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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고 학생들의 강연 요청에 응답한 세계적인 석학, 샘 리처드(Sam Ricahrds)

미국에서 손꼽히는 한류 연구학자 샘 리처드 교수 인천국제고 방문 특강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인천국제고(교장 윤건선)는 지난 16일(월) 샘 리처드(Sam Richards)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재학생 및 교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였다. 샘 리처드 교수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한류 연구학자이며 인종∙젠더∙문화 관계에 관한 강의인 “You Can’t Say That”으로 미국 텔레비전계 최고상인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하였다.

 

이번 강연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글로벌 커넥트(Global Connect) 활동을 통해 맺은 인천국제고 학생들과의 인연으로 성사되었다. 글로벌 커넥트는 학생들이 탐구 주제를 선정한 후, 해당 분야의 외국 석학이나 전문가를 직접 섭외하여 온라인 세미나와 강연 활동을 진행하는 인천국제고만의 특색있는 교육활동이다. 샘 리처드 교수는 학생들과의 온라인 세미나에서 통찰력 있는 질문과 적극적인 세미나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고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중 인천국제고 방문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이 직접 샘 리처드 교수와 소통하며 강연 내용을 구상하고 진행했으며, 평소 샘 리처드 교수의 연구 분야와 관련된 사회학 및 우리 사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사전 질문과 현장 질문을 중심으로 한 자유로운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샘 리처드 교수는 “평소 대학이나 언론 인터뷰에서도 받아보지 못한 새롭고 깊이 있는 질문”이라며, “인천국제고 학생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매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되는 SOC119 강연 형식인 학생 참여형 강연 요청에도 즉흥적으로 ‘열린 질문을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통찰력 있는 강연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였다.

 

강연을 준비하고 진행한 최현일 학생은 “외국대학의 교수님을,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샘 리처드 교수님과 직접 접촉해서 모든 과정을 저희 스스로 계획해서 이렇게 우리 학교에서 특강까지 실제로 이뤄낸 것에 대해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희 준비단뿐만 아니라 함께한 모든 재학생들이 오늘 특강에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여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교수님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그간의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포부 등을 말했다.

 

샘 리처드 교수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학교와 학생들은 정성이 담긴 손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였다. 샘 리처드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과 심도 깊은 질문이 인상적이었다. 인천국제고에 와서 강연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꾸준히 교류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고 윤건선 교장은 “학생들이 세계적인 석학과 학문적으로 교류하고 그 활동을 더욱 확장하여 오늘 특강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이루어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있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을 만들어주신 샘 리처드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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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수순 일회용컵 보증금제…참여기업 투자금 64억원 날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정부가 전국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언하며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으면서, 정부를 믿고 거액을 투자한 기업들이 수십억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발주 물량을 맞추려고 미리 시설투자를 마쳤는데, 갑작스럽게 사업을 대폭 축소하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기업들이 떠안았다. 26일 한국조폐공사와 인쇄업계 등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64억원의 투자 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커피숍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할 때 보증금 300원을 더 냈다가 컵을 반납하면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보증금 반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코드 라벨'(스티커)을 붙이도록 했다 정부는 애초 매년 20억장·80억원 상당의 바코드 라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인쇄업체 2곳, 물류업체 1곳과 납품·배송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제 주문·배송한 라벨은 6천400여만장(3.2%), 3억원에 불과했다. 전국에 도입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세종시와 제주도에만 시행하기로 전면 축소하면서 발주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업들이 이미 20억장·80억원대 물량을 맞추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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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앙상…부모 품에서 굶어 죽어가는 가자지구 아이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저는 눈앞에서 아들을 잃고 있어요." 팔레스타인 주민 가니마 주마는 9살 된 아들 유니스를 품에 꼭 안고 있었다. 유니스는 심각한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로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 실려 왔다. 유니스의 움푹 팬 얼굴은 창백했고, 앙상한 다리는 축 늘어져 있었다. 주마는 "양심 있는 사람들에게 요청한다"며 "아들이 치료받고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CNN방송은 2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주마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면서 8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통에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가자의 참상과 주민들의 절절한 호소를 전했다. 주민들은 식량과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자신들의 자녀들이 굶어 죽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가자지구 주민 이스마일 마디는 4살짜리 아들 아흐마드가 영양실조로 황달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은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정치적 갈등과 전혀 관련 이 없는 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개입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한 뒤 며칠이 안 돼 아흐마드는 숨을 거뒀다고 CNN은 전했다. 식량뿐 아니라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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