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지난 4·10 총선 기간 유사 선거사무소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서 의원과 선거 캠프 관계자 등 총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3월 선거사무소로 등록하지 않은 기존의 본인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여는 등 유사 선거사무소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는 지역구 내 선거사무소 1개를 둘 수 있다. 이 외에는 후원회나 연구소 등 명칭을 불문하고 후보자를 위해 기관, 단체, 조직, 시설을 새로 설립·설치하거나 기존의 시설이나 단체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부정선거운동죄에 해당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당시 서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기존 본인 사무실 외 다른 곳을 선거사무소로 등록했다. 서 의원은 캠프 관계자들이 기존 사무실을 가끔 썼을지 몰라도 자신은 이를 지시한 적이 없고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존 사무실 압수수색과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토대로 서 의원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여름철 출하량 감소 여파로 배추 소매가격이 19일 한 포기에 7천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6천888원으로 조사됐다. 배추 가격은 이달 상순까지 한 포기에 5천원대에서 지난 12일 5천990원으로 올랐다. 이날까지 일주일간 배추 가격 상승률은 15.0%에 이른다. 이날 배추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16.8% 비싸고 평년보다는 20.9%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배추 가격 상승은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작년보다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줄어든 가운데 농가에선 추석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께 여름 배추를 수확할 수 있도록 심는 시기를 늦췄다. 이에 더해 폭염이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생육 부진 현상을 겪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해 둔 배추를 하루 400t(톤) 방출하는 등 공급량을 늘렸고 농가 등에 조기 출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 이후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태풍 등 기상 변수에 따라 배추를 비롯한 농산물 수급 상황은 변동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2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85%로 1.2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9bp 상승, 0.5bp 하락으로 연 2.942%, 연 3.03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66%로 1.2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0.8bp 상승해 연 2.864%, 연 2.806%를 기록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한 유튜버가 36주 된 태아를 낙태(임신중단)했다는 경험담을 올려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관련 병원을 19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낙태 관련 수술이 이뤄진 수 도권 소재 A 병원과 병원 의료진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 초에도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와 낙태 수술을 한 병원 원장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영상 게시자를 찾기 위해 유튜브 본사인 구글에 압수수색 영장을 보냈으나 정보 제공을 거절당한 뒤 유튜브와 쇼츠 영상 등을 정밀 분석하고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이들을 특정했다. 유튜버는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아 낙태 사실을 인정했고 병원장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태아가 현재 생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병원장은 태아의 시신을 화장하고 화장 업체로부터 확인서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이날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태아의 사산·화장 기록 등에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어업인도 곡물 및 기타 식량작물 재배업을 하는 농업인과 같이 사업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더불어민주당·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어업인 소득 보장을 위해 추진한 입법 조치로 21대 국회에 이어 재발의했다. 현행법은 어로·양식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의 소득 비과세 한도를 5천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농업은 벼, 보리, 밀 등의 작물재배업 중 곡물 및 기타 식량작물 재배업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를 하고, 채소·화훼작물 및 종묘재배업 등의 시설작물 재배업은 수입금액 10억원 이하의 소득까지 비과세를 적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어로·양식 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의 사업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를 적용하는 한편 천일염 생산업을 비과세소득 대상 사업으로 포함했다. 서 의원은 "어가는 저·고수온 등 자연재난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이중삼중의 고충을 겪고 있는데 정부의 과세 정책은 형평성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농어업 간 과세 형평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와 연세대 의대 박준용 교수 연구팀은 한미약품 R&D센터,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사람의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을 모사한 동물 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5가지(과체중 또는 복부비만·혈당 장애·고혈압·높은 중성지방·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지방간을 말한다. 지방간에서 시작해 지방간염, 간 섬유화(간의 일부가 굳는 현상), 간경화, 간암까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발병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 세계 성인 인구의 5%가 지방간염을 앓고 있으며,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의 유병률은 20∼30%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현재까지 제품화된 치료제는 없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은 실험 신약 '레스메티롬'(Resmetirom)도 치료 환자의 70% 이상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인체의 질환을 모사할 수 있는 적절한 동물 모델이 필요하다. 기존 동물 모델로는 당뇨와 비만이 간경화와 간암을 유발하는 기전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계량기를 숨기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깡통 계량기'를 달아 7년간 1억원이 넘는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않은 요양원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성북구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60대 A씨를 사기·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부터 7년간 요양원 도시가스 계량기들을 떼어 내 집에 숨기고는 작동하지 않는 가짜 계량기를 붙인 뒤 나무 널빤지 등으로 가려 검침을 방해하고 사용량을 거짓 통보하는 등 도시가스 업체를 속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전에 사용된 계량기를 갖고 있다가 붙여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방식으로 A씨가 도시가스를 쓰고도 내지 않은 요금은 1억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가스 업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진입을 막기 위해 몸으로 밀치는 등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시가스 업체에서 점검을 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기술이 없는 사람이 임의로 계량기를 교체하거나 밀폐된 공간에 은폐하는 것은 가스 폭발의 위험성을 높일 수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태풍이 북상하며 밤더위가 다소 심해지겠다. 태풍이 오면 통상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지만, 남쪽의 열기를 품은 이번 태풍은 더 후덥지근한 날씨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제17호 열대저압부가 19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360㎞ 해상에서 제9호 태풍 '종다리'로 발달했다. 열대저기압 중 중심 최대풍속이 17㎧ 이상이면 '태풍', 그 미만이면 '열대저압부'로 분류한다. 종다리는 서해상을 향해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주변 바다가 예년보다 뜨겁기는 하지만, 종다리는 앞으로 더 세력을 키우기보다는 태풍 기준을 갓 충족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1일 오전 3시께 열대저압부로 돌아갈 전망이다. 남쪽의 열기 품고 온 태풍, 열대야 더 심해진다 종다리는 더위를 식혀주기보다는, 남쪽의 열기를 끌고 와 무더위를 지지하거나 더 심화시키겠다. 18일에서 19일로 넘어오는 밤엔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부산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20일과 21일은 전국적으로 열대야를 겪겠다. 지난밤 열대야로 인천은 27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해 인천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래 '최장 열대야' 신기록이 세워졌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경북 경주의 신월성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신월성 1호기는 지난 16일 오후 2시 9분 발전을 재개해 이날 오전 3시 50분 정상 출력에 도달했다. 이 원전은 지난 6월 7일 제8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법정검사와 연료교체, 각종 기기 정비와 설비 개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