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지난 2005년 6월 전남대-여수대 통합 과정에서 체결된 '통합양해각서'에 따라 여수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건립하는 '전남대병원 여수설치 용역'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용역은 타당성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 건립을 전제로 진행되는 용역이기 때문에 용역 완료와 동시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여수에 건립될 지 주목된다. 21일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갑)실에 따르면 여야가 합의한 2023년도 예산안에 '전남대병원 여수설치 용역'이 부대의견으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전남대 3억원, 여수시 1억원 등 총 4억원으로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산안에 명시된 부대의견은 '교육부는 전남대학교 및 여수대학교와 함께 작성한 양해각서에 따라 전남대학교와 여수시와 협의해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건립방안 용역을 적극 지원한다'로 돼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통합양해각서는 전남대와 여수대가 체결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이행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지난 예산정국에서 예결위원으로 참여한 주 의원이 전남대와 여수대가 체결한 통합양해각서에 당시 장관 직인이 찍힌 문서를 발견하면서 교육부 입장이 변경됐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라남도는 12일 목포 샹그리아비치 관광호텔에서 폭력피해자 구제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피해자 지원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2022년 여성 안전을 위한 민관경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대표 40여 명과 22개 시군 업무담당자, 전남경찰청을 비롯한 21개 지역경찰서 여성폭력 전담 경찰관(APO)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연찬회는 ‘폭력피해자 대응능력 강화 교육과 토론’ 및 ‘소통화합소진방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폭력피해자 대응능력 강화 교육’에는 전문강사 김영자 여성주의 상담 슈퍼바이저가 폭력피해자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과 역할 등을 강의했다. 강의에 이어 실제 현장 업무를 처리하는 민간시설장과 여성폭력 전담 경찰관, 시군 담당자의 실습과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개선할 점, 기관 간 협조사항 등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소통화합소진 방지 프로그램’은 한국힐링교육센터 허채원 강사 진행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유쾌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민간, 경찰, 행정이 안전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며 “연찬회를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은 데 이어,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꺾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대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상대적 약체로 분류된 두 나라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거함’들을 물리친 데는 용병술과 조직력, 그리고 VAR 기술이 한몫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2대 1로 꺾었다. 월드컵 4회 우승국 독일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일본이 예상을 뒤엎었다. 전반은 예상대로였다. 볼점유율은 72대 18, 슈팅(유효슈팅) 개수는 13(4) 대 1(0)로 독일의 일방적 경기였고, 페널티킥으로 1실점 한 게 다행일 정도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이 빛나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왼쪽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를 빼고 센터백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해 진영을 4-2-3-1에서 3-4-2-1로 바꿨다. 독일은 양 측면 수비수까지 5~6명이 공격에 가담하자 포백 수비로는 애를 먹었기 때문에 스리백으로 전환한 뒤 양 날개의 활동폭을 넓혀 수비 안정화를 노렸다. 일본은 영점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라남도는 여수사건지원단과 함께 제주에서 여순사건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등과 여수‧순천 10‧19사건 화합워크숍을 열어 제주4‧3의 선례를 공유하고,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여순사건 화합워크숍은 여순사건유족회와 실무위원회‧자문위원회 위원, 중앙 여순사건지원단(단장 장헌범) 등이 지난 15일까지 이틀간 제주를 방문, 여순사건 및 제주4.3 유족 간담회, 제주4.3평화공원 등 제주4․3 유적지 방문, 제주도 선흘리 위령제 방문 일정으로 진행됐다. 여순사건 및 제주4․3 유족 간담회에는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오임종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이 참석해 제주4․3특별법 제정 이후 희생자‧유족 결정, 제주4․3평화재단 설립, 제주4.3추념식 등 지금까지 추진 사항과 앞으로 여순사건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20여 년 전부터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시작했던 제주4‧3의 성과와 그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시행착오 등 귀중한 말씀을 들려 달라는 여순사건실무위원회의 요청에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제주4․3평화재단, 너븐숭이4․3기념관, 선흘리 위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불거진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와 관련해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유럽연합) 대사를 만나 "최근에 우리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들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위험한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럽도 오래 전에 철강과 석탄을 둘러싼 분쟁으로 끊임없이 전쟁이 벌어졌던 경험들을 갖고 있다"고 상기한 이 대표는 "그 경험들이 오히려 유럽연합으로, 유럽의 경제·안보공동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평화·안보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큰 모델이자 모범이 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과 관련 "신속하게 평화적 방법으로 종결되기 바라고, 이로 인한 국제사회의 경제적 어려움도 조금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전쟁이라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회피되어야 하는, 용인되어서는 안 될 일인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 순천시 용계산 MTB경기장에서 개최된 ‘2022 순천 아시아 산악자전거 챔피언십’ 대회가 한국 대표팀이 종합 3위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23일에는 크로스컨트리 일리미네이터(XCE)는 17세 이상의 남자부 및 여자부 총 4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크로스컨트리 일리미네이터 종목은 0.45m의 코스를 2주회하며, 상위 2명이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는 토너먼트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남자부는 태국의 시리몽콘 푼시리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인도네시아의 파나니 자닐 선수, 인도네시아의 무함마드 일자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권순우 선수는 4위에 올랐다. 여자부의 1위, 2위는 카자흐스탄의 사쿠로바 알리나, 카자코바 비올레타 선수가 차지했고, 태국의 페프라판 와린톤 선수가 3위에 올랐다. 5일간의 대회 결과, 카자흐스탄이 종합 1위(금 3, 은 3, 동 1)를 차지했고, 일본이 종합 2위(금 3, 은 1, 동 2), 이어서 대한민국이 태국과 공동 3위(금 2, 은 2, 동 1)에 올랐다. 이환열 산악자전거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리나라의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임에도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수년째 개통이 미뤄져 온 중국과 북한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쪽 도로에서 공사가 시작돼 개통을 앞둔 움직임인지 주목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는 전날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쪽 다리 끝과 연결된 약 4.5km 도로에 황색 덮개가 씌워진 것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VOA는 "9월 초부터 씌워지기 시작한 덮개는 면적이 점차 늘어나 현재에 이르렀다"면서 "도로 대부분을 덮고 있어 전 구간에 걸쳐 공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 도로는 다리가 끝나는 지점과 신의주의 '국도 제1호선'을 연결한다. 2019년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2020년 1월 도로의 형태를 갖췄다. VOA는 "북한은 몇 차례 도로 포장 공사를 했으며, 실제로 포장이 끝난 듯 도로 전 구간이 회색으로 변한 모습이 위성에 포착되기도 했으나 일반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차선이 그려지지 않아 실제 차량 통행 기능을 하기까진 추가 작업이 필요해 보였다"며 "이번에 현장에서 대대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마침내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남도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영암 솔라시도 기업도시 사우스링스영암 골프장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2 코리안투어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성공을 짓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우성종합건설 오픈(구 부산·경남오픈)은 부산·영남에 기반을 둔 후원사가 영호남 화합을 위해 전남지역에 개최한 대회로, 골프 팬들과 도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1년도 제3회 우성종합건설오픈 우승자인 박상현을 비롯해 김민규, 함정우, 황준곤, 허인회 등 144명의 KPGA 프로가 우승상금 1억4천만 원 등 총상금 7억 원을 두고 사우스링스영암의 그린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이번 대회는 ‘JTBC GOLF’ 채널를 통해 나흘간의 현장 열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창궐 이후 도내 첫 무료입장이 가능한 유관중 KPGA 경기로 지역 골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KPGA 대회가 오랜만에 전남에서 개최돼 감회가 새롭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영호남 교류를 더욱 증진하고,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와 ‘전남관광 1억 명, 해외 관광객 3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사는 어머니 집을 찾았던 딸 A씨는 수도 요금 고지서를 확인하고 두 눈을 의심했다. 평소 5000원 가량 나오던 수도 요금이 지난달 5만원 가까이 나와서다. 어머니는 홀로 지내는 데다 주방을 제외하고는 지하수를 이용해 수도를 쓰는 일이 거의 없었다. 같은 마을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B씨도 최근 수도 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매출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수도 요금이 전달보다 5배 가량 뛴 7만9000원이나 나왔다. B씨는 건물이 오래됐기 때문에 누수 문제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담양군에서 보낸 사과문을 보고서야 ‘수도요금 폭탄’의 진실을 알게 됐다. 1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담양군은 지난달 금성면 일대 1954가구에 총 3억4000만원 상당의 수도 요금을 청구했다. 평소 6000여만원대였던 마을 전체의 수도 요금이 갑자기 6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가구당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800만원이상이 부과된 경우도 있었다. 담양군은 사과문을 통해 금성면 일대에 떨어진 ‘수도요금 폭탄’의 내막을 알렸다. 사과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아날로그 수도계량기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라남도는 무안부군수에 김성훈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을 8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최근 무안부군수의 농지취득 관련 사항이 언론에 보도되자 전남도의 감사가 이뤄지면서 교체를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신임 김성훈 무안부군수는 신안 출신으로 목포 문태고와 광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무안군 운남면장,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자치행정과, 기획예산실 등에서 근무하고 2013년 전남도에 전입해 희망인재육성과장, 회계과장, 사회재난과장을 역임했다. 무안군과 전남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로 업무 처리가 깔끔하고 조직 내 소통도 원활하며, 전남도와 무안군 간 가교역할을 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김성훈 부군수가 무안군에서 26년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무안군정을 잘 이끌고,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건설’을 위해 무안부군수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