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 인정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난민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난민 문제는 국제 사회의 공동 책임이며 이들의 인권 보호는 우리의 의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난민신청자는 난민 심사 적체 등으로 오랫동안 불안정한 법적 지위를 갖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난민으로 인정받더라도 각종 법령과 지침에서 사회보장 적용 대상자를 국민으로만 제한해 난민법에 명시된 처우를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난민법 제31조는 '난민으로 인정돼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같은 수준의 사회 보장을 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업무처리지침이나 기존주택 전세임대 업무처리지침 등에서는 주민등록 소유자에 대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송 위원장은 "정부는 난민 인권 보호를 위해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은퇴 후 노년기에 강한 근력운동을 하면 노인 사망의 강력한 예측인자 중 하나인 다리 근력이 수년간 유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코펜하겐 스포츠 의학 연구소(ISMC) 마스 블로크-이벤펠트 연구원팀은 19일 의학 저널 'BMJ 오픈 스포츠·운동 의학'(BMJ Open Sport & Exercise Medicine)에서 은퇴자 450여 명에게 1년간 근력운동을 하게 하고 4년 동안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골격근량과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이로 인해 노인의 이동성과 자율성도 점점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특히 다리 근력 감소는 노인 사망을 예측하는 강력한 요인이라며 이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노년기 남녀 451명(평균연령 66.4세)을 무작위로 1년간 주 3회 무거운 역기 들기 고강도 근력운동(149명), 체중운동·저항밴드가 포함된 중강도 근력운동(154명), 평소 수준 신체활동 유지(148명)에 배정하고 참가자들의 뼈와 근력, 체지방 수준 등을 시작 시점과 1·2·4년 후 측정했다. 4년 후 평가까지 마친 참가자는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의대 증원' 등에 반대하며 18일 하루 집단휴진과 대규모 집회를 벌인 의사들이 대정부 투쟁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서울의대 비대위 대표자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연다. 이들은 회의에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포함한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연석회의에서 앞으로 정부 방침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정부가 의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의협은 정부에 ▲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같은 날 의사들은 하루 또는 오후에 병원 문을 닫고 집회에 참석하며 의협에 힘을 실었다. 의협은 여의도 집회 참석자를 4만여명, 각 시도 포함 시 5만여명으로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오는 19일 전남 장흥군청에서 전남도·장흥군과 국립장흥호국원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장흥호국원은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산11-1번지 일원 41만3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 497억 원을 투입해 2만 기 규모 봉안 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보훈부는 오는 2026년까지 설계와 인허가 용역 및 토지 보상을 거쳐 2027년 착공하고 2029년 8월 장흥호국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국립묘지는 국립서울현충원 등 총 12곳이다. 국립장흥호국원은 개원을 기준으로 국립연천현충원(2026년 개원)과 국립횡성호국원(2028년 개원)에 이은 15번째 국립묘지이자 8번째 국립호국원이 된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환자단체인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의사들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18일 성명을 내고 정부에 "불법행동을 하는 의사들을 법대로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서울의대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의협) 일부 의사들이 국민 지탄에도 불구하고 끝내 불법 집단휴진에 들어갔다"며 "의료인이자 교육자들인 이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내팽개쳤다.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그간 미온적 대응으로 지금의 사태 악화를 불러왔다. 힘센 자들에게만 법을 물렁물렁하게 들이댄다는 국민원성도 높다"며 "그 결과 의사들을 정부와 국민 알기를 우습게 여기는 특권층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법을 공정하게 집행해 불법에 가담한 의사들에 예외 없이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면허 박탈을 실시해야 한다"며 "정부가 법을 확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의료시장을 개방해 외국 의사들도 대학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며 "서울대병원은 불법 의대 교수들을 파면하고 즉각 대체 교수 모집에 나서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단체는 "뇌전증 관련 의사협의체와 산부인과, 아동병원 등 의사본연의 자세를 보여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 익산의 한 목재소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익산시 여산면의 한 목재소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야적장에 쌓인 목재 800t가량이 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살수차 등 장비 17대와 43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지만 목재가 워낙 많아 진화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 후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필리핀 보급선이 '불법 침입'을 해 중국 선박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해경은 17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리핀 보급선 1척이 중국 난사(南沙) 군도(스프래틀리 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인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다"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해경은 "(오전) 5시 59분(현지시간) 필리핀 선박은 중국의 거듭된 엄정한 경고를 무시하고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을 위반한 채 정상 항행하는 중국 선박에 비전문적 방식으로, 고의로, 위험하게 접근해 충돌 발생을 유발했다"며 "책임은 완전히 필리핀에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경은 이날 양국 충돌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여부나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일방적으로 구금한다는 방침을 강행 중인 반면, 필리핀은 이를 무시하기로 해 양측간 충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어나 후폭풍 여부가 주목된다. 필리핀은 지난 1999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상륙함 'BRP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한국의 한 헬스장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줌마들'의 출입을 금지하며 나이 든 여성에 대한 차별 논란을 불붙였다" 최근 한국에서 한 헬스장에 붙은 '아줌마 출입금지' 공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영국 B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해당 논란을 조명했다. BBC는 이 기사에서 인천에 있는 이 헬스장에는 최근 '아줌마 출입금지. 교양 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공지가 붙었다며 '아줌마'(ajumma)는 보통 30대 후반 이후의 나이 든 여성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아줌마'가 무례하거나 불쾌한 행동에 대한 경멸을 담은 말로도 쓰인다고 설명했다. BBC는 해당 헬스장 운영자가 한국 언론과 한 인터뷰를 인용해 나이 든 여성들이 탈의실에서 비품을 훔치거나 빨래를 하는 등의 무례한 행동으로 인해 자신들이 피해를 봤음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이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한국에서는 온라인상에서 해당 헬스장이 특정 연령의 여성들의 잘못만을 부각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고 BBC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나쁜 고객'이라는 단어를 '아줌마'와 동의어로 쓸 수 있느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2024-2025시즌 프로당구 PBA 개막전이 16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3월 'SK렌터카 PBA-LPBA 챔피언십 2024'로 2023-2024시즌 막을 내린 지 약 3개월 만에 열리는 새 시즌이다. 이번 개막전은 우리금융캐피탈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개막전은 16일과 17일 여자부 LPBA 예선이 진행되고, 18일 개회식에 이어 남자부 PBA 128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23일 오후 10시에는 LPBA 결승전, 24일 오후 9시에는 PBA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여자부 상금이다. 올 시즌 여자부 총상금은 1억원으로 증액됐고, 우승 상금도 4천만원으로 늘었다. 지난 시즌까지는 스폰서 자율 방식에 따라 우승 상금이 기본 2천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으로 책정됐다. 남자부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지난 시즌과 같다. 이번 대회는 스타 선수가 총출동하는 무대다. 남자부는 PBA 투어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가자 지구에서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반(反)이스라엘' 노선을 견지하는 콜롬비아 정부가 팔레스타인 어린이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엘리사베스 타일러 콜롬비아 외교부 차관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분쟁으로 피해를 본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의료 및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엘티엠포와 엘에스펙타도르 등 콜롬비아 일간지들이 보도했다. 타일러 차관은 관련 성명에서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군 병원 의료진과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치료받게 될지,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콜롬비아로 이송되는 것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스웨덴·콜롬비아 수교 150주년을 기념해 스톡홀름을 방문 중인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그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분쟁과 관련한 이스라엘의 무력 대응에 거듭 비판해 왔다.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달 이스라엘과의 단교 선언에 이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임시 행정수도인 라말라에 대사관을 설치할 것을 외교부에 지시한 바 있다. 페트로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