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굿을 하다 갑자기 인근 저수지에 들어간 무속인을 따라갔다가 물에 빠져 숨진 남녀 2명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강서구 가덕도 한 저수지에 빠져 숨진 무속인 60대 A씨와 40대 B씨를 부검한 결과 "전형적인 익사로 보인다"는 국과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몸에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린 흔적으로 보이는 근육 출혈은 있었지만, 다른 외상이 없어 현재까지 익사 외 다른 사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단순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직접적인 사망 원인 외에 물에 빠져 숨진 경위 등은 여전히 의문점은 남아 있어 국과수 최종 소견이 나올 때까지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B씨가 수영을 잘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먼저 물에 들어간 또 다른 무속인 C씨만 생존한 경위에 대해서도 굿을 할 때 입은 옷이 물에 젖어 무게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저수지에 CCTV가 없는 데다 목격자가 먼저 물에 들어간 C씨가 유일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수소문 끝에 이들 3명을 물가에서 목격했다는 마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전국체전을 4개월여 앞두고 주경기장인 경남 김해종합운동장 신축 공사를 맡고 있는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체전 준비 중인 김해시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김해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양건설은 지난 11일 광주지법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전남 중견건설사인 남양건설은 관급공사 등에서 자금난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11일 오후 건설사로부터 법정관리 신청 통보를 받고 운동장 공사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당장 지난 1일 종합운동장 동쪽 순환도로 옹벽이 무너진 높이 12m, 폭 40m 사고 수습에 비상이다. 시는 현재 사고 이후 테스크포스 구성 등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으로 전 면 보수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또 시는 주경기장 지붕 일부와 광장, 순환도로 포장 등 준공 전 마무리해야 할 막바지 공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종합운동장 공사는 현재 작업 중이지만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알려지면 하도급 업체들의 공사 중단 등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운동장 공정률은 99.3%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며 종합운동장 공사에 차질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경남도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꿀벌 생태계를 복원하면서 산림소득을 높이고자 밀원숲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밀원(蜜源)숲은 꿀벌에게 다양한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나무숲이다. 경남도는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으로 확보한 국비 10억원으로 내년에 지리산·덕유산·가야산 국립 공원이 있는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5개 군에 10㏊씩 밀원숲 50㏊를 조성한다. 아까시, 헛개나무, 쉬나무 등 단위 면적당 꿀 생산량이 높은 밀원수를 심는다. 2022년 기준 경남 양봉농가는 3천308가구로 경북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다. 양봉농가와 벌통 수는 계속 증가추세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개화일수 감소와 병해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밀원수가 부족해 꿀 생산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여성들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20대 군인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10분께 울산 남구 한 번화가에서 20대 여성 B씨 신체 일부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자친구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던 B씨는 A씨가 자신을 계속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지자 A씨를 추궁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확인했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A씨는 휴가를 나온 군인이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시는 10일 오전 부산역 택시승강장 등에서 '택시·렌터카 불법 운행 근절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택시·렌터카 불법 운행행위를 근절하고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시와 동구, 동부경찰서, 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은 합동으로 택시 기사 등을 대상으로 승차 거부, 호객 행위, 부당요금 징수, 렌터카 택시 영업 등을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계도 활동을 펼친다.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신고를 유도하고 안전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한다. 부산시는 한 달 동안을 부산역과 김해공항 등에서 택시·렌터카 불법행위 근절 활동을 하고 민관 합동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지난 6일 오후 5시 34분께 경남 김해시 진례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양계장 4개 동 중 2개 동과 인근에 있던 승용차 1대가 전소하고, 병아리 4만여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4천8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인원 57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6시 28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울산지법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모자가족 아동양육비, 저소득한부모가족 난방연료비, 기초주거급여 등 총 4천만원 상당을 지자체로부터 부정 수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혼 후 다른 사람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마치 한부모가정인 양 혜택을 받았고, 동거인 명의로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서 재산을 숨겼다. 재판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세대 구성과 소득·재산 사항에 변동이 생기면 즉시 관할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남 창원에서 최근 2년 연속으로 정어리 집단폐사가 발생한 가운데 시가 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6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2022년 9∼10월과 지난해 10월 마산 앞바다에서는 정어리떼 집단폐사가 발생했다. 집단폐사한 정어리떼는 2022년 총 226t에 달했고, 지난해에는 46t 상당으로 집계됐다. 시와 유관기관은 국내에서 정어리 자원량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에도 이런 현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시는 당장 올해 정어리떼 집단폐사가 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시는 무엇보다 살아있는 상태의 정어리를 포획하는 경우 그만큼 폐사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적극적인 포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연안선망(선망 또는 양조망을 사용하는 어업)이 마산항 안에서도 정어리를 포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경남도 및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정어리 사전 포획이 충분히 이뤄지면 대량 폐사로 인한 해양오염 가능성을 예방하고, 정어리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등을 통해 어업인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함께 오는 7일 칠원읍 칠원산성 발굴 조사 성과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한다고 5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한 이번 칠원산성 발굴 조사는 산성에 있는 내성(內城) 동벽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함안에 있던 가야왕국 아라가야 시기 축조한 토성벽과 석축 성벽, 조선시대 만들어진 석축 성벽이 확인됐다. 군은 이번 조사로 칠원산성의 변화 양상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산성 일대에서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중반에 해당하는 아라가야 양식의 굽다리 접시 조각과 항아리 조각 등이 출토됐다는 점을 근거로 칠원산성이 아라가야 시대에 축조된 이후 폐성됐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다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군 관계자는 "향후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기념물 승격을 추진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