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동두천 31.4℃
  • 맑음강릉 30.5℃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4℃
  • 맑음대구 33.7℃
  • 맑음울산 29.7℃
  • 맑음광주 32.9℃
  • 맑음부산 26.5℃
  • 맑음고창 31.2℃
  • 맑음제주 31.0℃
  • 맑음강화 24.7℃
  • 맑음보은 32.1℃
  • 맑음금산 32.3℃
  • 맑음강진군 32.3℃
  • 맑음경주시 34.7℃
  • 맑음거제 31.7℃
기상청 제공

[경남] “화장 비용 많이 들까 봐”…경남 거제서 생후 5일 영아 야산에 묻은 부부 긴급체포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거제시에서 생후 5일 된 영아를 야산에 묻어 유기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자기 아들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혐의(사체은닉)로 20대 A씨와 아내 B씨(3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9일 경남 거제시 한 주거지에서 피해 아동인 C군이 사망하자 다음 날인 10일 새벽 시간대 C군을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실혼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9월5일 거제시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C군은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안 된 이른바 ‘유령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 당초 C군을 입양 보낼 계획이었으나 잠을 자고 일어나니 C군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화장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생각해 C군을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B씨 주거지인 경남 고성군청의 신고를 받고 지난 29일 오후 10시30분쯤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C군의 시신을 찾기 위해 현재 인근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창원에서는 지난해 태어난 아기가 생후 76일째에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사례가 드러났다. 경남도는 지난 28일부터 2015년~2022년 사이 출생 아동 중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아동 120명에 대한 소재·안전 확인하고 있다.

  •  

정치

더보기
나경원, 당권 도전 "적극적으로 생각…원외 당대표는 한계"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8일 차기 당권 도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당원·동료 의원들도 말씀을 많이 하는데, 적극적으로 조금 더 열심히 생각해 보겠다"며 "월요일(24일)이 후보 등록일이니까 그 전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표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던 나 의원이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출마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나 의원은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마지막으로 하겠다"면서 "전당대회에 후보들이 많이 나와서 건강하게 토론하는 건 매우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지 관측에 대해선 "출마하면 친윤계든, 비윤계든, 반윤계든 어떤 표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정 계파하고 손잡고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란 설이 돈다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꼭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만 있지는 않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 의원은 "주전쟁터가 의회가 될 수밖에 없고 마지막 순간에 본회의장에 가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데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영국 군인, 훈련지 케냐 여성들 성착취 자행…진실 규명 작업"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과거 영국 군인들이 훈련지인 케냐에서 현지 여성을 상대로 강간 등 성착취를 자행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들에 대한 진실 규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냐 국회 국방정보외교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현재 케냐 영국군 훈련단(BATUK)을 조사하고 있다. 국방정보외교위는 영국군이 훈련하는 여러 지역에서 공청회를 열어 현지 여성 학대와 착취, 성폭행 문제에 대해 청취했다. 예컨대 21세 케냐 여성 완지루는 2012년 영국 군인들과 호텔에 들어간 이후 실종됐으며 나중에 시신이 한 정화조에서 발견됐다. 케나 검찰은 완지루가 살해된 것으로 판단했지만 정작 용의자로 지목된 영국 군인들은 기소되지 않았다. 영국고등판무관실은 BATUK를 대신해 "영국에서든 해외에서든 성 매수를 포함해 권력 남용과 관련된 모든 성적 행위는 금지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냐에서 영국 군인들에 의한 강간, 살인 등의 범죄 혐의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72세 할머니 케냐 할머니는 40년 전을 떠올리며 "물을 길으러 갔다가 강 근처 풀밭에 숨어있던 영국 군인들에게 강간당했다"고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