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의료계 내부에서 해체 압박을 받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유지 방침을 재차 표명했다. 의료계 내부서 존속 이유에 대한 의문과 함께 해체 요구가 제기되며 '좌초설'이 나돌았지만 올특위 체제를 유지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 것이다. 올특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 이같은 입장을 확인하고 "26일 예정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특위 공동위원장이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의협 집행부에는 "생활고를 겪는 사직 전공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등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권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의협 산하에 출범한 올특위는 의대 교수, 전공의·의대생, 지역 의사회를 주축으로 의사단체의 통일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논의가 진전되지도,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회의 참관을 허용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열기도 했지만 참여는 소수에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마라도 고양이를 포함해 제주지역 유기 고양이를 돌보는 일명 '고양이 도서관'이 제주에 생긴다. 22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에 실내 159㎡, 야외 496㎡ 규모로 고양이 도서관이 들어선다. 유기 고양이가 지내는 보금자리임과 동시에 동물, 비건 관련 도서를 함께 구비한 작은도서관이다. 고양이 도서관은 제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추진하는 '민간동물보호시설 환경개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연내 완공한 뒤 내년 초쯤 문을 열 예정이다. 고양이 도서관은 지난해 천연기념물 뿔쇠오리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섬 밖으로 쫓겨난 마라도 길고양이의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마라도에서 반출된 고양이는 45마리지만, 입양되거나 폐사한 고양이를 제외하고 현재 20여 마리가 세계유산본부 임시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도서관의 사업 예산은 국비 20%, 도비 50%, 융자 20%, 자비 10% 등을 포함해 총 3억6천만원이다. 제주동물권행동 나우와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등 단체는 사업에 보탤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고양이 예술제를 오는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인 19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여야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3억4천429억3천원 상당의 환경 관련 연구개발(R&D) 기계 제조업체 '지시코' 주식을 보유한 점을 들며 "갓끈을 고쳐 매야 할 상황이 되면 오이밭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사퇴할 의사가 없냐"고 따졌다.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은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서 계속 야당에서 억지스럽게 몰고 가고 있는데 매우 우려스럽다"며 응수했다. 김 후보자가 22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지역구인 원주로 주소지를 옮긴 것과 관련한 공방도 오갔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은 총선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아파트에서 원주로 주소지를 옮겼다가 총선 직후 다시 일원동 아파트로 돌아갔다. 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김 후보자의 부친인 김영진 전 강원도지사가 15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할 때 군 복무 중이던 김 후보자가 원주로 주소지를 옮겼던 점을 소환해 "투표 목적으로 전입 신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해철 의원은 투표를 목적으로 주민등록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은 2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과정에서 드러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해 "재판에서 나온 것이든 소스가 어디든 과세해야 할 내용이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온 1991년 선경건설(SK에코플랜트 전신) 명의 약속어음과 메모도 등장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이 메모를 근거로 노 전 대통령의 자금 300억원이 최 회장의 선친인 최종현 전 회장에게 흘러 들어갔다고 판단한 바 있다. 임 의원은 "이 300억원이 노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나 유효한 채권이라면 2021년에 사망한 노 전 대통령의 상속재산에 포함돼야 한다"며 "이것을 빨리 조사해서 유효한 채권인지 차명재산인지 증여인지 밝혀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국세청 차장 출신인 임 의원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되묻자, 강 청장은 "여러 가지 법령 검토, 특히 시효 검토를 해보고 과세할 건이면 당연히 하겠다"고 답했다. 강 청장은 앞서 인사청문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1980~90년대 인기를 누린 개그맨 장두석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67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8시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고인은 1980~90년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양한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유머 1번지'에서는 인기 콩트 코너 '아르바이트 백과', '부채도사' 등을 선보였고, '쇼 비디오 자키'에서는 정규 코너 '시커먼스'로 인기를 얻었다. '부채도사' 속 유행어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SBS 주말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러 장의 앨범을 내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지인들에게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거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지인 50여명에게 높은 이자를 약속하고 50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많게는 연 20%의 이자를 제시하며 돈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서울과 대전 등 다른 지역 경찰서에도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에서 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사건 관계자들을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경남 창원 마산국화축제의 명칭이 올가을부터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변경된다. 관련 조례안이 22일 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주도로 가결된 가운데 민주화운동 단체를 포함한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가고파' 명칭이 곧 친독재 행적으로 비판받아온 노산 이은상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반발해 당분간 지역사회에서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의회는 22일 오후 제1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마산국화축제 명칭 변경 내용을 담은 '창원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안)을 가결 처리했다. 재적의원 45명 중 재석의원 43명에 24명이 찬성, 18명이 반대했다. 기권은 1명이었다. 찬성표를 던진 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국민의힘 의원 14명은 앞서 개정조례안 원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환경도시위원회에서 상정되지 않자 대안을 제출했고, 같은 당 손태화 의장은 해당 대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이날 표결로 이어졌다. 문화환경도시위는 지난 18일부터 원안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소속 위원장이 절차상 문제와 찬반 갈등이 첨예한 점을 들어 미상정 입장을 굳혔다. 이에 따라 상임위 회의가 열리지 못해 원안이 심의·의결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중국이 지난주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과 증폭되는 갈등에 맞서기 위해 경제·기술·군사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 중앙위원회는 중국어 2만2천여 자 분량의 '진일보한 전면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당 중앙의 결정'(이하 결정)에 이런 의지를 담았다. 총 60개 조항, 300여개 개혁 과제로 이뤄진 결정은 향후 5년간 진행되어야 할 광범위한 대책이 포함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작년 11월 시진핑 주석이 조장을 맡고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왕후닝·차이치·딩쉐샹 등 3명이 부조장을 맡아 심도 있는 조사와 연구를 거친 뒤 3차례 상무위원, 2차례 정치국 회의를 통한 심의·수정 이후 결정 초안을 작성해 지난주 3중전회에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시 주석은 "현재 고품질 발전 추진 과정에 돌출된 문제는 발전이 불균형하고 불충분하다는 점"이라면서 "100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세계의 중대한 변화가 가속화해 지역적 갈등과 혼란 상황이 빈번한 가운데 (중국) 국가 발전이 전략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로 삼으려는 음모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야당과 언론 관련 시민단체가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장악 청부업자"로 규정하며 "'보도지침' 부활이라는 망상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TBS, KBS, EBS, YTN에 이어 MBC마저 윤석열 정권이 장악하면 공영방송 위기가 아닌 심각한 민주주의의 퇴행을 부를 것"이라며 "함께 뜻을 모아 반드시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을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창현 국민대 교수는 "세계 언론자유 평가지수가 박근혜 정부 때보다 떨어질 것"이라며 "언론자유지수 하락은 대통령 탄핵의 리트머스 시험지"고 주장했다. 이남표 경희대 교수는 이 후보자가 지난 2022년 한 유튜브 영상에서 영화 '기생충'을 좌파 영화로 분류했다며 "'기생충'이 좌파 영화면 작품상을 준 미국 아카데미 협회, 황금종려상을 준 칸 영화제는 좌파 단체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인을 색깔로 낙인찍거나 특정 영화를 '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