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하청노동자들을 트럭 짐칸에 태워 작업장까지 이동시킨 하청업체들의 관행에 조치를 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 법인과 조선소장이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기소유예란 법 위반은 인정되지만 재판을 열 사안은 아니라고 검찰이 판단할 때 내리는 처분이다. 6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거통고지회)에 따르면,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지난 5일 대우조선해양 법인과 우제혁 조선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거통고지회는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일부 하청업체들이 매일 아침 하청노동자를 탈의실부터 작업현장까지 1t 트럭 짐칸에 태워 이동시키는 관행이 계속돼왔다고 했다. 거통고지회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7~8명의 하청노동자들이 50cm 높이의 노란색 쇠파이프 지지대만 둘린 1t 트럭 짐칸에 앉아 작업장으로 이동했다. 한 트럭에는 ‘위험물’이라는 표지판이 달려 있다. 거통고지회는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소 내 차량 운행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는 등 안전을 위한 차량 운행 규정을 정하고 있으면서, 정작 사고 시 큰 위험이 있는 하청노동자 화물차 짐칸 승차 및 운행은 방치해 왔다”며 “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하던 창원지역 10개 공영주차장도 내년 전면 유료화한다. 이에 따라 창원지역 노외 공영주차장 59개소 모두 유료화되면서 주변 상권 상인과 시민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공영주차장 10개소가 점차적으로 유료화한다. 창원시에는 유료로 이용하는 노상공영주차장외에 노외공영주차장이 총 59개소가 있으며 이 중 49개소는 평일과 일요일·공휴일에도 유료로 운영하고, 나머지 10개소는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요일·공휴일 이용객에 별도로 요금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창원시는 지난 7월 1일 ‘창원시 공영주차장 관리규정’을 폐기하고 ‘창원시 공영주차장 관리규칙’을 제정해 전면 유료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일요일·공휴일에 유료화하는 주차장은 △창원종합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내동파출소 옆 공영주차장 △명서상업지역 공영주차장 △상남제1공영주차장 △상남제2공영주차장 △시민생활체육관 뒤 공영주차장 등 6개소다. 이외 △대방황토방 앞 공영주차장 △중앙동 입체공영주차장 △봉곡 공영주차장 △용호기계식 공영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9일 오후 도청 접견실에서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대사인 김다현 양과 김봉곤 훈장을 만나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하동세계차엑스포(공동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내년 5월 경남 하동에서 개최되며, 김다현 양은 엑스포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왕성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장 박완수 도지사는 "김다현 양이 엑스포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왕성한 활동을 해주고 있어 고맙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하동 야생차를 알리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다현 양은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1월 8일 하동 야생차의 향기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김다현 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청학동 국악 소녀로 잘 알려진 김다현 양은 최근 ‘그냥 웃자’라는 신곡으로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다현 양이 내년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국내 최초 차를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부산시 복천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활성화하고 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가야유물, 새로운 체험 도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 포함 동반 가족 대상 프로그램인 ‘가야유물, 새로운 체험 도전!’은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올해 마지막 12월 행사는 <달랑달랑 가야유물 열쇠고리 만들기>를 주제로 12월 16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달랑달랑 가야유물 열쇠고리 만들기>는 슈링클스종이, 와이어링, 비즈 등을 활용한 나만의 가야유물 가방 액세서리 제작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PPT 수업과 전시실 관람, 만들기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만들기 체험에서는 복천동고분군 출토 유물 중 보물로 지정된 청동칠두령, 금동관, 말머리모양 뿔잔 등의 도안을 활용한 열쇠고리를 제작해 볼 수 있다. 초등학생 포함 동반 가족은 누구나 이번 교육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신청은 12월 13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2월 15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 복천박물관 홈페이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17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서면 동천로,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가출 위험 청소년을 발굴·상담해 가정 복귀를 돕고,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거나 청소년쉼터 등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청소년 지원 활동이다. 이번 거리상담은 부산청소년쉼터, 부산청소년자립지원관, 부산진경찰서, 부산학교폭력예방회복조정센터 등 17개의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 거리상담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 해소, 해방감 만끽 등으로 인한 가정과 학교‧사회로부터의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합 거리상담은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부스운영은 22시까지) 운영된다. 고민 상담, 복지정보 안내, 보호시설 연계 등 청소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바람개비 만들기, ox퀴즈 등이 가능한 체험 부스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가출, 음주, 흡연예방과 관련한 정보도 전달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되는 11월 17일부터 연말까지 청소년의 유해업소 출입과 주류 판매 등 불법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수능 후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의 편의점, 노래연습장, 호프집, 소주방 등 청소년 출입 가능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단속 사항은 △청소년에게 주류·담배 판매 △유해업소 청소년 출입여부 △청소년 고용 등 불법행위 △영업자가 식품의 조리판매 시 안전 확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 등이다. 단속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경기불황을 감안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악의적인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강력한 형사고발과 함께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되면서 청소년들이 외식을 접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영업 사전예방과 건전한 식품접객문화가 정착돼 청소년에게 유해 요인이 없도록 식품위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은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미디움과 손잡고 ‘BWB (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행사에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4일(월) 밝혔다. ‘BWB 2022’는 글로벌 블록체인 도시로서 부산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K-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3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FTX, 후오비가 참여한다. 부산은행과 미디움은 이번 ‘BWB 2022’ 행사에서 전시체험관 주제를 ‘인투 더 메타버스’(Into the Metaverse)로 정하고 △메타버스 뱅킹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라이프 등 세가지 테마로 구분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펼쳐질 현실 같은 전시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은행과 미디움은 2월 메타버스 플랫폼 내 디지털 뱅킹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탑재된 메타버스 뱅킹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부산은행 김상환 디지털신사업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적용 가능한 디지털자산 금융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 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전 두목의 팔순 잔치가 이번 주말 열린다. 전국의 조직폭력배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부산 진구의 한 호텔에서 칠성파 전 두목 A씨의 팔순 잔치가 열릴 예정이다. 칠성파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날 팔순 잔치에는 전국의 전‧현직 조직폭력배를 포함해 하객 수백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에는 300여석의 자리가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으로 활동하는 칠성파 조직원은 1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돼 원로 조폭들의 참석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찰은 현직 조폭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시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폭력행위를 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력을 투입하는 등 상황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문화재청이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로 알려진 경남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고인돌)를 정비 복원하는 과정에서 유적지를 훼손한 혐의로 홍태용 김해시장을 17일 경찰에 고발했다. 문화재청은 김해시가 지석묘 정비 복원 공사를 하며 당대 문화 양상을 알려주는 지층(문화층)을 훼손했다는 민원이 지난달 29일 제기돼 긴급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상석(上石) 주변부 문화층 20㎝ 가량이 유실되고 유적지 내에 저수조를 설치하려고 무리하게 굴착공사를 벌이다 문화층 대부분이 파괴된 정황을 확인했다. 구산동 지석묘는 청동기 말부터 철기시대 무렵 무덤 형태를 보여주는 가야 유적지로, 바닥에 깔린 박석 면적이 1615㎡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로 평가받는다. 김해시는 2020년 12월 지석묘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하며 복원 정비사업에 나섰다. 시·도지정문화재인 구산동 지석묘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정비사업을 할 때 경남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남도는 정비사업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김해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허가 없이 매장문화재를 무단으로 발굴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