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 홍성군 기관장들이 고위험 운전자가 될 경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12일 홍성군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장 13명은 전날 군청에서 열린 기관장협의회에서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 캠페인을 했다. 경찰서, 소방서, 교도소, 세무서 등 기관 대표들은 고령과 질병, 장애 등으로 신체·인지 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고위험 운전자가 될 경우 운전면허를 스스로 반납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기관장들이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약속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홍성경찰서는 설명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다른 시군에서도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경찰서 관계자는 "고위험 운전자들이 교통사고를 낼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가족과 이웃, 안전한 홍성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 약속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분쟁 중인 상대방에게 '직장을 떠나게 될 수 있다'며 보복성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더라도 구체적인 해악이 명시되지 않았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지난달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21년 10월 동료 교수 B씨에게 "이제 저도 인간관계를 정리하려고 한다.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되실 수도 있다. 제게 한 만큼 갚아 드리겠다. 연구실로 찾아뵙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신분에 불이익을 줄 것처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분쟁은 A씨가 B씨를 비롯한 동료 교수들에게 부동산 사업가를 소개해주면서 시작됐다. 사업가가 교수들로부터 2억4천705만원을 분양대금으로 받았으나 이후 실제 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형사 사건으로 비화했다. B씨 등은 사업가를 고소하면서 A씨도 엄벌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A씨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 3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A씨가 탄원서 제출에 앙심을 품고 보복할 목적으로 문자를 보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에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전면 휴진을 선언하고, 이에 정부가 진료 명령으로 대응하면서 의정(醫政) 갈등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의협이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휴진이라고 강조하는 가운데 동네의원들까지 문을 닫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사회·환자단체들은 일제히 의사들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개원의에 대한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이는 9일 의협이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이달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 등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원의에 대한 명령에 관해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각 시도는 관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예고일인 6월 18일에 진료명령을 내리고, 그럼에도 당일에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은 사흘 전(영업일 기준)인 6월 13일까지 신고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정부는 18일 당일에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시는 10일 오전 부산역 택시승강장 등에서 '택시·렌터카 불법 운행 근절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택시·렌터카 불법 운행행위를 근절하고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시와 동구, 동부경찰서, 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은 합동으로 택시 기사 등을 대상으로 승차 거부, 호객 행위, 부당요금 징수, 렌터카 택시 영업 등을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계도 활동을 펼친다.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신고를 유도하고 안전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한다. 부산시는 한 달 동안을 부산역과 김해공항 등에서 택시·렌터카 불법행위 근절 활동을 하고 민관 합동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지난 6일 오후 5시 34분께 경남 김해시 진례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양계장 4개 동 중 2개 동과 인근에 있던 승용차 1대가 전소하고, 병아리 4만여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4천8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인원 57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6시 28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기자 |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을 받은 카카오가 "여전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6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최 부위원장은 전날 정부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자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카카오가 이미 개인정보 유출로 처분이 내려졌음에도 해킹이고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개인정보위에) 신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모든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게 된 후 72시간 이내에 개인정보위에 신고해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점검과 보호 조치 등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카카오에 국내업체 역대 최대 과징금인 151억여원을 부과했다. 이에 카카오는 유출된 정보가 개인식별이 불가능해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는 등 이유로 행정소송을 포함해 적극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부위원장은 "규제당국의 처분은 법원에서 다른 판단을 할 때까지 유지된다"며 "본인들이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고 판단해 다툴 의향이 있더라도 일단은 신고하는 등 필요한 의무를 다하고 다퉈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술이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피란수도 부산 특별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피란수도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시민 공감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6차례로 나눠 피란수도 유산 6곳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면서 피란수도 유산의 가치를 직접 느끼게 된다. 탐방코스는 피란수도 유산지역 중 ▲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아미동 비석 피란 거주지) ▲ 임시수도기념관(경무대) ▲ 동아대석당박물관(임시중앙청) ▲ 보수동책방골목 ▲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 ▲부산기상관측소(국립중앙관상대) 등 6곳이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대전에서 학교 밖 청소년인 10대 남학생이 같은 처지의 동갑내기 여학생을 야구방망이로 마구 폭행해 구속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17) 군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인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께 유성구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다른 학교 밖 청소년인 B양을 향해 야구 방망이를 50여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B양은 골절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알던 사이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시작된 다툼이 폭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해 B양이 있던 장소에 가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부산 남포동 일대를 방문해 부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과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 시장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 방문에 시장 내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렸고 평소 공식 석상에서 보여준 정장 차림이 아닌 숫자 '1992'가 적힌 티셔츠에 회색 코트를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한 위원장이 입은 티셔츠에 적힌 '1992'는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연도를 기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위원장이 입은 1992 티셔츠는 브랜드 '라이크더모스트'의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지난 10일 밤 11시 기준 해당 제품이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자갈치시장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도보로 남포동 비프(BIFF)광장을 찾았다. 광장 내 한 점포에서 부산 명물 씨앗호떡을 시식한 한 위원장은 "저와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며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에서 경찰과 도둑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도둑은 골목을 누비며 열심히 뛰었지만 경찰을 따돌리지 못했다. 막판에 여성 경찰은 순찰차에서 내려 뛰었는데, 하필이면 취미가 달리기였다. 경찰에 잡힌 도둑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졌다"고 말했다. 1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9시 50분쯤 남구 용호동 한 마트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A 씨는 외부 진열대에 놓여 있던 조화 한 다발을 몰래 훔쳐 도망쳤다. 이를 목격한 마트 주인은 A 씨를 붙잡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 다시 달아나 버렸다. 순찰차는 신고 장소 부근에 도착해 A 씨의 행방을 찾았다. 그러다 A 씨와 마트 종업원이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발견하고 뒤쫓았다. 한참을 달리던 A 씨는 좁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순찰차도 바로 골목을 향했지만 마주 오던 차량에 멈춰서야 했고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박수림 경장은 순찰차에서 내려 달리기 시작했다. 박 경장은 빠른 속도로 A 씨와의 거리를 좁혔다. 잠시 후 A 씨 속도가 느려졌고 살짝 뒤를 돌아 경찰들을 보더니 이내 포기하고 고개를 숙여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절도 혐의로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