 뿐 발리예바에게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고 14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어 “RUSADA 측에 이런 결론에 이른 모든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고, RUSADA의 결정이 WADA 규정에 부합하는지 검토할 참”이라면서 “잘못 또는 과실이 없다는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며 (자료 검토 후) 적절하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근본적으로 RUSADA의 결정을 믿을 수 없다는 WADA의 강력한 불신이 작용해 발리예바 사건의 종결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WADA는 RUSADA가 발리예바 사건의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자 지난해 11월 RUSADA의 조사 결과와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국가들이 패장들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국이 16강 업적을 이뤄낸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독일축구협회는 한지 플리크 감독을 유임한다고 8일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해 8월 독일협회와 2024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24)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기간을 모두 보장하기로 한 것이다. 플리크호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라 평가됐던 일본에 굴욕적인 1대 2 패배를 당하며 일본과 스페인에 이은 3위에 머물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고배를 마신 것. 심지어 그는 ‘비싼’ 감독이다. 연봉만 약 9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 감독들의 연봉 순위에서 1위에 등극한 게 플리크 감독이다. 약 18억원을 받는 벤투 감독보다 5배는 많다. 그럼에도 독일협회는 2024년 6월 자국에서 개막하는 유로2024의 지휘봉을 플리크에게 맡겼다. 플리크 감독은 “월드컵에서 많은 걸 배웠고, 유로2024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스위스도 무라트 야킨 감독을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은 데 이어,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꺾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대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상대적 약체로 분류된 두 나라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거함’들을 물리친 데는 용병술과 조직력, 그리고 VAR 기술이 한몫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2대 1로 꺾었다. 월드컵 4회 우승국 독일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일본이 예상을 뒤엎었다. 전반은 예상대로였다. 볼점유율은 72대 18, 슈팅(유효슈팅) 개수는 13(4) 대 1(0)로 독일의 일방적 경기였고, 페널티킥으로 1실점 한 게 다행일 정도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왼쪽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를 빼고 센터백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해 진영을 4-2-3-1에서 3-4-2-1로 바꿨다. 독일은 양 측면 수비수까지 5~6명이 공격에 가담하자 포백 수비로는 애를 먹었기 때문에 스리백으로 전환한 뒤 양 날개의 활동폭을 넓혀 수비 안정화를 노렸다. 일본은 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