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계엄설'과 관련해 "국군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방부 장관 자격으로 출석,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계엄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신 실장은 "2017년 때의 트라우마도 남아있다. 지난 정부에서 계엄문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당시 한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사령관도 무혐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계엄문건 논란에) 결론적으로 방첩요원만 축소됐다"며 "다시 방첩 기능을 보완해야 하는 시점에 또 이런 선동이 나오는 것을 보며 장병들은 트라우마를 되살리면서, 그 저의가 뭐냐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더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군부대에서 술에 취한 병사가 차량을 난폭하게 운전해 경계 시설물을 무너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4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서 운전병 2명이 음주운전 등 혐의로 군사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이들은 무단으로 술을 마신 뒤 군용 승용차를 몰았고 기지 외곽 도로의 철조망을 여러 곳 들이받은 다음에야 멈춰 선 것으로 나타났다. 활주로를 달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사들은 타박상 등 상처를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술을 어떻게 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군은 "군 수사단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경북 포항 일대에서 사단급 상륙훈련인 '2024 쌍룡훈련'을 진행 중인 한미 해군·해병대가 2일 함정과 항공기, 장갑차를 총동원해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 상륙 작전을 수행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상륙훈련은 ▲ 계획수립 ▲ 탑재 ▲ 연습 ▲ 이동 ▲ 결정적 행동 등 총 5단계로 진행된다. 지난달 26일 시작돼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쌍룡훈련의 하이라이트는 이날 포항 송라면 독서리와 화진리 해안 일대에서 진행한 '결정적 행동' 단계다. 우선 드론작전사령부가 운용하는 드론정찰부대가 정찰정보를 전송하고, 한미 특수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적 상황을 정찰하며 타격을 유도했다. 이후 미 해병대 F-35B 전투기와 AH-1Z 공격헬기 등이 미 함정에서 출격해 적을 타격하며 상륙 여건을 마련했다. 이어 한국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미 해병대 차륜형 상륙전투차량(ACV)에 탑승한 상륙군이 해상돌격을 감행하며 교두보를 확보했고, 미 해군의 공기부양정(LCAC·Landing Craft Air Cushion)과 한국 해군 공기부양정(LSF·Landing Ship Fast)이 해안에 장갑차량과 전차 등 전투력을 투사했다. 동시에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주권 수호와 불법조업 단속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2024년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에서 목포해경 3015함과 부안해경 315함을 최우수 함정으로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속단정은 불법조업 외국어선 추적 및 단속, 익수자 구조, 응급환자 이송 등 다양한 임무수행을 하는 주요 장비다. 중·대형함정에 탑재되어 있으며 우수한 기동력과 선회성을 바탕으로 해경 임무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경연대회에는 서해청 소속 해양경찰서의 중·대형함정 7개 팀이 참가해 육상 및 해상경연을 벌였다.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해상종합전술과 현장 채증 등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및 단정운용 관련 과정을 평가받았다. 대회 결과 최우수 함정으로 선정된 3015함과 315함은 향후 해양경찰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경비함정 단정운용 경연대회에 서해해경청 대표로 출전한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실질적인 훈련과 교육을 해 불법조업 외국 어선으로부터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여군 심해잠수사가 배출됐다. 해군은 30일 열린 해난구조전대(SSU) 해난구조 기본과정 수료식에서 장교 9명, 부사관 24명, 병 31명 등 교육생 64명이 수료하고 심해잠수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위 진급이 예정된 문희우 해군 중위는 여군 최초로 심해잠수사 휘장을 거머쥐었다. 문 중위는 대학에서 체육학·해양학을 전공하고 학사사관후보생 132기로 입대해 2022년 6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호위함 대구함에서 항해사,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군수계획담당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해난구조 기본과정에 지원했다. 대학 시절부터 스쿠버다이빙과 인명구조 자격을 취득할 정도로 물과 친숙했던 그는 물에서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었고, 심해잠수사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실제 심해잠수사 과정에 지원하기까지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군인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지원서를 썼다. 해난구조 기본과정에 여군은 단발머리로도 입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 중위는 머리가 길면 수영 등 훈련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어깨까지 내려오던 머리를 입교 전날 약 1㎝만 남기고 잘랐다. 그는 "교육과정 내내 머리 자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군은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예하 용바위대대 장병 140여 명을 투입해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한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국군과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 필리핀 제10대대가 전투를 벌인 '임진강 전투' 격전지다. 군은 해당 지역에서 실시한 사전 탐문 작업에서 이미 포탄류와 견장 등 900여 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개토식에 앞서 장병들은 설마리 전투 추모비를 찾아 임진강 전투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용바위대대 박승찬 중사는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호국 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해병대 복무 당시 후임병에게 손전등 불빛을 쳐다보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위력행사 가혹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군 복무 당시인 2022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 생활반 등지에서 20대 후임병 B씨를 상대로 가혹행위를 하거나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밤에 손전등 불빛을 켠 뒤 B씨 눈앞에 갖다 대고는 "눈 떠"라며 욕설했고, 30초 동안 불빛을 쳐다보게 했다. A씨는 또 포탄이 터질 때 충격을 막기 위해 땅에 엎드린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 훈련법인 '복지부동' 자세를 5분가량 시키기도 했다. 그는 강제로 3.4㎞ 거리를 뛰라고 강요하거나 B씨의 담배 3갑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조사 결과 B씨는 선임병 기수를 헷갈렸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을 당한 적도 있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2개월 동안 후임병을 폭행하거나 협박했고, 가혹행위 등으로 괴롭혔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반복된 괴롭힘으로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군 검찰이 27일 군 정보요원의 신상 정보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씨를 구속기소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정보사 요원 A씨를 기소하면서 ▲ 군형법상 일반이적 ▲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금전을 받고 군사기밀을 누설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 8일 A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함께 군형법상 일반이적 및 간첩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 방첩사 수사기록을 검토한 군 검찰은 A씨에게 간첩죄는 적용하지 않았다. 군형법과 형법은 '적'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하는데, 여기서 적은 북한을 뜻한다. 군 검찰이 A씨에게 간첩죄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북한과 연계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씨의 정보 유출은 지난 6월께 정보 당국이 포착해 군에 통보했다. 이후 방첩사는 북한 관련 첩보 업무에 종사하는 요원들의 개인정보 등이 유출돼 한 중국인에게 넘어간 것을 확인했다.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블랙요원' 정보도 새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사 내부 컴퓨터에 있던 보안자료가 A씨의 개인 노트북으로 옮겨졌고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을 계기로 민관군 통합 유류 인수 훈련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평시에 군 자체 저장 시설과 각지 저유 시설에 유류를 저장하며, 전시에는 군 인수반이 직접 정유사로부터 유류를 받아 전투부대로 공급한다. 이번 훈련은 처음으로 육·해·공군과 해병대 유류 인수반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에서 군 인수반은 HD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 정유공장에 인수반 사무소를 설치했고 각 군 유조차가 유류를 인수한 뒤 경찰의 호송을 받아 지원 지역으로 수송했다. 훈련을 주관한 전용규(해군 준장) 합참 군수부장은 "향후 매년 UFS 기간에 국내 4대 정유사와 협업해 순환식 훈련을 시행하고 완벽한 군수 지원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