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21일 강원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0.02%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90%, 김지수 후보는 1.08%로 뒤를 이었다. 전날 제주·인천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0.75%를 기록한 이 후보는 이날 강원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 갔다.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정봉주(20.33%), 김병주(18.14%), 전현희(14.88%), 김민석(12.48%), 이언주(12.14%), 한준호(10.30%), 강선우(6.40%), 민형배(5.34%)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사망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관이 각자 주안점을 두는 현장 처치가 달라 공동 대응 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단 제언이 나왔다. 경북대 의대 수사과학대학원 소속 박주영 소방위 등은 21일 과학수사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변사사건 현장에서 구급대원과 경찰관의 현장 보존에 관한 인식도 차이' 논문에서 경북에 근무하는 구급대원과 경찰관 각 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변사 현장 도착 후 가장 먼저 하는 처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급대원은 '현장 안전 확인'(65.3%)을 가장 많이 꼽았고 '관계 기관 연락'(13.3%), '응급 처치'(10.7%), '현장 보존'(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찰관은 '현장 보존'(54.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현장 안전 확인'(21.1%), '의료기관 이송'(12.7%), '응급 처치'(7.0%) 등을 꼽았다. 저자들은 구급대원이 '현장 안전 확인', 경찰관이 '현장 보존'에 중점을 두는 데 대해 "각 기관의 고유한 지침과 업무적 특성이 반영돼 구급대원은 환자 중심으로, 경찰관은 수사 중심으로 업무 분담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대면 조사한다는 사실을 대검찰청에 사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오후 1시 30분부터 김 여사를 관할 내 보안청사로 소환해 조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대검에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다. 대검 관계자는 "김 여사 조사 과정에 대해서는 검찰총장 및 대검 간부 누구도 보고받지 못했다"며 "조사가 끝나는 시점에 중앙지검에서 대검에 사후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새벽 1시 20분께까지 김 여사를 조사했는데, 이원석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먼저 수사했다고 한다. 이후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정이 가까워지는 심야에 대검에 조사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그간 김 여사 수사와 관련해 "성역은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여러 번 표명했다. 이 총장이 김 여사 소환 조사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사전 보고를 주문했으며, '제3의 장소에서 몰래 소환하는 것은 안 된다'고 누차 당부했다는 얘기도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사전에 보고하지 않고 검찰청이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일본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유도 종목에 걸린 14개 금메달 중 무려 9개를 쓸어 담았다. 한국이 전체 종목에서 따낸 금메달(6개)보다 일본이 유도 종목에서만 딴 금메달이 더 많다. 유도에서 선전한 일본은 금메달 27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종합 순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유도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대량 획득에 성공한 이유가 있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1일 일본 유도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서 사용했던 분석 시스템 '고질라'(GOJIRA)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금(GOld), 유도(Judo), 한판승(Ippon), 혁명(Revolution), 조화(Accordance)의 약자로 이름을 지은 '고질라' 시스템은 전 세계 유도 선수들의 방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필승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전일본유도연맹은 약 10년 전 연맹 직원 15명이 중심이 된 과학연구부를 신설해 모든 국제대회의 경기 영상을 확인한 뒤 득점, 실점 패턴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 이렇게 쌓인 자료는 영상 약 5만건에 달한다. 일본은 고질라를 활용해 상대 선수들이 경기 상황에 따라 어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일본에서 육아휴직 중인 사원의 업무를 대신하는 직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삿포로맥주는 사원이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그의 업무를 대신하는 직원의 보너스에 수당을 얹어 주기로 했다. 수당은 휴직 사원 직무와 휴직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계장급이 한 달간 휴직할 경우 동료들은 약 6만엔(약 53만원)을 직무 대행 정도에 따라 나눠 받는다. 장난감 업체인 다카라토미는 육아휴직을 신청한 사원이 속한 부서에 '응원수당'을 주는 제도를 시험적으로 도입했다. 수당 액수는 휴직자 급여를 바탕으로 정해진다. 오키전기공업도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신청한 사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동료에게 최대 10만엔(약 88만원)을 줄 방침이다.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은 지난해 육아휴직 응원수당 제도를 신설해 올해 4월까지 약 9천 명에게 수당을 지급했다. 일본 기업들은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휴직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제도를 만들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취업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마이나비'가 지난 3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육아휴직 사용자 중 여성 27.0%,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 공동안을 마련 중인 경북도가 대구시와의 협의 방안과 내용을 도의회에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열린 '경북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워크숍'에서 중앙행정기관 권한 이양, 지방의회 자치권 강화, 통합지방자치단체 재정 자율성 지원 확대 등 분야별 특례와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대구시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후 권역별 균형발전 구상안도 보고 내용에 포함됐다. 특히 경북 북부권 발전 구상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경제·산업 혁신 전략, 한류 콘텐츠에 기반한 메타도시, 백두대간·낙동정맥 산림 전환 등 여러 분야에서 검토 중인 정책 방향을 알렸다. 경북도는 통합 이후 500만명으로 꾸려진 경제권을 기반해 포항 신영일만과 호남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동서 연결 전철망 등도 구상 중이다. 박성만 도의장 등은 보고받은 뒤 통합 과정에서 빚어진 문제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은 시도민의 뜻과 도의회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의회와 함께 과정과 절차를 공유하며 시도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행정 통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공무원으로 재직하는 기간에 그의 처가에서 운영하는 회사가 정부로부터 5억원대 납품 계약 및 용역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의 처남이 소유한 A업체의 정부계약 및 지원 내역을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과학기술 관련 장비를 개발·판매하는 곳으로 설립 이래 김 후보자의 장인이 운영해 오다 현재는 처남이 운영하고 있으며, 김 후보자의 부인 역시 비상장주식 약 2만5천주(3억 4천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업체는 200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약 3억3천만원)·산업통상자원부(약 1억1천만원) 등 정부와 4억 4천만원가량의 기자재 납품 계약을 따냈고, 중소벤처기업부(옛 중소기업청)로부터는 용역계약을 통해 7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이에 더해 중기부·코트라 등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금 약 1억 9천여만원을 타기도 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정부로부터 수령한 금액을 모두 합치면 7억원 상당이 된다. 이 의원은 "A업체는 특히 김 후보자가 기재부 예산실장 및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고, 노력하고 있지만 무언가에 심취하고 설렜던 적은 정말 오래됐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 2집 '뮤즈'(MUSE)가 마음속 공허함을 표현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지민은 지난 20일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교환앨범 MMM'(Mini & Moni Music)에서 "지난해 3월 발매한 솔로 1집 '페이스'와 거의 동시에 2집을 만들었다"며 "그 당시 느낀 감정을 그대로 녹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지민은 RM과 '뮤즈'를 감상하며 앨범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RM의 솔로 2집을 함께 감상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지민은 타이틀곡 '후'(Who)에 관해 "'내 심장이 기다리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생각이 곡의 주제"라며 "친구들을 만나봐도 다들 공허한 감정을 느끼고 있어 자연스럽게 이런 감정이 기저에 깔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허함이 슬프고 무서운 것은 아니지만, 신나는 감정도 아니기 때문에 중간 지점을 찾기가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RM은 앨범에 관해 "지민의 상태를 풀어놓은 앨범인 동시에 그가 가고 싶어 하는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음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이번에는 노조 사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전북 교육을 이끄는 주요 주체들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교육 현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9일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자료를 내 전교조 전북지부를 맹공격했다. 전북교육청은 자료에서 "전교조 사무실을 불가피하게 학생 생활교육 공간으로 써야 해 이전을 요청했다"면서 "그런데 이에 대해 강제 퇴거 통보,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악의적인 선전 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통의 기본을 망각한 채 무조건 반대와 왜곡, 선동만을 한다"며 "왜 대화를 거부하고 시위 선동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을 일으키냐"고 거칠게 비난했다. 공공 기관이 노조를 상대로 낸 자료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원색적이고 직설적이었다. 전북교육청에서조차 '건너오지 못할 강을 건넌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전교조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즉각 입장문을 내 "학생을 위한 공간이라고 하지만 어른들의 사무공간으로 쓰려는 것"이라면서 "명백한 노조 탄압인데도 언론의 눈과 귀까지 기만하려 든다"고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