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위원 1인 체제인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밟는 것이 직권남용이라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고발했다. 언론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MBC본부는 18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 직무대행과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 김영관 기획조정관, 좌미애 행정법무담당관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언론노조는 고발장을 내기 전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직무대행이 (방통위 위원으로) 혼자 남은 상황에서 공영방송 이사 임명 절차를 강행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방통위법에 따르면 방통위의 '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며 "위원이 한 명뿐인 방통위는 위원회 회의조차 개최할 수 없고, 심의·의결을 위한 '재적 위원 과반수' 개념도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석인 나머지 위원들이 임명될 때까지 방통위 업무가 잠정 중단됐어야 하는데도 피고발인들은 권한 없이 KBS와 방문진 이사 지원자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해 방통위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이달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KBS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했다가 1년 4개월 만에 검거된 최모(46)씨에게 1심 법원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팀장이던 2022년 4∼9월 공단 내부 전산망을 조작하는 등 18차례에 걸쳐 총 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월 구속기소 됐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검찰은 최씨가 횡령한 자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범죄 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보고 39억원을 추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최씨의 공소사실 중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로 판단하고 추징 명령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건보공단은 2022년 9월 최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민사소송으로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해 지난해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천만원을 회수했다. 범행 후 한 때 유학했던 필리핀으로 도피한 최씨는 1년 4개월여 만인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SM엔터테인먼트[041510] 인수와 관련한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카카오[035720]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8일 카카오의 임시 그룹협의회에 참석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그룹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경영 쇄신과 AI(인공지능)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충북지방병무청은 18일 영동군 황간면 김대진씨 가문에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를 전달했다 김씨 가문은 3대에 걸쳐 9명이 238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했다. 올해 충북에서 선정된 병역명문가 133 가문 중 복무 인원이 가장 많다. 이를 기념해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김씨 가문에 표창장을 전달했다. 병역명문가는 1대 조부부터 3대인 손자까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마친 가문이다. 유경관 충북병무청장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의 자긍심을 갖도록 병역명문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는 지금까지 820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대구시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부정적 여론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5가지 지원방안을 내놨다. 시는 입법 절차를 거쳐 내년 7월부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시범 운영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18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시회 후반기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최근 경북도에 제안한 북부지역 지원방안 5가지를 공개했다. 황 실장이 공개한 내용은 북부권에 대규모 관광위락단지를 조성하는 내용과 TK신공항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을 산업 중심지역으로 개발하는 내용, 공공기관 이전, 시청사 조직의 균형 배치 등이다. 특히 관광위락단지 조성사업에는 강원도 정선 폐광지역 지원책으로 설립된 카지노 건설도 포함됐다. 황 실장은 "정선은 폐광지역 특별법에 따라 카지노도 들어오고 하이원 리조트도 들어오고 했는데 문경 점촌 지역은 아무런 혜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행성 시설이어서 부정적 여론도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카지노를 요구했다가 안되면 중앙정부에서 다른 것을 내놓으라고 해서 저희가 전략적으로 요구하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 북부를 어떻게 달래고 안고 가느냐가 이 정책의 가장 중요한 관문"이라면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올해 리치리치페스티벌(이하 '리리페')을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의령읍 서동생활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리리페는 전국 유일 부자(富者) 테마 축제다. 군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등 국내 대기업 창업주들이 지역 명물인 솥바위 주변에서 태어난 것에 착안해 '부자 기운과 정신을 배우자'는 목표로 2022년 이 축제를 처음 열었다. 올해 리리페 슬로건은 '의령에서 부자 되세요'다. 군은 리리페가 지난해 17만명이 다녀간 지역 대표 축제답게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주제관과 남강을 따라 이병철 창업회장 생가를 둘러보는 뱃길 투어, 불꽃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솥바위 부근에 타임캡슐을 설치해 축제 관람객이 소원을 적어 보관하는 행사도 한다. 이 타임캡슐은 이듬해 리리페 때 다시 연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이 타임캡슐에 적은 소원을 1년이 지나 이루면 선물을 준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번 축제로 관람객들은 건강과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운전면허도 없이 300㎞에 이르는 거리를 달린 불법체류자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로 적발돼 결국 본국으로 쫓겨났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A씨를 검거해 추방했다고 18일 밝혔다. 불법체류자인 A씨는 지난 9일 새벽 인천에서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한 펜션까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펜션에서 A씨 대신 같은 국적의 동승자 B씨가 나오자, 신고자가 진술한 운전자의 인상착의와 B씨의 모습이 다른 점을 수상히 여겨 펜션 내부를 수색한 끝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다만 A씨는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출입국관리소무소로 인계해 본국으로 추방했다. 불법체류자는 아니지만, A씨와 번갈아 운전대를 잡은 B씨는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느끼고 탄소중립도 실천할 수 있는 생활정원을 조성하고 18일 개방했다고 밝혔다. 6천700㎡ 규모의 생활정원에서는 상추 등 일반 채소는 물론 특유의 향을 내 해충을 퇴치하고 식물의 성장까지 도와주는 매리골드와 한련화, 페튜니아 등 동반식물과 빗물을 생활정원 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빗물모아 시설물을 만나볼 수 있다. 달걀 모양의 화초가지와 별 모양의 오크라 등 별난 모양의 채소가 심어진 별별채소 텃밭을 비롯해 허브, 샐러드, 산나물 등 텃밭에서 45종의 채소와 허브도 함께 전시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채소도 동반식물과 함께 조성하면 아름다운 정원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생활정원에서 먹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 17일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소재 백령초등학교에 태권도 사범 2명과 담당 직원 1명을 파견했다.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새벽에 출발한 사범단은 약 8시간에 걸쳐 백령도에 도착, 백령초등학교 전교생 37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을 진행했다. 당초 사범단은 18일 다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기도 연천군 백학중학교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국 각지에 쏟아진 호우로 백령도 배편이 모두 끊긴 것. 사범단은 백령도에서 발이 묶였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사범단으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은 뒤 태권도원에 있던 사범 2명을 연천군으로 급파했다. 사범들은 백학중학교 전교생 48명을 대상으로 예정됐던 태권도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재단 관계자는 "호우로 인해 프로그램 취소를 고려했으나 특별 교육을 기다리고 있을 학생들과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다행히 연천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른 사범님들이 있었고, 예정했던 프로그램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16년부터 전국 외지의 학교·기관에 태권도 사범들을 파견해 태권도를 가르치고 태권도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는 '태권도 진로 체험 프