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피란수도 부산 특별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피란수도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시민 공감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6차례로 나눠 피란수도 유산 6곳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면서 피란수도 유산의 가치를 직접 느끼게 된다. 탐방코스는 피란수도 유산지역 중 ▲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아미동 비석 피란 거주지) ▲ 임시수도기념관(경무대) ▲ 동아대석당박물관(임시중앙청) ▲ 보수동책방골목 ▲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 ▲부산기상관측소(국립중앙관상대) 등 6곳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올해 중장년층(40∼64세) 1인 가구 실태조사와 복지 등기 우편 지원 사업 등 고독사 예방 및 복지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거제시 중장년층 1인 가구는 2만408명으로 전체 1인 가구(3만9천812명)의 51.2%를 차지한다. 거제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원들이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고독사 위험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 및 유선조사를 통해 위험군을 파악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거제시는 조만간 실태조사 결과를 취합할 계획이다. 복지 등기 우편 지원 서비스는 집배원이 위기 의심 가구에 복지 정보를 배달하면서 거주 및 생활 실태 등을 파악해 지자체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집배원이 작성한 결과물을 토대로 지자체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를 지원한다. 또 거제시는 지난 4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인 거제행복지킴이단을 조직화했다. 거제행복지킴이단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통장 등으로 구성된 이웃들이 위기 가구를 발견, 신고해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위기가구 발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울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1㎞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이 아닌 14㎞ 떨어진 2차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동구 전하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튕겨 나온 오토바이가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 뒤편을 들이받으며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가 승용차 아래에 끼었다. 당시 A씨는 팔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775m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이 아닌 약 14㎞ 떨어진 남구의 한 2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치료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A씨는 오후 8시 30분께 사고 현장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골절 및 장기 손상으로 오후 9시께 결국 사망했다. 소방 당국·대학병원 등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할 수 있었으며, 자신이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난달 진행한 마산항 관광유람선 사업자 공모에 신청자가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마산항 제2부두 내 창원연안크루즈터미널을 모항으로 창원 연안을 운항할 관광유람선 사업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기한 내 신청한 사업자는 아예 없었다. 이에 창원시는 향후 유람선사 등을 찾아 사업 관련 의견을 듣는 등 공모 절차를 보완해 사업자 모집을 위한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창원시는 전국 선사들을 상대로 마산항 관광유람선 사업에 대한 홍보를 추가로 진행한 다음 올해 안에 다시 한번 공고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창원연안크루즈터미널은 관광유람선 운영 목적으로 2013년 준공됐다. 그 해부터 한 민간사업자가 관광유람선 운항을 시작했지만, 계속된 적자로 2016년 운항이 중단됐다. 창원시는 그 이후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5차례 공모를 더 진행했지만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난 뒤 처음 이뤄지는 공모였는데, 향후 재공모 전에는 선사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좀 더 충분히 한 뒤 재공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관광유람선 유치가 마산만 일대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술 취한 채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40대, 20대 남성이 각각 긴급 체포되고 재판에 넘겨지는 일이 부산에서 잇달아 벌어졌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이른 아침에 금품을 갈취하기 위해 지나가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강도 상해 등)로 A(40대)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부산 서구 초장동 행인 B(여·20대) 씨를 주먹 발 등으로 수 차례 때린 뒤 B 씨의 가방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해 있었으며, B 씨는 턱 골절 등의 전치 8주 이상의 부상을 입었다. 이날 범행은 길에 쓰러져 있는 B 씨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알려졌는데, 신고 접수 직후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 CCTV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2시 부산역 근처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확인 결과 A 씨는 강도 등 전과가 다수 있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서효원)는 술에 취해 행인을 상대로 폭행해 심각한 부상을 입히고 강제 추행한 혐의(중상해 및 강제추행)로 C(20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부산 남포동 일대를 방문해 부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과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 시장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 방문에 시장 내 수백명의 지지자가 몰렸고 평소 공식 석상에서 보여준 정장 차림이 아닌 숫자 '1992'가 적힌 티셔츠에 회색 코트를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한 위원장이 입은 티셔츠에 적힌 '1992'는 부산이 연고지인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연도를 기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위원장이 입은 1992 티셔츠는 브랜드 '라이크더모스트'의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 지난 10일 밤 11시 기준 해당 제품이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자갈치시장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도보로 남포동 비프(BIFF)광장을 찾았다. 광장 내 한 점포에서 부산 명물 씨앗호떡을 시식한 한 위원장은 "저와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며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지난 9월 부산 동구 목욕탕 폭발 사고 당시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전신화상을 입은 소방관과 경찰관 등이 간병비 지원금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SBS에 따르면 강모 소방관은 목욕탕 폭발 화재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가 얼굴과 양팔,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두 달 넘게 입원 치료 중이다. 당시 화재 사고는 2차 폭발까지 일어나면서 소방관 10명과 경찰관 3명, 공무원 4명, 주민 6명 등 총 23명이 다쳤다. 강 소방관은 양손을 다쳐 혼자 밥을 먹거나 씻는 것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하지만, 간병인을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 간병비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무원재해보상법에 따라 강 소방관이 지원받을 수 있는 간병비는 5만 5950원이다. 하지만 실제 간병인의 하루 일당은 15만원이라 차액은 오롯이 본인이 내야 한다. 강 소방관의 경우 고3 자녀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 넷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간병을 고용하기도 아내가 간병을 맡기에도 부담이 있다. 같은 사고로 화상을 입어 양손이 붙은 김모 여경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어려운 사정에 부산 1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경찰 내부망에 “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에서 경찰과 도둑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도둑은 골목을 누비며 열심히 뛰었지만 경찰을 따돌리지 못했다. 막판에 여성 경찰은 순찰차에서 내려 뛰었는데, 하필이면 취미가 달리기였다. 경찰에 잡힌 도둑은 숨을 몰아쉬며 "내가 졌다"고 말했다. 1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전 9시 50분쯤 남구 용호동 한 마트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A 씨는 외부 진열대에 놓여 있던 조화 한 다발을 몰래 훔쳐 도망쳤다. 이를 목격한 마트 주인은 A 씨를 붙잡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 다시 달아나 버렸다. 순찰차는 신고 장소 부근에 도착해 A 씨의 행방을 찾았다. 그러다 A 씨와 마트 종업원이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발견하고 뒤쫓았다. 한참을 달리던 A 씨는 좁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순찰차도 바로 골목을 향했지만 마주 오던 차량에 멈춰서야 했고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박수림 경장은 순찰차에서 내려 달리기 시작했다. 박 경장은 빠른 속도로 A 씨와의 거리를 좁혔다. 잠시 후 A 씨 속도가 느려졌고 살짝 뒤를 돌아 경찰들을 보더니 이내 포기하고 고개를 숙여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절도 혐의로 체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통영에 국내 최초로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가 6일 문을 열었다. 통영시는 이날 통영항에서 뱃길로 30여 분 거리인 용호도의 한산초등학교 옛 용호분교장에서 ‘통영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고양이 센터는 학생수 감소로 폐교된 용호분교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국내 유일의 공공형 길고양이 보호·입양 시설이다. 폐교로 방치되던 학교가 2020년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4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길고양이의 보호와 입양을 위한 새로운 시설로 탈바꿈 했다. 보호센터 446㎡, 운동장 3000㎡ 등 3446㎡ 규모다. 보호센터는 1층에 신규 입소묘(1실), 보호실(3실), 캣북 카페(1실)와 2층에 노령묘(1실) 치료실(1실) 사무실(1실) 등을 갖췄다. 보호두수는 120마리 내외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통영지역에서 구조된 길고양이를 치료하고 입양시까지 보호한다. 현재 길고양이 30마리가 3명의 운영관리인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고양이를 주제로 한 공연, 축제, 영상 등 문화교육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