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북창동 먹자골목 인근을 찾는 발길이 줄면서 서울 중구가 사고 인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시청역 사고 여파로 인근 지역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심사 때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오후 9시 27분께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해 인도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 사고를 계기로 추모 분위기가 형성되고 시민들 사이에 '내가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역 상권도 위축된 상태다. 특히 이번 사고 사망자의 상당수가 회식을 하거나 퇴근 후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했는데, 직장인이 자주 찾는 먹자거리의 특성상 단체 회식 손님 등이 줄면서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도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구는 우선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심사 때 해당 지역 소상공인에 대해 우선순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대상은 태평로2가 일부 및 북창동 지역 소상공인이다.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지역에 첨단산업 일자리와 정주(定住)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청년층의 지역 전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2006∼2021년 15년간 20∼39세 청년층의 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한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총사업체 중 첨단기업 비중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의 경우 2006년 평균 12.7%에서 2021년 23.8%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9.0%에서 16.1%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첨단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상의는 분석했다. 비수도권에서 타지역으로 전출하는 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2019년부터 50%를 웃돌기 시작해 2023년 51.8%를 기록했다. 전출 청년 중 수도권으로 전입한 비중도 2015년 43.9%에서 2023년 47.0%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인구 전출입 추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주 조건에 대해 계량 분석한 결과 첨단기업은 청년층 인구의 지역 유입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 지역 내 총사업체 중 첨단기업 비중이 1%포인트 늘면 지역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인구가 줄어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경남 5개 군이 교육·정주환경 개선으로 도시 학생이 유학오는 곳으로 거듭난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30일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경남 5개 군이 포함됐다. 교육발전특구 신청 단위는 1유형(기초지자체), 2유형(광역지자체),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으로 나뉜다. 교육부는 남해군을 1유형으로, 의령군·창녕군·함양군·거창군을 3유형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경남도는 경남형 로컬유학, 해양·관광을 내세워 이러한 시범지역 지정 성과를 냈다. 경남은 교육과 좋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 등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청년이 많은 곳이다. 3유형으로 선정된 의령군·창녕군·함양군·거창군 역시 인구 감소 문제가 '발등에 불'이다. 의령군은 경남 18개 시·군 중 주민 수가 가장 적고, 나머지 3개 군도 주민 유출·출산율 감소로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교육청과 함께 4개 지역 정주 여건, 교육환경을 개선해 도시 학생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교육발전특구 계획안을 설계했다. 4개 군은 먼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진 농어촌 자율학교·승강기 직업교육 혁신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11월 대선에서 투표하면 다시는 투표할 필요가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민주주의를 끝내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싱어 해리스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는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폭력을 선동하고,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엔 헌법을 폐기하고 독재자가 되려고 한다"고 공격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보수 기독교 단체인 터닝포인트 액션이 개최한 행사에서 기 독교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다고 지적한 뒤 "이번 만큼은 투표를 해달라. 4년 후에는 더 이상 투표를 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너무 잘 고쳐서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미국 내에서는 '이번 대선이 미국의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민주당 측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민주적인 성향이 증명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방 상원에 도전하는 애덤 시프(민주당·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이 숨진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의 축구장에 대한 로켓 공격을 규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이 중동 지역을 괴롭히고 있는 끔찍한 폭력의 짐을 지속해서 부담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 모두가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하고 추가적인 갈등 진전을 피할 것을 다시금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블루라인(이슬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을 넘나드는 공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양측에 국제법 및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이스라엘과 레바논·시리아 간 접경지대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에 로켓이 떨어지면서 축구장에서 공놀이를 하던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12명이 숨졌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 공격과 무관하다고 부인했지만, 이스라엘은 조사 결과 헤즈볼라의 공격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28일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물들을 향해 보복 공격을 벌였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 앞바다에서 이안류에 휩쓸린 60대를 현직 구의원이 구조했다. 26일 해운대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60대 A씨가 이안류에 휩쓸렸다. A씨는 지인들과 함께 바다 수영을 하다가 이안류에 휩쓸려 먼바다 방향으로 떠내려갔다. 당시 현장에 있던 김백철(54) 해운대구의원은 이를 목격하고 A씨와 함께 수영하던 사람의 구명부이를 빌려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민간 수상구조대에 인계된 뒤 무사히 귀가했다. 김 구의원은 "평소 바다 수영을 즐긴다"며 "이날도 수영을 막 마치려는데 A씨가 100m 가까이 이안류에 밀려 나가는 걸 보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김 구의원은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수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오는 27일 낮 12시 30분부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부산 당원대회를 열고 신임 시당 위원장을 선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당원대회에는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대의원,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먼저 부산시당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이재성, 변성완, 최택용, 박성현 후보자가 정견을 발표하고 이어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지수, 김두관, 이재명 후보에 이어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김병주, 강선우, 정봉주, 민형배, 김민석, 이언주, 한준호, 전현희 후보자가 참여하는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 신임 부산시당 위원장 당선자를 발표한다.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는 26일까지 진행된 온라인과 전화 ARS 권리당원 투표, 대회 당일 대의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 중견 건설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정보 유출 혐의를 받는 현직 총경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영장 전담 김주현 부장판사는 25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울산경찰청 소속 총경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판사는 A 총경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 총경은 '부산 중견 건설 업체'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다. 경영권 다툼이 벌어진 부산 중견 건설업체 사주 일가가 상대편을 구속하려고 전직 경찰관인 사건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A 총경 등을 연결 고리로 현직 경찰관들을 접촉해 수사 정보를 빼갔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A 총경에 대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앞서 울산경찰청과 A 총경이 근무한 적 있는 부산 연제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현재 부산 중견 건설업체 사건과 관련해서는 사주 일가로부터 돈을 받고 활동한 전직 경찰관이자 사건 브로커인 60대 B씨가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브로커에서 수사 정보를 흘린 부산경찰청 소속 C 경감도 앞서 기소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근무할 당시 이 사건 관련 수사 정보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출전하는 양희영에게 메인 스폰서가 생겼다.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번 우승한 양희영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희영은 앞으로 키움증권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키움증권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다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양희영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양희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때도 메인 스폰서가 없어 모자에 직접 새겨넣은 '미소 무늬'를 달고 뛰었다. 양희영은 2020년까지우리금융 로고를 달고 뛰었지만 부상여파로 성적이 좋지 못하자 재계약을 포기했고 4년째 매인 스폰서가 없었다 이번 계약은 키움증권 측이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양희영이 메인 스폰서가 없다는 사실을 접하고 양희영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양희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키움증권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올라 갈 수 있도록 국민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자산관리 방식은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현재 해리스 부통령의 삶에서 유일하게 단조로운 부분은 투자 포트폴리오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매우 보수적인 투자자다. 이들은 자산 상당 부분을 일반적인 인덱스 펀드에 넣어두고 현금도 꽤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의 수입은 약 50만달러이다. WSJ은 이들의 자산규모는 360만∼736만달러와 부동산이라고 분석했다. 재정 고문들은 그들의 자산 대부분이 일반 미국인들처럼 퇴직 계좌에 있다고 말했다. 또 금리 2.625%의 주택담보대출 200만달러도 보유하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 자산관리사인 메건 고먼은 "재정적으로 약간 단조롭다"며 "논란이 되거나 지나치게 위험한 것을 피하는데 주의를 많이 기울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소득은 해리스 부통령 급여가 21만8천784달러,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조지타운대 방문 교수로서 받은 17만4천994달러가 있다.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취임하고 엠호프가 로펌을 떠나면서 이들은 소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