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24일 오전 7시 8분께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공업단지 내 한 폐목재 처리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 장소에 폐목재와 파쇄목 600t이 약 8m 높이로 쌓여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강원 양양 바다에서 서핑객과 강사 등 11명이 표류해 해경이 구조했다. 23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54분께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서핑하던 일가족 3명이 강풍에 휩쓸려 해상에 표류했다. 인근에 있던 서핑강사와 서핑객 등 8명이 구조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 이들 역시 함께 표류해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이 이들을 구조했다. 이에 해경은 수상레저 활동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이용객들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우수 서장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수상레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대만의 한 여성이 자신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뒤 결국 숨진 남자친구와 '영혼 결혼식'을 올리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5일 대만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중 연쇄추돌 차 사고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만 여성 위(余)모 씨의 절절한 사연을 23일 소개했다. 위씨는 남자친구 훙(洪)모 씨와 훙씨의 누나, 다른 친구 등 4명과 함께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연쇄추돌 사고를 당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위씨는 다리를 다쳤음에도 동승자들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끝에 뒷좌석에서 친구 1명을 끌어냈고 다른 사고 차량에서도 승객 2명을 구해냈다. 다만 자신이 타고 있던 차 운전석 쪽의 파손이 워낙 심해 운전자였던 훙씨 누나와 그 뒷자리에 타고 있던 남자친구 훙씨는 결국 구할 수 없었다고 중화권 매체들은 전했다. 위씨는 대만 매체에 "사고 당시 세 사람을 구했지만 가장 큰 후회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그 누나를 구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씨는 결혼을 전제로 훙씨 어머니 등 가족과 자주 왕래하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꺼번에 남매를 잃은 훙씨 어머니는 약 10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이태원 참사에 부실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임재(54)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전 서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로 안전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사고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고, 경비 기동대 배치와 도로 통제 등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됐다. 이 전 서장은 이 같은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 기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와 국회 청문회에서 참사를 더 늦게 인지한 것처럼 증언하고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 지원 요청을 지시했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국회에서의증언·감정등에관한법률위반죄)도 받는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심야시간 폭주족을 구경하던 행인들이 차량에 치여 다친 사고 장소 주변에서 폭주 행각을 벌인 청년과 미성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교통과는 22일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 혐의로 오토바이 폭주족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3명과 19~20세 청년 4명이다. 이들은 한국전쟁 74주기 일인 지난 6월 25일 새벽 광주 수완지구, 광천사거리, 광주역 일대를 오가며 심야 도심 일대에서 심각한 위험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폭주족 6·25 모임 공지를 본 이들은 광주와 전남 각 지역에서 폭주 행렬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폭주족들은 오토바이로 대열을 만들어 시내 도로를 주행했고, 주요 교차로에서 원을 그리며 빙빙 또는 속칭 '원돌이' 행위를 하며 위험 운전을 했다. 또 소화기를 분사해 차량 흐름을 방해하기도 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유발했다. 이들이 폭주 행각을 한 25일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는 폭주족이 지나간 직후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사고의 여파로 차량 1대가 주변 교통섬을 덮치면서, 폭주족을 구경하던 행인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국유지에 허가받고 지은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무단 점유'를 이유로 변상금을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A씨와 B사가 국가철도공단을 상대로 낸 변상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공단은 2021년 12월 A씨에게 변상금 2천607만원을, B사에 446만원을 부과했다. 이들은 국유지에 들어선 서울 구로구의 한 건물에서 각각 세탁소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공단은 이들이 허가 없이 무단으로 건물을 점유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건물의 소유주는 적법하게 허가받았으나 건물주로부터 공간을 임대한 임차인들은 허가받지 않았으니 불법이라는 것이다.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국유 재산의 사용을 허가받은 사람은 이를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도록 해서는 안 되고, 허가 없이 사용하면 '무단 점유'가 돼 변상금을 내야 한다. A씨와 B사는 적법하게 사용 허가 받은 건물주로부터 공간을 빌려 사용했으므로 변상금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소송을 냈다. 1심은 A씨 쪽 손을, 2심은 공단의 손을 들었다. 2심 법원은 "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채용 과정에서 부모 직업이나 결혼 여부를 묻고, 불합격자에겐 결과도 통보하지 않는 등 채용절차법 위반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중 온라인 구인공고와 청년 다수 고용 사업장, 건설 현장 등 629곳을 대상으로 채용절차법 준수 여부를 점검해 220개 사업장에서 총 341건의 불공정채용 사례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위반 사례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42건)와 시정명령(30건), 개선 권고(269건)가 이뤄졌다. 한 의료재단은 병원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올리면서 자사 이력서 양식을 첨부했는데, 이력서엔 구직자의 신체적 조건, 직계존비속의 직업과 직위를 기재하게 돼 있었다. 한 운수업체는 채용 구비서류에 주민등록 등·초본을 첨부하도록 해 출신 지역과 혼인 여부 정보를 수집했다. 구직자에게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 없도록 한 채용절차법 제4조의 3 위반으로, 이들 회사에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됐다. 채용절차법은 또 채용심사를 목적으로 구직자에게 어떠한 금전적 비용도 부담시키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한 직물도매업체는 구직자 42명에 채용 신체검사 비용을 부담시켰다. 채용서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탄소 배출량 감축 과제를 시급하게 떠안고 있는 항공업계가 지속가능한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 이하 SAF)를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SAF는 바이오 연료나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만드는 대체 항공유로, 원료 공급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종전 제트 연료보다 최대 80% 감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19일(현지시간) 항공업계에 따르면 SAF는 항공업계에서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이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의 보잉은 2030년까지 SAF를 100%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모든 항공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보잉의 지속가능성 및 미래 모빌리티 수석 엔지니어이자 부사장인 짐 하일먼 박사는 지난달 26일 미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 하일먼 박사는 "우리 항공기는 2030년까지 SAF 호환성을 100%로 갖추게 될 것"이라며 "SAF는 탄소 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새로 출시하는 항공기를 SAF 사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되는 영·유아용 방수 패드 16개 제품의 안전성 시험 평가를 한 결과 일부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그로우제이 신생아 방수요와 한스네이처 실리콘 신생아 방수패드 산성도(pH)가 각각 8.5, 7.8로 기준치(4.0∼7.5)를 초과했다. 해당 제품은 약알칼리성으로, 민감한 피부의 영·유아에게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 전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고 연맹 측은 설명했다. 4개 제품은 세탁 전과 세탁 후 치수에 변화가 있었고 2개 제품은 젖은 상태에서 염료가 빠져나와 다른 제품에 이염할 우려가 있었다. 아울러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광고하는 제품 12개 중 4개에선 부자재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고 2개 제품은 광고와 달리 항균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연맹 측은 지적했다.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유기주석화합물, 알레르기성 염료 등 유해 물질 함유량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치 이하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험 평가 결과의 세부 내용은 한국소비자연맹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유아용 방수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러시아와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올해 국방예산을 대폭 늘리고 재원 마련을 위해 방위세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약 1조7천억 흐리우냐(약 57조원)로 책정했던 올해 국방 지출을 4천953억 흐리우냐(약 16조5천억원) 늘리는 내용의 예산 변경안을 승인했다. 또 부족한 국방비를 대기 위해 현재 1.5%인 방위세 세율을 5.0%로 인상하고 개인 사업자와 기업에도 이 세금을 매기는 법률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2014년부터 군사력 강화 명목으로 개인 소득의 1.5%를 방위세로 징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재정은 전쟁 장기화로 이미 파탄 직전이다. 올해 지출 3조3천500억 흐리우냐(약 112조원)의 절반을 국방비에 쓰는 데다 수입은 1조7천800억 흐리우냐(약 59조원)에 불과해 해외 원조로 부족한 예산을 채우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전쟁 이전 49%에서 지난해 82%로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내달 1일 지급 기한인 외채 이자 3천500만 달러(약 484억원)를 막지 못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