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유족 동의 없기 공개된 데 대해 “피해자들에 대해 모욕과 같은 범죄행위가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동훈 “피해자 거명, 유족에 대한 2차적 좌표찍기” 한 장관은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해 ‘희생자 명단 공개에 어떠한 문제가 있느냐’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사망한 피해자들을 거명한다는 것은 결국 유족에 대한 2차적 좌표찍기의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희생자 명단 공개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반인권적 행동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명단 유출 경로에서 불법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료는 철저히 공적인 자료다. 이것을 (명단을 공개한 매체가) 훔쳐간 것이 아니라면 누군가 제공한 것 아니겠느냐”라면서 “그 과정에서 법적 문제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렇게 되면 피해자들에 대해서 음란물 유포나 모욕, 조롱과 같은 식의 범죄행위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리고 그런 범죄행위는 이미 발생해서 제가 보고를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시민언론단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는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천왕성이 달 뒤로 숨는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일어나는 우주쇼가 8일 하늘에서 펼쳐졌다. 두 천문 현상이 겹치는 일은 한국에서는 향후 200년 안에 다시 볼 수 없다. 다만 천왕성 엄폐는 천체 망원경을 써야 관찰할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8분부터 지구의 본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됐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7시16분에 시작해 7시59분에 최대를 이뤘다. 이날 개기식은 8시41분에 종료됐다. 특히, 이날 개기식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었다. 이번처럼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은 76년 뒤인 2098년 10월10일에 또 예정돼 있지만, 이때는 한국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과천과학관은 8일 관측 기회를 놓치면 향후 200년 안에는 한국에서 두 천문 현상을 동시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곰이’와 ‘송강’은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풍산개 반환에 대한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입장’을 올렸다. 비서실은 “풍산개들은 법적으로 국가 소유이고 대통령기록물이므로 퇴임시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됐으나, 대통령기록관에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인적·물적 시설과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기록관 및 행정안전부와 문 전 대통령 사이에 관리를 문 전 대통령에게 위탁하기로 협의가 이뤄졌다”며 “(당시)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동에서도 선의의 협의가 있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풍산개 인계 문제에 대해 “(강아지는) 일반 물건과 다르다. 키우던 주인이 계속 키우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용산 대통령실이 풍산개 위탁 관리에 부정적인 듯하다고 밝혔다. 비서실은 “대통령기록관과 행정안전부는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24일 도청에서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와 함께 몽골 응급의료 지원을 위한 불용구급차 10대를 몽골 정부에 무상양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구급차 무상양여는 몽골정부의 응급상황 시 구급출동 등 구급차 지원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이날 소방본부는 내용연수를 경과한 구급차 10대를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와 함께 지원했다. 행사에는 이영팔 소방본부장, 황드보라 국제소방안전교류협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한 몽골 대사관 관계자는 “경북소방본부에서 지원하는 10대의 구급차가 응급상황 구급출동에 활용하는 등 응급의료에 대응하는 몽골 현지 의료체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의 소방발전을 위한 더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한국과 몽골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은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미디움과 손잡고 ‘BWB (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행사에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4일(월) 밝혔다. ‘BWB 2022’는 글로벌 블록체인 도시로서 부산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K-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3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FTX, 후오비가 참여한다. 부산은행과 미디움은 이번 ‘BWB 2022’ 행사에서 전시체험관 주제를 ‘인투 더 메타버스’(Into the Metaverse)로 정하고 △메타버스 뱅킹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라이프 등 세가지 테마로 구분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펼쳐질 현실 같은 전시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은행과 미디움은 2월 메타버스 플랫폼 내 디지털 뱅킹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탑재된 메타버스 뱅킹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부산은행 김상환 디지털신사업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적용 가능한 디지털자산 금융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12일 오후 1시35분 서울 종로구 이화사거리 교차로에서 은색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지나쳐 우회전했다. 보행 신호는 빨간불로 바뀌었지만 미처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한 보행자가 있던 상태였다. 단속하던 경찰관이 손을 들어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관은 “개정 도로교통법에 의해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건너고 있거나, 건너려고 할 때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며 범칙금을 부과했다. 운전자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경찰관에게 면허증을 내밀었다. 서울 혜화경찰서 교통안전팀은 이날 오후 1시15분부터 50분까지 이화사거리에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단속에 나섰다. 지난 7월12일부터 시행된 새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사람이 보이면 무조건 멈춰야 한다.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뿐만 아니라 ‘통행하려고 할 때’도 일시 정지해야 한다.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는 경우, 손을 들어 횡단 의사표시를 한 경우,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뛰어올 경우 등이 모두 ‘통행하려고 할 때’에 포함된다. 법 개정 후 3개월의 계도기간이 끝난 이날부터 우회전 규정 위반 차량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아침을 왕처럼 많이 먹고, 저녁은 거지처럼 조금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애버딘대학교 연구진은 비만 혹은 과체중인 30명(남성 16명, 여성 14명)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체중 감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아침을 많이 먹으면 배고픔이 줄어 식욕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한 달 동안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동일한 건강식을 제공했다. A그룹에게는 아침에 대부분의 칼로리를 섭취하도록 했고, B그룹은 저녁에 먹도록 했다. 아침에 많이 먹는 A그룹의 하루 칼로리 섭취 비율은 아침 45%, 점심 35%, 저녁 20%였고, 저녁에 많이 먹는 B그룹의 비율은 아침 20%, 점심 35%, 저녁 45%였다. 연구진은 4주가 지난 뒤 A그룹과 B그룹을 바꿔 실험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칼로리 섭취 시간과 상관없이 참가자들의 체중 감량치는 약 3.17kg로 비슷했다. 연구 책임자인 애버딘대 알렉산드라 존스톤 교수는 아침에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국토부, 작년 7개 기관 특별점검…부실 대응 등 적발 태풍과 집중호우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일부 기관들의 지난해 근무 실태가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2021년도 우기 대비 안전관리실태 특별점검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원주·대전·익산·부산 등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 총 16건(주의 6건, 시정 2건, 통보 8건 등)의 처분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개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해대비 비상근무가 소홀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국토부는 수해대책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의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방청에 비상근무를 소집한다. A 지방국토청에서는 지난해 5월 15일부터 특별점검이 진행된 7월 8일까지 비상근무 명령을 받은 15명의 직원들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그 외에 3개 지방청에서도 수해 대비 비상근무가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돼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수해 대비 비상근무 복무점검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통보했다. 현장에서 안전관리가 제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정부가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高)의 복합경제위기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1400원을 육박하는 환율과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대하고 있는 만큼 재정·통화·금융기관간 정책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태도다. 다만 최근의 고환율과 관련해선 국가신용 위험도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내림세를 보이는 데다 해외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조달도 원활하다며 시장 불안감 확산에 선을 그었다. 정부는 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회의실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7월28일 모임을 한 지 44일 만에 다시 회동했다. 회의에선 최근 경제·금융상황을 점검·논의하고 앞으로 정책과제와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재차 확대되며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달러화가 20년만의 최고치까지 상승하면서 우리를 포함해 주요국 통화가 모두 큰 폭의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정부가 만든 법령과 규제가 기업들에게는 생사의 문제가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민간이 참여하는 '규제심판제도'를 통해 규제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로봇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에서 제1회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 한 줄, 규제 하나가 기업의 생사를 갈릴 수 있다"며 "국민과 민간 관점에서 시대와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적 규제를 풀고 고치고 혁신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성장의 동력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심판제도에 대해서는 "어떠한 규제를 걷어내는 것이 어떤 분야에는 도움이 되고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반면 또 어떤 분야에는 불리한, 이해가 상충된다"며 "규제심판제도를 통해서 일종의 청문회 개념으로 논의가 되고 결정하기 위해 정부에서 특별히 고안해낸 제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 중에 있다. 특히 규제혁신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지자체와 규제 관련 상시적 협력을, 국회에는 의원입법에도 정부입법과 동일하게 '규제영향분석'이 도입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