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피의자에게 호출돼 '원정 조사'를 떠난 검찰이 정작 검찰총장에겐 사후 통보했다"며 이같이 비꼬았다. 그는 "언제부터 대한민국 검찰이 총장을 패싱하고 피의자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조직이었냐.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원석 총장에게는 거취를 결단할 때라는 충고를 주고 싶다. 박근혜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사표 내고 나왔던 경험에서 주는 조언"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주가조작-디올백 수수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특검뿐이라는 것을 검찰이 직접 증명해 주었다"며 "김건희 특검은 이제 '외길'이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의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관해 대면조사 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하남읍 아파트의 안전 관리와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밀양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8시 57분께 하남읍 한 6층짜리 아파트 맨 꼭대기 층에서 LPG 폭발 및 그 여파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1명이 숨지고, 주민 5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거나 수십명이 대피했다. 또 6층 주변 층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문이 떨어져 나가고, 6층 아래층 가구는 천장이 내려앉는 등 폭발 충격이 컸다. 이 때문에 7가구 13명이 집안 파손과 외벽 붕괴 우려 등으로 이재민 신세가 됐다. 밀양시는 화재 발생 당일인 지난 17일 허동식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세워 현장 지원을 했고, 19일부터 안병구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이재민을 돕고 있다. 현재 이재민 중 5가구 9명은 시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인근 숙박시설에서, 1가구 2명은 인근 창원의 친척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나머지 1가구 2명은 안전에 이상이 없어 숙박시설에 머물다 전날 복귀했다. 시는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LPG 누출 점검과 정밀안전진단 점검을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위가 현재 수준에 머무를 경우 앞으로 10년간(2025∼2035년) 재산 피해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22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기후변화 리스크의 부산지역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앞으로 10년간 하루 최다강수량이 평년 대비 38.8% 증가한 18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직접적인 재산 피해는 현재의 2.7배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 손실은 부산의 연평균 성장률을 0.11%포인트(p)에서 0.14%p까지 하락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조업의 경우 폭염일수 증가로 업무효율이 29.6∼39.5% 떨어지고, 인건비 지출은 44∼68.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항만물류업에서도 폭염일수 증가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가 6천970억∼1조690억원에 이르고, 태풍이 지금보다 10배 증가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경제적 피해가 1조8천9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이번 연구에는 한국환경연구원 채여라 선임연구위원,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제주도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무단이탈을 시도한 베트남인과 알선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목포해경은 무단이탈 외국인 A씨 등 5명과 국내 알선 조직원 5명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제주도로 무사증 입국 후 지난 5월 23일 목포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이탈하거나 이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무사증 입국은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제주 이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국내 알선 조직은 베트남 브로커와 범행을 계획한 뒤 무사증 입국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입항하려는 이들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집했다. 이들은 트럭 화물칸에 외국인들을 숨겨 선박에 선적하는 방법으로 제주도 밖으로 나가는 것을 도왔다. 이러한 방식으로 인당 최대 300만원씩 총 5차례에 걸쳐 5천여만 원의 대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객선에 실린 트럭 화물칸에서 외국인 다수가 나오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선주가 "불법 밀입국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검거된 외국인들은 제주도에 있다가 일자리를 구하거나 사정이 여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대한레슬링협회는 22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승준(성신양회)과 이승찬(강원체육회)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캠페인 '우리 아빠, 우리 아들의 올림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모금에 참여하는 이들은 응원 문구가 새겨진 스포츠테이프를 받을 수 있다"며 "모금액은 국가대표 훈련 지원 및 유망주 양성, 코리아 오픈 대회 개최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레슬링은 파리 올림픽에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과 130㎏급 이승찬, 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둘은 모금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김승준은 "2017년 무릎을 다친 뒤 체중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5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다"며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고향 부산에서 새벽부터 올라와 목이 찢어지도록 응원해주신 어머니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찬은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아내의 응원 덕분에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파리 올림픽에선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4년 전 직장 내 성희롱 논란이 일며 모든 활동이 중지된 충북청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활동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충북의 시민단체들이 22일 "피해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사과를 먼저 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충북청주 경실련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실련은 사건 당시 논란이 일자 사과나 재발 방지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오히려 피해자를 해고했다"며 "심지어 당시 2차 가해를 했던 인물들이 재창립 준비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사회는 그동안 경실련이 조직문화를 진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돌아오길 바랐는데 이런 식의 복귀는 유감"이라며 "재건 작업에는 성희롱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이들이 배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성희롱 사건은 한 여성 직원이 2020년 5월 단합대회에서 간부 등 남성 직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비대위를 구성한 경실련은 충북경실련을 사고지부로 지정해 지부의 모든 업무를 중지시켰고, 이에 따라 성희롱 피해자 2명 등 모든 직원이 해고됐다. 이후 피해자 측은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경기 오산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4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40분께 오산시의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뒤에 있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도 차례로 파손됐다. A씨는 사고 수습을 하지 않은 채 300m가량을 달아나다가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는다. 다행히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차량의 바퀴가 빠져 더 이상 달아나지 못한 채 검거됐다"며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한 점을 고려, 구속영장 신청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은 27일 오후 2024 굿음악축제 초청공연으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초감제' 공연을 펼친다. 남도국악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7월 한 달 동안 굿음악축제 '운수대통, 만사형통 굿!'이란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학술회의, 부대행사 등이 펼쳐지고 있다. 굿음악축제의 마지막 초청공연 무대에 오르는 초감제는 국가무형유산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22일 "초감제는 바다의 평온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제주시 건입동의 칠머리당에서 열리는 세시 풍속이면서 문화축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고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종량제봉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종량제봉투는 제작 비용에 비해 판매가격이 비싸 불법 제작 가능성이 컸지만 정확한 생산·유통 현황을 파악할 전산 시스템이 없어 관리가 쉽지 않았다"며 "이에 불법 제작·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구는 먼저 수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전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구는 입고부터 출고까지 생산 전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유통량을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거나 공급량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판매량을 토대로 정확한 대금을 산출해 효율적인 예산관리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구는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2차원 바코드를 도입했다. 구청에서 발주한 종량제봉투에 암호화된 2차원 바코드와 일련번호를 부여한 것이다. 그 결과 제작업체가 발주량을 초과해 종량제봉투를 제작할 수 없으며, 주민 누구나 전용 앱을 이용해 종량제봉투 위조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스마트 관리 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청소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