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지역 민원 상담을 위해 이동하던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화재를 발견하고는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 13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께 국민의힘 문관현(태백2) 기획행정위원장은 민원 상담을 위해 태백시 황지동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부근을 지나던 중 학교 관사에서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발생한 모습을 목격했다. 화재임을 직감한 문 의원은 곧장 119에 신고했고, 소방대원과 경찰관 등이 가스를 차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해 인명피해 없이 진화했다. 당시 관사에 사는 입주민이 음식물 조리를 위해 가스 불을 켜놓고 외출한 사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문관현 위원장은 "도의원이기에 앞서 태백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주민 모두가 화재 경각심을 갖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강원 속초의료원이 이달부터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속초의료원은 지난달 1일 자로 응급실 전담의 5명 중 2명이 퇴사하며 7월에 7일 동안 응급실 문을 닫아야 했다. 이에 응급실 전담의 1명 채용을 지난 달 26일 확정했으며, 오는 7일부터 근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응급실 전담의 채용이 확정된 이후 속초의료원은 지난 1일부터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 공공의료과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 속초의료원장도 이번 주 중 임명된다. 최근 후보자 면접을 마쳤으며 최종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려고 들뜬 마음으로 해수욕장에 갔는데 온통 해파리라 제대로 놀지도 못해서 휴가를 망친 기분마저 들었어요." 올여름 동해안 일대 해파리 출몰이 급증하면서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해파리 탓에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어민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화인(30)씨는 7월 말 휴가를 맞아 경북 포항의 한 해수욕장에 놀러 갔다가 대형 해파리 수십 마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김씨는 "검색해보고 해파리가 적다는 해수욕장에 찾아갔는데도 해변에서 다섯 걸음 걸을 때마다 한 마리씩 눈에 띄었다"며 "'해파리가 보이면 입욕하지 말라'는 안내방송까지 나와서 해수욕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다"고 전했다. 최근 동해안에 자주 나타나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촉수의 양이 많아 한 개체만 출현해도 여러 명이 쏘일 수 있다. 쏘이면 붉은 얼룩점과 채찍 모양의 상처가 나는데 독성이 강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가족과 함께 부산 해수욕장에 놀러 간 이모(32)씨는 "아버지가 수영을 하다가 해파리에 쏘였다"며 "통증에다가 다리도 빨갛게 부어올라 바로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아 발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강원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2일 도내 곳곳이 올해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의 최고 기온은 37.2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 기존 극값은 2008년 7월 6일 기록한 37.1도였다. 동해 달방댐과 삼척 신기, 태백, 정선 임계, 강릉, 삼척, 원주 귀래, 영월 상동 등 15개 지역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찍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고 최고 체감온도도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동해안과 영서 내륙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어지는 무더위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며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건강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강원 철원군은 산림병해충 확산을 막고자 선제적으로 지상 및 드론 방제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공원, 가로수 등에 소독 차량을 동원해 40㏊ 규모의 산림 병해충 방제를 진행 중이다. 수목이 울창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산림에는 드론을 이용한 방제를 실시해 돌발해충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철원에는 최근 미국흰불나방 및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자주 출몰해 긴급방제 필요성이 높은 실정이다. 게다가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알 생존율이 높아진 동시에 부화가 보름 이상 앞당겨졌고 생장 속도도 빨라지면서 산림병해충이 활동 범위가 넓어진 상황이다. 권대인 녹색성장과장은 "산림병해충의 상시 예찰과 집중 방제를 지속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강원 삼척시 삼척항 동방 7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혼획된 고래는 길이 710㎝, 둘레 360㎝, 무게 3t에 이른다. 해경은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했다. 해당 밍크고래는 이날 삼척수협 위판장에서 1억1천731만원에 위판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고래를 혼획하면 즉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며 "고래류 불법 포획 시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강원도 상징마크(CI) 디자인이 세계적인 권위의 '그라피스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순수 한글을 활용한 워드마크(글자로 된 로고) 형태를 도입한 강원의 CI는 이번 공모전에서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도 CI는 '상승'을 그래픽 모티브로 형상화한 것으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상징한다. 훈민정음 초성 첫 글자인 'ㄱ'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1944년 미국에서 시작된 그라피스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다양한 디자인 수천 점이 경합하는 세계적인 공모전으로,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도 CI가 상을 받은 것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굿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2번째다. 김진태 지사는 "도 CI는 전국 시도 중 최초로 레터마크 스타일을 도입한 것으로, 강원디자인진흥원이 초안을 만들고 수백 번 수정한 결과물"이라며 "CI처럼 강원자치도의 위상이 깔끔하고 멋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강원 양양 바다에서 서핑객과 강사 등 11명이 표류해 해경이 구조했다. 23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54분께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서핑하던 일가족 3명이 강풍에 휩쓸려 해상에 표류했다. 인근에 있던 서핑강사와 서핑객 등 8명이 구조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 이들 역시 함께 표류해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이 이들을 구조했다. 이에 해경은 수상레저 활동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이용객들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우수 서장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수상레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조립식 주택을 옮기던 크레인이 전선을 건드려 3시간 넘게 정전이 발생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8분께 강화군 길상면 도로에서 조립식 주택을 옮기던 크레인이 주변 전선을 건드렸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선과 전신주가 파손되며 인근 마을 360여가구가 한때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소방 당국과 한국전력공사는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인력을 투입해 3시간 22분 만인 오후 3시 10분께 정전 복구 작업을 마쳤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크레인이 조립식 주택을 옮기다가 전선에 부딪쳤다"며 "현재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