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오른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두 팀이 결승 전까지는 맞대결을 피한다. 세계랭킹 10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대진 추첨 결과 8강전에서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와 맞붙게 됐다. 상대 전적 1승 무패로 근소하게 앞선 김소영-공희용이 8강을 통과하면 준결승에서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중국)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세계 3위 류성수-탄닝 조(중국)와 8강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 4승 1패로 앞선 이소희-백하나는 무난히 4강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4강전 상대는 세계 4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 조(일본), 25위 마이큰 프루고르-사라 티게센 조(덴마크) 중 하나다. 덴마크팀은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이소희-백하나에게 1패를 안겼던 조이기도 하다. 대진 추첨은 이날 여자복식 예선 최종전이 끝난 직후 이뤄졌다. 김소영-공희용은 마쓰야마-시다를 2-0(24-22 26-24)으로 꺾고 조 1위(3승)로, 이소희-백하나는 종콜판 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모기업인 큐텐이 내부 절차나 규정을 무시하고 두 플랫폼 자금을 빼 쓴 정황이 연합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31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큐텐그룹 내부 문서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4월 11일 위시 인수 자금 명목으로 티몬에서 200억원을 빌렸다. 이자는 4.6%, 만기는 1년이다. 큐텐은 지난 2월 1억7천300만달러(약 2천300억원)에 북미·유럽 기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위시를 인수했다. 당시 큐텐이 티몬에서 자금을 빌린 건 위시 인수대금 납부 기한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를 위한 내부 승인 절차는 비정상적이었다. 대여금 집행 문서의 기안일은 지난 4월 11일이었으나 류광진 티몬 대표의 최종 승인이 난 것은 나흘 뒤인 15일로 확인됐다. 이미 티몬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뒤 사후 결제가 이뤄진 셈이다. 올 초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큐텐은 또 지난 1월 11일 금리 4.6%로 1년 만기 자금 50억원을 티몬에서 빌렸다. 이 당시에도 대표의 승인은 자금 대여가 집행된 날로부터 19일이나 지나 1월 30일에야 이뤄졌다. 두 건 모두 결제 단계는 기안자부터 대표까지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부부싸움을 하다가 집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편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저녁 울산 자기 집 방 안에 휴지를 깔고 불을 붙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와 다툰 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범행했다. 다행히 집 안에 함께 있던 자녀(10대 초반)가 물을 뿌려서 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반성하고 있는 점, 치료를 통해 재범 방지를 다짐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음주를 하지 않을 것과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도 명령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청다리도요사촌'을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관찰했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6일 오전 7시께 문수중학교 3학년 이승현 학생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주말 현장 확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 청다리도요사촌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새 관찰모임 '짹짹휴게소'에서 활동 중인 이군은 학기 중에도 탐조 활동 후 등교할 정도로 새 관찰에 열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에도 새벽 버스를 타고 서생 해안을 탐조하던 중이었다. 제보를 받은 울산시는 윤기득 사진작가와 함께 갯바위에서 노랑발도요, 좀도요, 꼬까도요, 뒷부리도요 등과 함께 먹이 활동하는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확인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세계적으로 500∼1천300여 마리 살아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자료목록 위기종(EN)인 국제 보호조다. 환경부에서도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매우 드물게 오는 나그네새다. 청다리도요와 혼동이 쉬운 종인데, 청다리도요보다 부리는 굵고 약간 위로 향하며 기부(살가죽)에 노란색 기운이 있다. 박찬열 국립산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이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이 대신 변제한 은행 빚이 6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상공인 대출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역신보를 통해 5조원 규모의 전환보증을 공급한다.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1조2천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4.1% 증가했다. 대위변제는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가 소상공인 대출을 대신 갚아준 것이다. 대위변제액은 2021년 4천303억원에서 2022년 5천7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 1조7천126억원으로 급증했다. 소상공인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사고액 규모는 더 컸다. 상반기 사고액은 1조3천1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4% 늘었다. 사고액도 2021년 6천382 억원에서 2022년 9천35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2조3천197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액과 사고액 증가세가 지속하는 것은 그만큼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이 좋지 않다는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안전한 어린이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능형 어린이보호구역(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대 사업'으로 추진된다. 12월까지 12억5천만원(국비 10억원, 시비 2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북구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 ▲ 횡단보도 보행 안전시설 확충 ▲ 지능형 교통안전시설 도입 ▲ 지능형 이동 수단 온라인 체제 기반 고도화 등이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신호 자동 연장, 녹색신호와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기,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륜자동차 난폭·과속 운전 방지를 위해 후면 무인 단속 시스템을 설치한다. 차량 앞부분만 인식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후면 번호판을 인식해 신호위반·과속을 단속할 수 있다. 또 북구 호계로 신천교차로 주변 200m 구간에, 울산에선 최초로 시간제 속도제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 통행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통해 안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지역에 첨단산업 일자리와 정주(定住)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청년층의 지역 전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2006∼2021년 15년간 20∼39세 청년층의 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한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총사업체 중 첨단기업 비중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의 경우 2006년 평균 12.7%에서 2021년 23.8%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9.0%에서 16.1%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첨단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상의는 분석했다. 비수도권에서 타지역으로 전출하는 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2019년부터 50%를 웃돌기 시작해 2023년 51.8%를 기록했다. 전출 청년 중 수도권으로 전입한 비중도 2015년 43.9%에서 2023년 47.0%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인구 전출입 추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주 조건에 대해 계량 분석한 결과 첨단기업은 청년층 인구의 지역 유입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 지역 내 총사업체 중 첨단기업 비중이 1%포인트 늘면 지역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최근 5년 반 동안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중재를 거친 의료사고가 1만2천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배상금은 대부분 100만~300만원 수준이었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집계 기준으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만2천568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은 환자와 의료인 간 사적인 상황이므로 당사자들이 자체 해결해 합의에 이르거나 법원을 통한 소송, 의료분쟁조정원을 통한 조정·중재, 소비자원을 통한 조정 등을 진행한다. 이번 통계는 의료분쟁조정원의 조정·중재 현황을 토대로 산출됐다.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집계된 의료사고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의과 1만934건, 치과 1천363건, 한의과 257건, 약제과 13건, 기타 1건이었다. 이 기간 의과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2천681건으로 의료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내과 1천758건, 신경외과 1천174건, 외과 802건, 성형외과 733건, 산부인과 617건 등이었다.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은 2천63명이었다. 중상해로 분류된 중증 장애는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서울시는 오는 9월 29일 남산골한옥마을 내 천우각 무대에서 '2024 서울무형문화축제'의 하나로 결련택견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2년 시 무형유산 제56호로 지정된 결련택견을 시민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련택견은 서울 지역 고유의 민속 무예 경기로, 전통 무예인 택견을 마을 간의 단체전 형식으로 진행했던 행사를 말한다. 개인 간 겨루기에서 이긴 선수가 계속해서 다른 마을의 선수와 경기를 벌이는 연승제 방식이다. 3인 이상 7인 이하 규모의 팀을 구성할 수 있는 택견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1∼14일 서울시택견회를 통해 하면 된다. 부문별로 선착순 4명까지 신청받는다. 한편 올해 서울무형문화축제는 9월 27∼29일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27일 서울남산국악당 공연을 시작으로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공연과 시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