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민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부여된 의사 면허를 국민을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추진할 수 없다”고 의대 증원 계획 고수 방침을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3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의료 개혁이 바로 국민을 위한 우리 과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그런데, 환자의 곁을 지키고, 전공의들을 설득해야 할 일부 의사들이, 의료 개혁을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고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본분을 지키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덧부붙였다.장세훈 기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의과대학 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철회 등을 요구하며 동맹휴학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가 학칙 준수를 대학에 요청했다. 교육부는 15일 '의대생 동행 휴업 논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동맹휴학 결의가 진행될 경우 관계 법령과 학칙을 준수해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에 즉각적으로 협조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이 학생의 휴학 신청 시 학칙 등에 따른 절차와 요건을 명확히 확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림대 의과대학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입장문을 올려 4학년 학생들이 모두 1년간 휴학을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40개 의대·의전원의 학생대표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도 성명서 등을 내고 "13일 임시총회에서 의대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단체행동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체 의대생 대상 현안 인식 및 동맹휴학 참여 여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수합한 뒤 최종의결을 거쳐 동맹휴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기자 | 미국의 석유, 가스 탐사 및 생산 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원유 시장이 2025년 말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BC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홀럽 CEO는 최근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현재 공급 과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유가 상황이 곧 역전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세계 수요 증가세 둔화를 전망한 반면 올해 세계 원유 공급량은 하루 1억35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공급 불일치는 최근 몇 달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해왔으나 홀럽 CEO는 향후 몇년간 공급과 수요 전망이 반전되며 공급 부족이 시장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큰 유전은 모두 발견됐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20개의 원유 생산지 97%가 20세기에 발견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홀럽 CEO는 "지난 10년간 세계는 생산된 원유의 50% 미만을 대체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몇 년간 세계 시장이 공급 부족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또한 원유 공급 부족으로 국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피습 사건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하면서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권자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국민들께서 이 나라의 미래를, 주인으로서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가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나라 주인인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선거”라며 “국민들께서 이 정권이 과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했는지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 행태나 성과가 결코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약 2년 간의 정부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앞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걱정”이라며 “정상적 나라가 아니라 비정상의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이들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특정인에게 특혜가 되고 있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법안이 통과된 뒤 8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한 직후 바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발표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2010년 전후 벌어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주가조작 사건에 김 여사가 가담했는지 여부를 특검을 통해 규명하는 게 핵심이다. 새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여사 특검법 찬성 및 거부권 반대 응답은 65% 안팎에 이르렀다. 적지않은 여론의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쌍특검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즉각 거부권을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블랙홀’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는 형국이다. 최근 전직 당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어린 놈”이라고 한 데 대해 한 장관이 반발하자 강경파 의원 여럿이 나서 원색적 비난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이뿐 아니다. 민주당의 검사 등 탄핵 추진을 놓고 한 장관이 그 부당함을 강조하기 위해 ‘위헌정당 심판’을 언급하자 민주당이 또 한 번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한 장관과의 설전을 두고 당내에선 “남 좋은 일만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8명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 장관 ‘체급’만 키워주고 있단 지적이다. 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 위원장인 김용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한 장관의 ‘위헌정당 심판’ 언급에 대해 “민주주의 질서를 완전히 흔들어버리는 굉장히 심각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전날 민주당의 검찰총장 탄핵 추진 보도와 관련해 “검찰총장이나 저에 대한 탄핵보다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 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가능성이 더 낮다고 보나.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상 비유로서 위헌정당 심판을 언급한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이른바 '사건 브로커' 의혹에 연루된 전직 고위 경찰관이 실종 신고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장(치안감)을 지낸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하남시 검단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ㄷ. A씨는 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전날인 14일 가족에게 "등산을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검단산 부근에서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것을 확인하고 일대를 수색해왔다. 최근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거액의 금품을 받아 챙긴 사건 브로커를 지난 8월 구속기소한 뒤 그와 연루된 경찰관들을 수사하고 있다. A씨도 이 사건에 연루돼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우리신문 전용욱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3일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이 내용을 비롯해 5가지 혁신안을 담은 2차 혁신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들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2일 오전 정당법위반 혐의로 민주당 임종성·허종식 의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최근 녹취록을 기반으로 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법정 증언을 통해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 명단 일부가 공개됐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돈봉투 의혹 사건 피고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고 녹취록의 전후 사실관계를 진술했다. 검찰은 2021년 4월 28일 윤관석 의원이 이 전 사무부총장에게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안 주려고 했는데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빼앗겼어"라고 말하는 녹취록 내용에 대해 물었다. 검찰이 "여기서 '인천 둘'은 이성만·허종식 의원, '종성이'는 임종성 의원이 맞느냐"고 묻자 이 전 사무부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민간인을 살상하고 납치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런 영상에서 연락이 끊긴 가족의 모습을 확인하는 끔찍한 상황을 겪는 이들이 있다. 현지시간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성 요니 애셔는 아내와 두 딸, 장모가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아쉬르의 5살, 2살 된 두 딸과 아내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나할오즈 키부츠에 있는 친정집에 갔다. 이튿날 애셔와 통화에서 아내는 "테러리스트들이 집안으로 들어왔다"고 했으나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발견한 영상에는 두 딸과 아내, 장모 등이 카트 같은 것에 실려 잡혀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영상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두 딸을 껴안고 있었다. 애셔는 "제발 그들을 해치지 말아달라. 어린아이들, 여성을 해치지 말아달라. 대신 나를 원한다면, 내가 가겠다"고 애원했다. 같은 지역에 전남편과 두 딸이 있던 여성 마이얀 진도 온라인에 떠도는 동영상에서 이들이 하마스에 끌려간 사실을 알게 됐다. 진은 "그저 내 딸들을 집으로, 가족들에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하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